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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페이트 오브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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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약 1800년 전, 오랜 통일 제국이었던 한나라가 쇠약해지고 어린 황제를 대신해 수렴정치를 하던 황태후의 막강한 힘을 얻고 날뛰는 환관들을 막을 길이 없었다.
결국 오랜 통일 제국이었던 동쪽의 한 나라가 무너지면서 중국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후 적대국에 의해 그 큰 영토를 자랑하던 중국은 3개의 조직으로 분열되기에 이른다.

◆이중 구조의 지도

`페이트오브드래곤(이하 FD)`의 지도는 일반적인 전체 지도와 각 성안에서의 마을지도로 나누어진다. 일반적인 전체 맵은 전투나 이벤트를 치루는 것 이외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전체지도에서 그 마을에 해당하는 성을 더블 클릭하거나 왼쪽 하단의 성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마을지도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마을지도가 상당히 중요한데 대부분 마을 안에서 자원을 캐고 건물을 짓고 유닛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성을 본거지로 삼아라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전투도 성안에서 이루어진다. `FOD`다른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에 비해 자원 관리나 유닛 능력치가 상당히 복잡한 편이다. 자원은 콘, 음식, 나무, 철, 와인, 고기, 골드로 구분되어 있다. 콘은 농장을 지어 일꾼을 통해 수확할 수 있고, 음식은 워크샵을 지어 일꾼과 콘을 소모해야 만들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여러 자원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신경 쓸 부분이 많다. 위의 자원들은 대부분 화면안에 존재하는 자원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골드의 경우는 미션 시작 시 주어지는 금과 매달 걷는 세금으로만 모을 수 있다.

◆체계적인 자원관리

세금은 해당하는 골드는 성안 마을의 본관에서 설정할 수 있고 이 건물을 점령당하면 마을 전체를 점령당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방어에 특히 힘써야 한다. 어떻게 보면 자원 체계가 복잡하고 번거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처음만 자원관리를 잘해주면 나중에는 별로 신경을 안써도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편리할 수도 있다.
유닛의 경우 일꾼과 병사, 장수들로 나누어진다. 유닛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일꾼입니다. 일꾼은 자원을 캐기도 하고 농사도 짓고 건물을 세우기도 하며, 훈련을 받아 강한 병사가 될 수도 있다. 병사를 만들려면 병영을 지은 후에 일꾼을 병영에 투입시켜 훈련을 받게 해야 한다. 또 유비, 관우, 장비 등 여러 장수들도 유닛으로 게임에 등장하는데 일당백의 유명한 장수들이 화면을 가득 채울 것이다.

◆세부화된 유닛의 능력치

`FOD`는 유닛의 능력치가 상당히 세부화 되어 있다. 일반 병사의 경우 능력치가 검 공격력, 갑옷 방어력, 방패 방어력, 이동력, 힘으로 이루어져 있고 장수의 경우 랭크, 충성도, 경험치, 지력, 공격력, 리더쉽, 정신력의 능력치가 더 추가되어 있다. 유닛의 업그레이드는 상당히 체계적이기 때문에 유저가 자신의 특성에 맞는 유닛을 키울 수 있다.

◆동양적인 정서를 지닌 게임

`FOD`의 그래픽은 깔끔하고 큼직 큼직한 건물이 시원스러워 상당히 보기 좋으며, 사운드도 중국말 더빙으로 삼국지의 정서가 물씬 풍겨져 나온다. 또한 게임 중간중간의 삽화들도 아주 동양적이어서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더하고 있다.
유럽에서 만들었다고 해서 서양적인 게임일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여러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쉬운 트레이닝 모드로 빨리 적응할 수 있다. 네트워크 지원 플레이가 지원되며 삼국지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게임이다.

[임현우 기자 hyuny@chosun.com]

















장르 전략시뮬레이션
개발 에이도스
유통 쌍용
최소사양 P2-233, 3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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