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티아 이야기`는 대부분의 온라인게임들이 중세와 무협 판타지풍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반하여 독창적인 세계관과 시나리오로 구성되었다. 곤충과 자연 그리고 영혼을 소재로 마이크로화되어진 자연을 무대로 3개의 에피소드로 구분되어진다. 이번에 공개되는 포레스티아 이야기는 그 첫번째 에피소드이다.
◆영혼정화시스템과 정령
`포레스티아 이야기`는 시나리오적 구성을 도입한 MSP(Multi Scenario Progress) 온라인게임으로 게임의 실제 플레이 상에서 뛰어난 액션성과 전략성을 바탕에 깔고 있다. 기존 액션 롤플레잉 게임들은 전통적으로 어둡고 무거우며 상당히 폭력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나 이 게임은 죽인다는 개념이 아닌 영혼의 정화를 통한 구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비폭력적인 게임특징은 유머러스한 몬스터, 캐릭터의 기술과 아이템 등을 통하여 다시 한 번 느껴지게 할 것이다.
◆카툰랜더 방식과 SD형의 귀여운 캐릭터
`포레스티아 이야기`는 그 자체의 세계관이나 시스템 만큼 신선한 게임 그래픽을 제공한다. 세계적인 트랜드로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그 활용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카툰랜더링 방식을 도입하여 2D느낌을 최대한 살린 그래픽 구현방식으로 국내 자체 게임 개발에서는 그 사용이 매우 드문 방식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에서는 그 적용사례를 찾아보기가 더욱 힘들다. 이러한 카툰랜더에 SD형태의 귀여운 캐릭터로 만화적 에니메이션 동작과 성격의 표현은 한층 발전된 표현기법적 그래픽으로 평가 될 것이다.
◆파티 시스템
대부분의 온라인게임들이 실제로 주장하는 MUG(Multi User Game)과는 달리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들간의 유기적인 멀티플레이를 제공하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포레스티아 이야기`에서는 12개의 직업이 서로 상호간의 밀접한 보조와 협동에 맞추어져 레벨링 되도록 되어있으며 다른 여타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파티시스템과 사회시스템인 '네스트'를 경험하도록 하였다. 네스트는 파티 시스템을 통한 다양한 파티 콤보 기술, 실시간 화상 및 음성 커뮤니케이션, 파티 경험도의 축적, 파티 퀘스트 등 파티구성에 따라 다양하게 파티시스템을 지원한다.
◆12개 직업과 다양한 개성
`포레스티아 이야기`의 캐릭터는 3개의 직업계열, 6가지 직업군으로 이루어져 세부 12가지 직업으로 구분되어져 있다. 각 캐릭터는 각기 다른 체형과 디자인, 성격을 반영하는 다양한 행동패턴과 동작 그리고 각 직업별 기술과 아이템들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세분화 되고 다양한 캐릭터 설정은 유저들의 캐릭터를 개성 넘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포레스티아`의 메시지
위에서 열거한 특징으로 `포레스티아 이야기`의 특징과 색깔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포레스티아 이야기`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에서 사용된 그래픽이나 시스템적인 부분이 아니다. 답답한 일상과 같은 딱딱한 기존 온라인 게임이 아닌 어린시절 누구나가 꿈꿔왔던 동화와 같은 동심의 세계에서 떠나는 즐거운 모험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누구나가 한번쯤 꿈꾸어 봄직한 상상속의 세계를 게임으로 표현한 것이다. `포레스티아`는 순수한 꿈과 희망을 반영한 게임인 것이다. 단순하게 이 게임의 단편적인 외형을 접하면 저연령층 만을 위한 게임으로 오인될 수 있으나 저연령층에게는 순수한 꿈을 느낄수 있는 게임으로 그리고 성인들에게는 오래전 잊고 지냈던 동심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게임으로 기억될 것이다.
[임현우 기자 hyuny@chosun.com]
장르 | 온라인롤플레잉 |
개발 | 아라 |
유통 | 아라 |
최소사양 | P2-300, 64M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