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킬라이드(Killride)`는 고대문명의 수수께끼와 현대문명 사이에서 그 이야기를 시작해 나간다.
잃어버린 문명을 찾아 세계각지를 떠돌던 고대학자는 드디어 그들의 멸망에 대한 흔적을 발견한다. 고도로 발달된 문화를 향유하던 그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것은 무언가의 존재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이었다. 현대과학을 초월하는 문명을 자랑하던 그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마침내 현생인류에게도 재앙이 닥쳐왔다. 지구의 남극과 북극의 위치가 격변하고, 지구 자전축 기울기의 이동이 갑작스럽게 변하면서 엄청난 폭우와 또 한번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되고, 그 결과 현생인류 또한 멸망하게 된다.
그 후 4천년, 신인류 1세대가 다시 지구에 등장하게 되었다. 원시인과도 같은 미개한 문명을 가지고 있던 신인류 1세대에게 예전 인류의 뛰어난 문명과 문화를 전달해 주면서 신인류 1세대를 통일시킨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신인류 최초의 황제 대제 `샤이암`이다. 대제 `샤이암`은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능력은 오로지 인간 문명의 재건설과 인간을 멸망하게 만든 어둠의 무리-토탄(Thothan)-들과의 싸움을 준비하는 일에만 사용했다.
결국 `샤이암`은 서기 6415년, 신인류 원년 403년에 어둠의 무리들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이 전쟁은 7년간 계속 되었고, 지구상의 모든 신인류가 참가한 엄청난 규모의 전투였다. 그러나 오랜 시간 계속된 전쟁으로 인해 인류의 모든 문명은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샤이암`의 사망으로 인해 다시 인류는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 살아남은 자의 사명, 인류의 통일
또 다시 300년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인간은 그 끈질긴 생명력 만으로도 존경 받을 만한 존재였다. 신인류 원년 720년 새로운 인류가 탄생하게 되었다. 신인류 2세대인 이 인류는 샤이암이 발할라 서클 전투에 참가하기 직전에 우수한 유전자들만을 엄선하여 지구 곳곳에 숨겨놓은 요새에서 인큐베이팅 되면서 이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제 게이머는 샤이암이 마지막 기대를 걸고 준비해 놓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다. 당신이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당신의 능력, 그리고 아직 적인지 동료인지 알 수 없는 지구상의 다른 인간들 뿐이다. 인류를 통일시키고 문명을 건설해서 어둠의 무리들을 섬멸해야 하는 것이 당신의 운명이다.
◆ 인류의 희망, 새로운 영웅
킬라이드에는 개성적인 6명의 캐릭터가 등장해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 나간다. 그들은 바로 검과 용기로 무장한 전사, 끝없는 수행으로 제3의 힘을 이끌어낸 사제, 고대문명의 마법을 사용하는 에스퍼이다. 캐릭터 설정에서는 남녀별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니 결과적으로 6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셈이다. 이 게임에서는 캐릭터의 차별화에도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직업을 차별화하는 127개의 특수기술, 플레이어간의 전투시 상성관계 설정, 그룹사냥시에 각각의 확실한 임무분담 등이 그러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수련을 통한 기술Class 상승으로 게임에 대한 몰입도와 육성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캐릭터 성장도표
레벨 전사 사제 에스퍼
1 ~ 100 Fighter Shaman Chakra
101 ~ 200 Warrior Cleric Edel
201 ~ 300 Knight Druid Astral
301 ~ 400 Paladin Priest Mental
401 ~ 500 Champion Saint Causal
Master Grand Champion Holy Saint Causal Lord
◆ 특수기술과 아이템
게임의 재미중 전투에서 화려한 효과를 보여주는 마법이나 소환등의 특수기술을 빼놓을 수는 없다. `킬라이드`는 그 화려함과 숫자에서 다른 게임을 압도한다. 현재까지 게임에 구현되는 마법은 총 126종류로 각 직업별로 특성있는 기술들을 구사한다. 새로운 전투기술을 익히는 방법 또한 흥미롭다. 모든 특수기술은 레벨이 오른다고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 강력한 특수기술들은 퀘스트를 수행하는 도중에 익히기도 하고, 기술 전수자의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야만 사용가능하다. 다른 직업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숨겨져 있다고 한다.
