삼성전자가 오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일반에 공개하는 갤럭시S4에 AP가 8개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4는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S3의 '룩 앤드 필(Look and Feel)'을 따라 삼성 특유의 디자인 컨셉트로 만들었다고 한다. 일부 해외 블로그 사이트에는 갤럭시S4라고 주장하는 제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갤럭시S4에 채택한 AP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5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이 프로세서는 1.8Ghz 속도에, 4+4 빅·리틀 코어로 설계됐다. 고성능 코어 4개와 저성능 코어 4개를 조합한 형식이다. 게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고성능 코어에서, 웹 검색 등 간단한 작업은 저성능 코어가 작동해 효율성과 배터리 사용 시간을 높였다.
4.9인치 풀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 메모리는 2GB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홈버튼은 그대로 두고 갤럭시 노트에 채용한 S펜은 들어가지 않는다.
뉴욕타임즈는 5일 갤럭시S4에 아이 스크롤링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해 반응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기사를 읽을 때 눈이 페이지 맨 밑에 다다르면 자동으로 다음 문단을 보여준다.
리뷰조선안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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