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드'(Archlord)는 '최고' '우두머리'란 의미의 'Arch'와 '군주'란 뜻의 'Lord'를 합성한 단어로 '절대군주'를 의미한다.
▶세계관
'아크로드'의 배경은 1차 동영상에 등장하는 지안•우그드라실•그라시아•디카인 등 전설 상의 영웅들이 세상의 모든 군주를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준다고 알려진 고대 유물 '아콘'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치룬지 약 400년이 지난 시점으로, 새로운 영웅들(유저들)이 탄생하면서 시작된다.
▶종족과 직업
'아크로드'에는 총 4개 종족, 휴먼•오크•문엘프•드래곤시온과 전사•궁수•마법사•몽크 등 4가지 직업이 등장한다. 이번 클로즈베타테스트 기간동안에는 휴먼과 오크 종족으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며 문엘프와 드래곤시온은 오픈베타테스트 기간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아크로드' 어드벤쳐 시스템
'아크로드'는 게임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게임 내에서 밀접하게 연관시켜 게임 사용자로 하여금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종족, 도시, 지형지물, 아이템, 스킬, 퀘스트 등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요소가 게임스토리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아크로드 어드벤쳐 시스템'은 게임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실제 게임과 밀접하게 연관시켜주는 핵심 시스템으로 초반에는 퀘스트를 통한 진행이 이뤄지며, 다음 단계에서는 세력을 규합하기 위한 길드구성,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는 고대유물 '아콘'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으로 종결된다.
게이머들은 대륙에 흩어져 있는 5개의 아콘을 차지하기 위해 길드를 구성하고 대규모 전쟁을 치루게 된다. 최종적으로 '아콘'을 차지한 길드의 유저는 '아크로드'가 되어 세금징수, 몬스터 조정, 특수스킬 생성 등 운영자에 버금가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유클리 시스템
'정령 도우미'를 지칭하는 '유클리'는 게이머들이 앞서 설명한 '어드벤쳐 시스템'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역할을 맡은 도우미 캐릭터이다. 작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플레이어 어깨 위에서 따라 다니며 동반자 역할을 한다. 또한 '유클리'는 퀘스트 안내•공지사항 안내•레벨에 따른 게임 안내 등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네비게이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이템 개조 시스템
게임 내에는 물•불•공기•대지•마법 등 5가지 정령의 기운이 깃들어 있는 정령석들이 존재하며, 이들 정령석을 사용해 얼음•전기•스텟 증가 등의 새로운 속성을 지닌 2차 정령석을 제조할 수 있다. 이들 정령석을 통해 플레이어는 게임상의 모든 무기와 갑옷 등을 개조할 수 있게 된다.
정령석으로 개조된 아이템은 화려한 그래픽 효과로 표현되며 실패확률도 존재해 게임 상의 경제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강력한 액션 및 빠른 게임 전투 시스템
'아크로드'의 전투는 동종의 3D 온라인게임에 비해 빠른 속도감과 액션성이 특징이다. 한번에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으며 마법이나 스킬 시전시 화려한 이펙트를 자랑한다. 반면 이날 공개된 버전에서는 캐릭터의 움직임이 느리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탈것이나 이동이 가능한 주문서가 등장할 예정이다.
▶렌더웨어 그래픽 엔진 사용
'아크로드'에 사용된 3D엔진은 플레이스테이션2와 X박스 등 콘솔용 게임 제작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영구의 크리테리언社(Criterion)의 렌더웨어 그래픽 엔진이 사용되었다. 이 엔진은 유명 비디오게임 '위닝일레븐'에 사용된 엔진으로 일부 기능이 '에버퀘스트2'에 사용되기도 했다.
'아크로드'에 등장하는 다양한 플레이 캐릭터는 2천여 개가 넘는 폴리곤이 사용되어 매우 상세하게 표현되었으며, 주•야간의 시간 변화에 따른 그래픽 연출, 지역 테마에 따른 라이트닝 및 자연효과 연출 뿐 아니라 눈•비•바람 등 기상현상까지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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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1)
[정리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