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사 - KRG소프트
# 유통사 - 세고 엔터테인먼트
# 시스템 사양 - 펜티엄2 233/RAM 32MB/3D 가속카드/윈도우95이상
`천하오절`의 으뜸인 할아버지 '검황'이 `담화린`의 곁을 떠난 지 2년이 지난 뒤, 담화린은 `복마화령검`을 노리는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는다. 이에 할아버지를 찾아 무림으로 떠나는 담화린. 그러나 그녀를 `마검랑`으로 오해한 현상금 사냥꾼들의 추격과 복마화령검을 빼앗으려는 송무문 일당의 함정 등이 담화린을 기다리고 있다.
불로불사의 비밀이 담겨 있다는 `신지`, 그리고 복마화령검과 무림팔대기보에 얽힌 진실이란 과연 무엇인가?
KRG 소프트에서 패키지,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하고 있는 `열혈강호`는 원작 만화로 더 유명한 작품. 모바일 게임 제작사 `엠조이넷`에서 모바일로도 서비스되고 있는 `열혈강호`의 모습을 살펴보자.
KRG 소프트는 이 게임에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설정을 도입하고 쉬운 게임을 표방했다고 밝히고 있다.
◆ 원작과 똑같지는 않다
KRG에서는 "원작의 스토리 작가인 `전극진`씨에게 스토리 감수를 받아서 아직 등장하지 않은 미등장 캐릭터와 충격적인 스토리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밝히고 있다.
또한 원작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에피소드와 등장 인물은 계승되지만 추가로 미등장 원작 캐릭터, 오리지널 에피소드 등이 추가된다.
◆ 초기 설정치가 있다
기존 롤플레잉에 등장하는 세부적인 캐릭터 파라미터인 힘, 민첩성, 지능. 지혜. 성격 등이 게임 열혈강호에서는 심(心:내공과 관련된 정신적 능력), 기(技:무공 초식의 변초 기술), 체(體:체력상의 외공 능력), 혼(魂:캐릭터의 의지력)의 4가지로 표현된다.
초기 설정치를 보면, 주인공인 담화린은 심과 기는 높은 편이지만 체와 혼은 비교적 낮은 캐릭터. 한비광은 체와 혼이 높으나 심과 기가 낮은 캐릭터다.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특징과 성격을 충실하게 게임으로 재현하기 위해서 KRG측은 이와같은 초기 설정치를 두었다고 하는데, 캐릭터의 무공 성취도가 올라갈 때도 해당 캐릭터의 심기체혼의 비율로 자동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며 개인기 또한 발동조건이 되면 자동적으로 발현된다.
◆ 무공 성취도와 스킬 숙련도가 존재
게임 '열혈강호'에는 롤플레잉에서의 `캐릭터 레벨`과 같은 클래스의 개념이 없다. 그 대신 무공 성취도를 나타내는 `무성(武成)`과 `스킬 숙련도`가 존재하게 된다.
`무성`은 특정 무공을 자주 사용해 공격에 성공했을 때 일정치의 경험치가 쌓이면 1성이 상승하는 것. 무공이 상승할 때마다 공격력 향상, 내공력 증가, 외공치 증가, 상대의 점혈 무효화 등의 특수 능력을 부여받게 된다.
예를 들어 한비광의 내, 외공은 특정 무공의 무성에 따라 상승 혹은 하락하게 된다.
각 무공은 1성에서 최대 10성까지 발전시킬 수 있으며, 무성이 증가하면 특수효과도 더 화려해지게 된다. 한비광이 익힐 수 있는 무공의 종류는 총 48가지. 여기에 숨겨진 이벤트를 통하거나 사용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나오게 되는 오리지널 무공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외에도 특정 기술의 사용 조건이 만족되었을 때 자동적으로 발현하게 되는 개인기가 24가지에 이른다"고 KRG 측은 밝히고 있다.
적의 무공 초식을 읽어 자신의 것으로 삼는 `초식모방`, 상대의 가드를 무효화하는 `일격필살`, 중심을 잃게해 상대를 다운시키는 `차력미기`. 적의 능력을 5% 감소시키는 `강호상식`등의 화려한 기술로 무림의 고수가 되어보자.
[조혜정 기자 astral@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