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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피파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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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스포츠는 농구, 아이스하키, 골프 게임 뿐만 아니라 크리켓과 같이 국내에선 생소한 스포츠 게임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스포츠 게임 전문 제작사이다. 이 회사의 여러 게임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축구를 소재로 한 '피파(FIFA)' 시리즈. 국내에서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생겨날 무렵부터 크고 작은 게임 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꾸준히 채택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피파' 시리즈는 현재 '피파 2001'까지 나와 있는데, 실제 발매되는 해의 다음 연도를 이름에 붙이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피파 2002'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식 발매 시기가 11월경으로 잡혀있는 '피파 2002'은 전작에 비해 꽤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패스 방식이 전작보다 크게 강화됐다. 360도 원하는 방향 어디로든 패스가 가능하게 됐고, 전작이 슛의 강약만 조절할 수 있었던 데에 비해 패스의 강약까지도 조절할 수 있게 개선돼 더욱 정교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또한 '피파 2002'는 내년에 열릴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발매되는 만큼 97년에 나온 '피파 98 : 프랑스 월드컵'에서처럼 가상 월드컵을 치룰 수 있도록 배려했다.

'피파' 시리즈는 예전부터 키보드나 게임패드의 조작키 설정을 게이머가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도록 고정해둔 게 아쉬운 점이었는데 '피파 2002'에서는 게이머의 취향대로 조작키를 설정할 수 있게 했다. 또 심판이 태클이 들어가는 각도와 타이밍을 판단해서 반칙 판정을 내리도록 함으로써 현실성을 보강했고, 태클을 요령껏 하면 상대 선수와의 충돌 없이 진로만 방해하는 고도의 수비 기술을 구사할 수도 있게 된 것도 발전된 점이다.
그래픽이 더욱 사실적으로 발전됐다는 점은 '피파' 시리즈를 꾸준히 즐긴 게이머들에겐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인데, 실제 같은 선수들의 외모, 얼굴 표정, 골 세레모니 동작, 관중석의 환호 등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헤어스타일이나 액세서리까지 정교하게 표현해 낸다.

이 밖에 '피파 2002'는 기존의 국가대표나 프로팀 뿐만 아니라 게이머 자신이 만든 팀으로 각종 리그와 컵 대회에 참여하는 일이 가능해졌고, 한일 월드컵 예선 모드를 즐길 때에는 선수들의 부상과 피로도가 다음 경기에 변수로 작용해 게이머가 실제로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신문선 해설위원에 이어 SBS의 강신우 해설위원과 게임 전문채널 온게임넷의 전용준 캐스터가 녹음한 한국어 중계를 들을 수 있는 것도 국내판 '피파 2002'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 축구게임의 지존이라 해도 전혀 손색없을 '피파 2002'를 통해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게임으로도 미리 느껴보자.

[이동준 객원기자 ldjok@hitel.net]


장르 스포츠
개발/제작EA스포츠/EA코리아
발매일11월 26일
권장사양P2-400, 12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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