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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보기 좋은 떡 먹기도 좋다!…진부하지 않은 FPS, 워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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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직업인지라 신작 게임이 나오면 시간을 내서 모두 플레이해 본다. 물론 마냥 게임만 하고 있다간 백수 신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길어야 두 세 시간정도 플레이하는 것이 전부. 특히 FPS게임의 경우 기존 게임과 별반 다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처음 플레이 이후 다시 해당 게임을 실행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여유가 생길 때마다 실행 아이콘을 클릭하게 하는 FPS 신작이 나왔다. 바로 올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최종 점검을 하고 있는 '워페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신작 게임을 설명할 때 심심하면 붙는 화려한 그래픽은 물론 참신한 콘텐츠와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는 음향까지 두루 갖춘 이 게임을 살펴보자.

콘솔 게임 뺨치는 '그래픽'과 생동감 넘치는 '음향 효과'


▲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워페이스

워페이스의 게임 화면 처음 봤을 때 "오! 이거 온라인 게임 맞아?"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기술로 인해 신작들의 그래픽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 해도 워페이스의 그래픽은 높은 수준이었던 것.

광원 처리부터 세심한 총기 표현, 질감이 살아 있는 배경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까지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온라인 FPS 게임으로는 매우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뽐내고 있다.

워페이스의 제작사 '크라이텍'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체 개발한 '크라이 엔진'을 통해 콘솔 FPS 게임 '크라이시스' 시리즈를 출시한 회사로, 이 엔진은 국내 대작 MMORPG '아이온'과 '아키에이지' 등에 사용된 바 있다.


▲ 주변에서 포탄이 터질 경우 파편이 튀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음향 효과'다. 발자국 소리부터 총알이 빗발치는 소리, 포탄이 터지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치 전쟁터 한 복판에 서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완성도 높은 음향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

이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반드시 '헤드셋'을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새로운 콘텐츠가 한 가득! 즐길거리가 많아도 너어어어무 많아!


▲ 건물 위에 있는 동료의 손을 잡고 지붕 위로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다.

워페이스는 FPS에서 즐길 수 있는 '사격'과 '이동'이라는 기본 틀에 동료를 도와 건물 위로 올라가거나 막혀있는 물건을 밀어 이동 통로를 만드는 협동 동작을 추가했다.

또한 라이플맨과 메딕, 엔지니어 등 각 병과는 체력을 회복시키거나, 탄약 보급, 방어력 회복 등 고유의 능력을 갖고 있어 다양한 병과가 어우질수록 큰 효과를 발휘하게 설계됐다. 즉, 실력이 좋은 유저도 중요하지만 팀원간에 역할 분담 및 협동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 더 좋은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선 반복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

또한 워페이스는 '벤더 시스템'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협동/대전 모드 상관 없이 매 경기가 정상적으로 끝날 때마다 지급되는 포인트를 통해 신규 장비의 잠금 상태를 해제하는 것으로, 경기를 연속해서 플레이하게 하는 색다른 동기를 부여한다.

벤더는 크게 무기와 방어구, 장비 등 3 종류로 구분되며 각 그룹별로 단계가 높아 질수록 더 좋은 총기나 방어구, 무기 파츠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같은 계급의 유저라할지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더 강력한 무기를 소유하거나 튼튼한 방어구를 착용하게 된다.

즉, 흔히 RPG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스킬트리와 같이 어떤 직업의 어떤 벤더를 언락하느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달라지는 것이다.

◆ 아직은 2% 부족해...

워페이스가 잘만든 게임이긴 하지만 완벽하다고 하기엔 2% 부족하다. 지난 CBT에서부터 지적된 '타격감' 문제를 비롯해 높은 그래픽 수준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종종 우측 상단을 확인하게 된다. 상대방이 죽었는지 안죽었는지 아리송해서 우측 상단에 출력되는 킬 현황을 확인하게 되는 것. 이는 지난 CBT부터 지적됐던 '타격감'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전에 비해 개선됐다 하더라도 여전히 확실히 상대방을 잡은 느낌이 부족하다.

이러한 문제는 FPS에서 중요한 요소인 에임 관리와 탄 관리, 정밀 사격에 이르기까지 두루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반복 플레이를 통해 이 게임에 숙달될 경우 한 눈에 상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지만 초보 유저들에겐 요원한 일이다.

또한 워페이스의 고퀄리티 그래픽도 진입 장벽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래픽의 수준이 높을 수록 당연하게도 고사양을 요구하기 때문. 현재 워페이스의 최소사양은 펜티엄 4.2GHz의 지포스7600GT 수준으로 표기돼 있지만 실제 I5 3.30GHz와 Radeon HD 5800을 장착한 컴퓨터에서도 버벅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워페이스는 최종 CBT를 진행중으로 정식 서비스전까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발견된 부족한 부분만 보완하길 기대해 본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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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46 순결한콩 2013-02-25 11:05:50

fps요즘도 하나? 요즘게임은 그래픽만 좋아지고 재미 없는경우가 많아서 ㅜㅜ

nlv2 안타쳤어요 2013-02-25 12:34:26

그래픽은 참 좋넹.... 순결한콩//PC방 점유율 보면 서든이 2등이에요 즉, 많이 한다는거겠죠?

nlv23 에카 2013-02-25 18:56:42

이거 재밌엉?

nlv40 루나캣 2013-02-26 17:53:47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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