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리뷰/프리뷰

[크로스리뷰] SF의 로망 `RF온라인`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개발기간 5년, 100여명에 달하는 개발진과 80억에 달하는 제작비용 투입으로 화제가 됐던 'RF(Rising Force)온라인'은 CCR(대표 윤석호)이 개발한 롤플레잉형 3차원 온라인게임이다.

은하계의 변방인 노바스 태양계를 무대로 연방군과 동맹군, 제국군 그리고 아케인 간에 벌어지는 혈투를 그린 이 게임은 기존의 롤플레잉 게임이 화두로 삼았던 "검과 마법"이 아닌 "화염과 폭발"을 핵심으로 삼았다.

CCR이 자체 개발한 3차원 그래픽 엔진 'R3'를 사용, 광범위한 크기를 자랑하는 행성과 게임내 등장하는 캐릭터가 세밀하게 묘사됐다. 新무기 시스템을 도입, 유저가 어떤 무기를 사용하냐에 따라 캐릭터의 전투 및 성장 방식이 변하게끔 설정되어 있다.




또한 50여종에 달하는 스킬과 100여종의 포스(Force)가 등장, 유저의 입맛에 맞는 특수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자유무역지대에서 게임내 다양한 아이템을 타 유저와 더불어 손쉽게 거래할수도 있다.

오는 7월8일까지 4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실시, 8월중 오픈 베타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게임 및 베타테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RFonline.co.kr)를 참조하면 된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권영수 기자= 최근 국산 온라인게임계에 '스팀펑크' 세계관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고 있다. 18세기에서 19세기 영국 산업혁명을 모티브로 한 이 세계관의 특징은, 게임으로 친다면 마법과 과학이, 검과 총이 공존하는 세계상이다. 이 세계관은 이미 해외게임들 사이에서는 자주 구경할 수 있는, 단골메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갱워'나 '워햄머' 등 보드게임과 더불어 PC게임으로 트로이카게임즈의 '아카넘: 오브 스팀웍스 & 매직 옵스큐라'가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림슨 스카이' 시리즈, '더 시티 오브 로스트 칠드런' 인터플레이의 '폴아웃' 시리즈, 이온스톰의 '시프' 시리즈, 가정용 비디오게임기로는 세가의 '사쿠라 대전' 등을 대표적인 '스팀펑크' 세계관을 도입한 게임으로 손꼽을 수 있다.

'RF온라인'은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배급을 맡은 3차원 온라인게임 '네오스팀'과 더불어 '스팀펑크' 세계관을 도입한 몇 안되는 국산 3차원 온라인게임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의 시류처럼 'RF 온라인'은 여러 게임에서 도입했던 순기능을 도입, 이것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 담고 있다. '스팀펑크' 세계관을 도입한 게임답게 아머 유닛이라는 이름의 로봇을 게임 전면에서 내세운 것부터 속칭 '스탯'이라는 이름의, 유저와 캐릭터를 옭아매었던 기능을 제거하고 어떠한 무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직업과 성향이 결정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주목할만한 점이다. 비록 'RF 온라인'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캐릭터 양성 시스템이 美개스파워드게임즈의 '던전 시즈'에서 시도됐던 기술이라 참신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RF 온라인'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게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러한 성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게임을 발전해나갈 수 있는 방향은 무궁무진하다고 보여진다.



3차원 그래픽 엔진을 국내 게임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고안해서 자사 게임 개발에 도입하는 정책은 이제 낯설지만은 않은 풍경이다. 손노리(대표 이원술)가 왕리얼 엔진이라는 이름으로 PC용 호러 어드벤쳐 게임 '화이트데이'를 개발하면서 국내 게임 업계 전면으로 대두된 3차원 그래픽 엔진 자체 공수의 바람은 이제 가장 필수적인 선결 과제로 자리잡은 듯 싶다. 앞으로 남은 사안은 어떤 장점과 특징을 가진 3차원 그래픽 엔진을 개발사가 생산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느냐에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RF 온라인'은 내실있는 3차원 그래픽 엔진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려줄 수 있겠다. 개발자금과 기간을 떠나서 이미 게임에 적용되어 있는 'R3' 그래픽 엔진의 품질이나 완성도는 3대 3차원 그래픽 엔진으로 자리잡은 '퀘이크'나 '언리얼' '쥬피터'에 견줄 수 있다고 본다. 앞서 언급한 3차원 그래픽 엔진 3인방이 기술적으로나 시류적으로 훌륭한 창조물임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시장이 월등히 발전해있는 국내 실정에서 PC게임이나 가정용 비디오게임용에 최적화 된 '퀘이크'나 '언리얼' '쥬피터'는 어찌보면 다소 어울리지 않는 궁합의 기술력이다. 차라리 온라인게임에 최적화 되어 있는 3차원 그래픽 엔진을 공수하거나 자체 개발하는 것이 이득일 수 있다는 말이다. 필자는 CCR이 자체적으로 3차원 그래픽 엔진을 고안하고자 한 정책에 한표를 던지고 싶고 그 산물인 'RF 온라인'의 그래픽 품질은 여느 게임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하고 싶다.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게임인 관계로 'RF 온라인'은 여러모로 개선해야 할 여지를 안고 있는 게임이다. 과거와는 달리 최근 베타테스트에 대한 일반의 개념이 차츰 변화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RF 온라인'은 시기적으로 아주 좋은 타이밍을 안고 세상에 빛을 본 온라인게임이라 생각된다. 이제 남은 것은 유저의 입장과 개발팀의 철학을 한데 어우를 수 있는, 합리적인 게임의 보완 및 운영안을 내놓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김종민 기자= 'RF온라인'은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SF(공상과학)적 요소가 가미된 온라인게임이다. 검과 기사로 대변되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에서 벗어나 샤머니즘, 휴머니즘, 메카니즘 요소를 적절히 결합한 'RF온라인'은 기존 온라인게임과는 분명 차별된 세계관을 구현했다.

