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이소프넷
유통사 : 이소프넷
이소프넷에서 제작중인 온라인 게임 `묵향`은 전통적인 중국식 무협물이다. 묵향은 실제 중국 8개성의 날씨와 환경을 도입했고 중국 소림사의 실전 수련법을 도입해 사실성을 높였는데, 배경과 캐릭터가 모두 3D로 제작되었다는 것이 특징, 이소프넷은 "2000가지 이상의 캐릭터 조합이 가능하며 모션 캡처를 이용한 2000가지 이상의 동작이 가능하다" 고 밝힌다.
◆ 문파에 들어가자, 아니면 창조하자!
묵향에는 기본 9파 1방에 게이머가 추가로 창조할 수 있는 문파가 있다. 소림사의 `18나한`, 개방의 `구결`등 문파마다 독특한 서열을 가지고 있으며 창조 문파에는 문파의 서열에 따라 방(幇), 보(堡), 채(寨)등과 결사 모임인 회(會), 종교단체 교(敎) 등이 있다. 게이머는 각 문파에 들어가 수련을 받든지, 아니면 스스로 창조해 새로운 문파의 장로로 이름을 떨칠 수도 있다.
◆ 물 떠오기, 외다리 건너기?
본격적인 전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수련으로 무공을 익히는 것이 순서. 무공은 스스로 익히는 일반 무공과 수련장에서 스승을 통해 익힐 수 있는 문파 무공, 그리고 던젼에서 비급을 습득, 동작을 조합해 만드는 독특한 `창조 무공`이 있다.
특히 문파 수련은 소림사의 수련법인 `무기를 사용하는 원숭이와의 싸움`, `108개의 나무 인형과의 전투`등 실제 존재했던 수련법을 도입했다고 하는데, 수련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돋울 수 있을 것이다.
◆ 몬스터를 만나자
각 성들 사이에는 중국에 실제로 존재하는 8개의 굴이 있는데 바로 이 굴이 던전이 되는 것으로, 각 던전 안에는 각종 트랩과 진법이 등장, 게이머를 시험하게 된다. 특히 암호를 풀어 통과하거나 가시 밭 위를 통나무 길로 통과하는 트랩과 중력이 증가하는 진, 철로 된 무기를 끌어당기는 진 등의 진법이 있어 게이머를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다. 이 던전 안에서 각종 몬스터들을 만나고 싸워 레벨을 상승시키자.
◆ 다양한 직업과 이벤트
묵향 안에는 중, 기생, 도둑, 경호 무인, 대장장이, 심마니, 나무꾼, 사냥꾼, 암살자, 거지 ,현자 등의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는데, 게이머가 플레이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해 각 직업에 따른 스킬을 상승 시키자. 또한 인질을 구출하거나 도둑을 잡고 유물을 발굴하는 개인 이벤트도 즐길 수 있으며, 무술 대회, 경공 대회등의 전체 이벤트에 나가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도 있다.
◆ 정통 중국식 무협물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김용의 `영웅문` 등을 즐겨 보았던 게이머, 정통 중국식 무협물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묵향`의 세계관이 낯설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현재 알파테스트 중이며 11월 말 베타서비스에 들어갈 `묵향`의 모습을 지켜보자. `드래곤 라자`로 유명한 이소프넷의 또다른 온라인 게임이 보여줄 가능성을.
[조혜정 기자 astral@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