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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월드 스포츠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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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레이싱 게임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게임이 바로 `월드 스포츠카`이다. 높은 권장사양은 간접적으로 이 게임의 추구하는 목적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제작진은 펜티엄2 450Mhz, 램 128 MB부두5 5500을 권장 사양으로 권하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현실과 똑같은 세계적인 유명한 스포츠카를 PC상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인 것이다.

■꿈에 그리는 명차를 직접 체험해 볼수 있다

이 게임은 시속 300KM의 속도를 내는 세계적인 슈퍼카들이 총 출동한다. 인기 만화 `반항하지마`의 주인공 영길이가 꿈에 그리는 람보르기니 카운택 LP500, 페라리, 푸조, 메르세데스 벤츠, 멕라렌 등 최고급 꿈의 스포츠카는 거의 모두 등장한다.

`월드 스포츠카`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현실세계의 모든 물리법칙인 동역학, 유체역학 등을 그대로 시뮬레이션해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게임에 등장할 실제 각종 차량들의 기록들을 토대로 타이어의 마찰계수나 엔진의 온도나 압력, 스키드 마크, 드리프트, 심지어 비가 올때의 와이퍼 자국까지 표현했다. 이정도라면 자동차 회사들이 모의 실험용 프로그램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그래픽은 최고를 추구한다

지금까지 나온 스크린샷을 본다면 이 게임은 PC로 나온 레이싱 게임 사상 최고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8개의 트랙이 지원되며 이 트랙 또한 가로수, 펜스 등이 세밀히 묘사됐다. 영국에서 열린 ECTS행사에서 선보인 이 게임의 시험판을 접한 사람들은 실사같은 그래픽의 디테일에 감탄할 정도. 국내 레이싱 게임팬들의 기대작 1순위에 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 많은 레이싱 게임이 사실성과 그래픽에 도전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에 공개 예정인 `월드 스포츠카`는 이들 게임들 중에도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아케이드성을 배제한 리얼한 드라이브는 자칫 게임의 재미를 반감 시킬수 있다. 예전 `모토레이서`와 `니드포 스피드`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가 바로 아케이드와 시뮬레이션을 절묘하게 합쳤다는걸 간과해서는 안된다.

[김용석 기자 anselmo@ ]

사양: 펜티엄2 450Mhz, 램 128메가

장르: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제작: 웨스트레이싱사

발매: 2001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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