이 게임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은하계 변방에 위치한 노바스(NOVUS) 대륙에서 펼쳐지는 벨라토, 코라, 아크레시아 세 종족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제작능력이 뛰어나 기갑장비를 사용하는 벨라토, 탁월한 정신능력과 소환능력을 갖춘 코라, 기계문명의 돌연변이 아크레시아 세 종족은 노바스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다툼을 펼치게 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 열광하는 해외와는 달리 아직까지 한국에선 SF를 소재로 한 게임들의 성공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과감히 SF적 요소를 도입한 'RF온라인'의 도전정신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제작능력이 탁월한 벨라토 종족의 경우 메카닉 계열의 기갑장비가 등장해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으며, 육체의 기계화에 성공한 아크레시아는 부품의 교체 및 '런쳐'라 불리우는 화기를 사용한 공격이 특징이다.

이처럼 게임 배경이나 아이템, 전투방식에 있어서는 참신한 요소를 채택하고 있지만 정작 게임 시스템의 중요 부분인 캐릭터 성장, 직업선택, 레벨업, 스킬 시스템 등에서는 기존 서양 판타지 세계관의 온라인게임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SF적 배경을 채택하고 있어 게임의 확장성에 있어서만큼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RF온라인'은 개발사인 CCR이 자체 개발한 R3 엔진을 사용해 화려한 그래픽과 이펙트 효과, 그리고 스피드한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화려하고 스피드한 액션은 'RF온라인'이 내세우는 가장 큰 특징이다. 추후 등장할 3종족의 대규모 전투씬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이다. 이외에도 감미로운 배경음악, 사실적인 효과음과 타격감, 독특한 전투 방식인 배틀던전 시스템, 검·도·활·도끼·총기·빔·석궁 등 다양한 무기 아이템이 등장,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SF는 안돼'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신천지에 도전한 'RF온라인'이 8월에 있을 공개 테스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이용혁 기자= 우선 SF라는 소재를 온라인게임에 도입한 참신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첫 느낌 역시 긴 개발기간과 막대한 투입인력에 걸맞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독자적 엔진을 사용한 그래픽은 여타 1류 온라인게임에 비해 손색이 없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액션성 높은 전투도 세계관과 더불어 신세대를 자극하는 요소.



종족의 차이를 병기로 표현해 캐릭터성과 능력치의 차등화를 동시에 꾀한 점에도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그러나 이 점은 종족간의 밸런스 불균형이라는 치명적인 문제가 선결되어야만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듯하다.

듀얼클래스라는 시스템으로 직업의 다양화를 꾀한 점도 상당히 좋은 시도였지만 결과적으로 직업간 차별을 줄이는 악효과도 동반하고 있다. '파이널판타지'의 서브잡 시스템처럼 좀더 능력에 제한을 주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아이디어가 게임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판타지방식이나 무협방식에 식상한 유저들에게 참신함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면 장래 한국시장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게임이다. 물론 지금까지 제시된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하는가가 관건이 되겠지만 말이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완성도 그래픽 사운드 몰입성 독창성 종합점수
김종민 기자 7 8 9 7 8 41
이용혁 기자 6 7 7 7 9 36
권영수 기자 7 8 7 8 8 38



















장르 롤플레잉형 3차원 온라인
개발사 CCR
유통사 CCR
홈페이지 www.RFonline.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커뮤니티 이슈 한줄 요약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