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전에 특화된 MMORPG '티르온라인'이 오는 28일 2차 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기존 게임에서 '공성전'은 일부 유저들만 즐길 수 있는 제한적인 콘텐츠였다. 1 대 1 전투가 아닌 다수의 플레이어가 전투를 벌이기 때문에 고레벨 유저가 많고 장비가 좋은 일부 대형 길드들이 독차지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티르온라인은 이러한 공성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버 내에 150개의 성을 준비했으며, 이 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영 시물레이션 요소를 추가해 성을 단순히 승리 보상에서 벗어나 길드를 발전 시킬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었다.
이밖에, 기존 공성전에 재미를 추구하는 유저를 위해 '해적왕의 섬 쟁탈전'이 준비돼 있으며, 길드 없이 혼자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가전'도 존재한다.
2차 공개 테스트에 앞서 '티르온라인'의 다양한 매력을 살펴보자.
◆ 성주? 20레벨이면 OK … 경영에 재미 더한 '성'
티르온라인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공성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게임에 등장하는 기본이 되는 '성'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성'은 대도시의 역할을 하던 기존 MMORPG와 달리 길드원만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장소로, 20레벨 이후 길드를 설립하고 200만 금화와 패왕의 증명 아이템만 있으면 얻을 수 있다. 즉, 티르온라인의 '성'은 일반 유저들이 퀘스트를 받거나 거래를 하는 공용 장소가 아닌 길드원들만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이란 뜻.
그렇다고 길드를 설립하면 무조건 이 '성'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 내 성은 총 150개로 처음엔 선착순으로 해당 성을 차지할 수 있지만 150개 이후부턴 공성전을 통해 기존 길드가 차지하고 있던 성을 빼앗아야 한다.
또한 성 내부에는 로비를 비롯한 술집과 창고, 성벽, 상회, 연구소, 마법탑 등 다양한 건물들이 존재하는데, 이 건물들의 레벨을 높일수록 더 많은 길드원을 받거나 길드 자원 수집율 증가, 길드PK 기술 연구 등 더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길드PK부터 국가전까지, 대인 전투 극대화
티르온라인은 '공성전'부터 하나의 목표를 두고 전투를 펼치는 '해적왕의 섬 쟁탈전', 길드에 가입되지 않은 유저들이 대규모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국가'전 등 다양한 대인 콘텐츠가 존재한다.
먼저 '공성전'은 성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로, 길드 레벨 10 이상의 모든 길드는 매일 선전포고를 할 수 있으며, 다음 날 20시에 양 측 성 내부에서 공성전이 진행된다.
해당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길드 건물 레벨 업에 필요한 '응집력'을 다량 획득할 수 있으며, 금화도 얻을 수 있다. 패배한 길드의 경우 승리 길드가 정한 길드 건물 하나가 파괴되며, 기본 건물 외 파괴될 건물이 없는 경우 해당 길드는 강제로 해사된다.
'해적왕의 섬 쟁탈전'은 하나의 섬을 놓고 선택된 3개의 길드가 전투를 벌이는 것으로, 이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일주일동안 길드 자원을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다. 국가전은 길드에 가입되지 않은 유저도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전투로 최대 500 대 500 규모로 진행된다.
◆ 내 장비는 몇 등? 장비 랭킹 제공
티르온라인에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아이템 랭킹' 시스템이다. 게임 내 모든 아이템에는 특별한 방식으로 계산된 '점수'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아이템의 서버 내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강화와 룬 인챈트 등을 통해 아이템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어 보다 좋은 장비를 얻기 위한 보이지 않은 경쟁이 펼쳐질 예정.
강화는 마을에 있는 대장장이를 통해 할 수 있는 콘텐츠로, 사냥을 통한 습득이나 아이템 분해, NPC 구입 등을 통해 획득한 '성장 무기의 혼'이 필요하다. 강화에 성공할 경우 성장 무기의 혼에 있던 송성 능력치가 해당 아이템에 부여되며, 합성에 성공한 장비는 이후 전투를 통해 더 강한 무기로 성장시킬 수 있다.
룬 인챈트는 퀘스트를 통해 개방할 수 있는 콘텐츠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성장 무기의 속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밖에, 티르온라인에는 감옥이나 천벌 등 PK에 따른 패널티를 비롯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등 독특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색다른 재미를 원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티르온라인'을 즐겨보자.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 소녀시대부터 우주의 평화까지 밸런스를 논한다. 게임조선 밸런스토론장
▶ RPG 잘 만드는 회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의 모든 것. 게임조선 헬로히어로전장
▶ 카톡 비켜!…라인, 노키아폰에 ″기본″ 장착
▶ 공짜 앱만 노린다!…″무과족″을 아시나요?
▶ ″틀의 파괴″…2월 신상, 코어온라인-스틸파이터-하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