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시대'로 설정된 '리니지II 크로니클2'는 수중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결투장 기능의 콜로세움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매주 '크로니클2'의 컨셉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덴의 새로운 영지, 인나드릴
크고 작은 호수들, 아름다운 숲, 넓은 갈대밭이 펼쳐진 수려한 경관. 동화적인 분위기와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이 이곳을 살아온 사람들의 문화를 대변하는 곳. 이제는 수중시대가 펼쳐진다.
새롭게 추가되는 영지인 인나드릴에는 다른 영지와 달리 물의 여신 에바를 숭상하는 토착 신앙이 뿌리내려져 있다. 인나드릴에 위치하고 있는 하이네스는 마을 전체가 물위에 있는 수상도시로 그 자태는 아덴왕국중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과거의 전쟁에서 영향을 받지 않은 인나드릴은 기란 다음으로 부유한 영지이기도 하다.
인나드릴에는 악어들이 집단서식하는 악어의 섬, 그리고 과거 물의 여신 에바가 살았고, 현재는 온갖 괴물들로 인해 접근이 힘들어진 에바의 수중정원(The Watergarden of Eva) 등이 존재한다. 영지에 위치한 갈대밭은 멀리서는 그저 고즈넉한 풍경을 보여주지만, 숨겨진 에바의 수중정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숨겨져 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대해적 쟈켄의 전설
과거 악명 높은 해적 쟈켄은 거인들의 보물에 얽힌 전설을 쫓아 길고도 어려운 모험 끝에 오늘날 '악마의 섬(Devil’s Isle)'이라 불리게 될 바위섬에 다다랐다. 하지만 그는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 부하들의 신망을 잃고, 끝내 부하들에 의해 이 섬에 갇히게 된다. 부하들은 쟈켄이 그 곳에서 혼자 죽어가리라 생각했지만 그는 과거 거인 유산의 힘을 이용하여 영원한 삶에 다가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힘이란 것은 애당초 인간이 사용하기에는 불완전한 것이었으며 그 부작용으로 쟈켄은 해적으로서의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인간의 피를 계속 마셔야 하는 흡혈귀가 되어버렸다.
최근 기란성에는 잊혀진 보물섬인 악마섬으로 가는 숨겨진 길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다만 이 곳에는 과거 쟈켄의 부하들이 설치한 갖가지 함정들과 이들에게 살해당한 원혼들이 가득차 있다고 전해진다. 악마섬으로 통하는 이 해저터널에서 운이 좋다면 해적들이 떨어뜨린 보물들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의 권위에 도전한 제국의 황제, 바이움
엘모아덴 제국의 황제였던 바이움. 그는 신과 같은 힘을 얻고자 하는 망상에 전 제국의 힘을 동원하여 세상에서 가장 높은 탑인 '영원의 탑'을 쌓기 시작한다. 하늘의 권위에 도전하는 인간들의 교만에 진노한 아인하사드는 역병을 내리고, 바이움 황제는 탑 꼭대기에 봉인하게 된다. 그는 바이움에게 불노불사의 저주를 내려 자신의 제국이 멸망하는 모습을 지켜보도록 했고, 바이움은 완전히 미쳐 분노만이 가득찬 괴물의 모습으로 변한다.
이후 사람들은 이 탑을 '오만의 탑(The Tower of Hubris)'이라 부르며 지난 날을 경계하게 되고, 바이움이 갖힌 탑은 아인하사드의 천사들이 감시하게 되었다. 그러나 영생의 힘을 얻고자 하는 모험가들의 호기심은 바이움을 깨워 도전하게 된다.
콜롯세움
'크로니클2' 에서는 기존의 결투장에서 혈전이 가능한 수준의 콜롯세움이 등장할 예정이다. 혈맹간의 자유로운 전투의 장(場)으로, 이벤트의 장소 등으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