아이템은 게이머가 자유자재로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아이템 업그레이드는 1차와 2차로 나누어지고, 다시 1차는 3단계의 과정과 2차는 6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1차의 3단계는 대부분의 아이템이 가능하며 2차의 6단계는 레어아이템이 조합가능하다. 그러므로 한 아이템이 수십가지의 변형이 가능해져 아이템 하나로 최고 180가지의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모든 아이템을 조합해서 나오는 새로운 아이템의 수는 무려 5400가지나 된다.
◆ Simulation Mode & Death Match Ranking
「Killride」에는 다른 온라인 게임이 갖추고 있지 않은 새로운 게임모드가 있다. Full 3D로 구현된 시뮬레이션 모드가 바로 그 것이다. 이 게임에서는 모든 게이머가 자신만의 영토(Colony)를 소유하고 그 영토의 군주가 된다. 군주는 정치와 문화발전을 시행하며 노동에 지친 시민들을 위하여 축제개최나, 전염병이 돌 때는 특별법안을 입안하고 자연재해에는 재해복구를 하는 등 여러가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Death Match Ranking 에서는 게이머가 자신의 레벨에 따른 절대적 순위가 아닌 1 : 1, 혹은 그룹 : 그룹의 데쓰메치에 의한 상대적인 순위를 가지게 된다. 여기에 더욱 특이한 점은 자신의 데쓰메치 포인트로 다른 게이머들의 대전에 배팅을 한다는 개념이다. 이때만큼은 다른 사용자들이 전투에 참여할 수 없고 단지 관전만 허용된다. 데쓰매치를 통해 PK를 벗어나 진정한 승부를 판가름 하는 방식이다. 게이머는 이런 과정을 거쳐 얻은 점수를 통해 자신의 순위를 올릴 수 있다.
◆ 온라인 게임속의 동아리, 길드와 제국
온라인 게임에서 주는 또 하나의 재미는 친구 사귀기. 「Killride」에서는 이런 게이머들의 요구를 수용해 국내최초의 다단계 길드 시스템을 선보인다. 몇몇의 게이머들이 모여 자신들의 코로니를 모아 길드를 설립하는 것이다. 자격요건을 완비해 공식적으로 승인된 길드는 자기들만의 문장을 가질 수 있으며, 길드만을 위한 공간배정을 받을 수 있다. 이 공간안에는 길드 금고, 길드 창고, 길드 장식장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지원된다.
위에서 설명한 길드를 통합하면 제국이 만들어 진다. 이 영토안의 모든 내용은 제국의 황제가 통제할 수 있으며, 제국의 황제는 밖으로는 영토를 노리는 다른 군소길드 연합과 대치해야 하며, 안으로는 자신의 지위를 노리는 반역자들을 진압해야 한다.
◆ 다양한 퀘스트
일반적으로 패키지 게임은 다양한 퀘스트를 통한 Stage Clear를 목적으로 한다. 그에 비해 온라인 게임은 수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게임을 즐긴다는 환경적 요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퀘스트를 무시하거나 단순한 퀘스트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이와 다르게 「Killride」는 오랜 온라인 게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Quest를 제공한다. 직급을 승급 할 때 필요한 승급Quest, 시나리오에 따라 추리영화처럼 펼쳐지는 시나리오Quest, 현실처럼 벌어지는 온갖 문제를 풀기위한 비정기Quest가 게이머에게 제공된다. 현재까지 기획을 완료한 Quest도 50여개를 넘는다고 하니 게이머들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킬라이드 제작진은?
킬라이드의 제작팀 XPD는 SK주식회사의 사내벤처로 온라인게임 전문제작팀. 이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는 온라인 게임 `쥬라기 공원`부터 텍스트 기반의 머드게임 `십웅기` `바가바탐` `라키시스의 성지`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그래픽 머드게임 `다크에덴` `영웅문` `메틴` `스콜피언스` `스크리미 헌터` `하르모니아 대륙전기` 등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XPD는 게임매니아들이 뭉쳐서 탄생한 게임제작 전문팀이다.
<게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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