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서기 2032년으로, 게이머는 포악한 범죄조직에 침투해 붕괴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멋진 여전사 `코노코`가 된다.
게이머는 불확실하고 미스테리에 휩싸여 있는 자신의 과거를 하나하나 벗겨내어야만 하는데..., `코노코`는 악명 높은 범죄조직 `케이지`와 자신의 과거가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알아차리고, 부모님을 살해한 적에 대한 복수를 위해 `신성한 힘`을 찾아 나선다.
◆ 철권과 퀘이크가 만나면?
번지사에서는 `오니`를 손을 이용한 근접 격투신(무술)과 총격전에 촛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특히 `코노코`는 적의 목 뒤를 반자동권총으로 후려치면서 상대의 목을 꺾어버릴 정도로 무술적 성향이 짙은 캐릭터로, 적의 얼굴을 밟은 상태에서 다른 적의 목을 휘감는 기술 등 무술실력이 뛰어나게 표현되었다. 또 총격전에서는 원거리 발사를 위한 ` 파워 발석기` `피스톨` `레이저총` `로켓발사포`등이 준비되어 긴박감을 더한다.
`오니`는 액션의 실제감을 구현하기 위해 `오니`만의 엔진을 제작했다. 이 엔진은 호환성이 강한 `퀘이크 2`나 `언리얼`등을 지양했는데, 그 이유는 실내묘사에 강한 이들 엔진보다 실외에서 진행되는 장면들이 많은 `오니`의 표현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 엔진은 `엑스선 투시법을 이용한 조명` `모션 번짐 기능`, 접근전등에 강하다. 특히 번지사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모션 번짐 기능`으로, 쓰러지는 남자의 뒷편이 흐리게 처리되는 등 보다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엑스선 조명 기법`은 빛의 반사가 아무렇게나 뻗어나가는 다른 엔진과는 달리, 빛이 반사되면서 주변이 밝아지게 되는 효과를 발휘한다.
◆ 흥행을 노리는 귀신, 오니
`오니`는 만화 `공각기동대`, 3D 액션 어드벤처의 대명사 `툼레이더` 그리고 `철권`의 매니아들이라면 한번 노려볼 만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만화적 캐릭터로 표현된 여전사의 활약을 지켜보도록 하자.
[조혜정 기자 astral@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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