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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리뷰] 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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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야'는 현재 TV를 비롯한 신문지면에서 적지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포츠, '골프'를 소재로 한 3차원 온라인게임이다.

손노리(대표 이원술)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제작을 맡았으며 최근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배급을 담당한다.

지난 2001년 9월 손노리를 통해 발매된 바 있는 '화이트데이'에 사용됐던 3차원 그래픽 엔진 '왕리얼'을 사용, 다양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골프 코스를 묘사했으며 한 편의 만화영화를 연상케 하는 외모의 골퍼가 등장,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다소 과장된 동작으로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생동감 있는 카메라 연출과 퍼팅시 경사면 표시방식이 쉽도록 구현된 점이 특징으로 지난 4월9일부터 일반 게이머를 대상으로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했다.

게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pangya.com)를 참조하면 된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권영수 기자= 90년대 한국 PC게임 황금기를 이끌었던 베테랑 개발자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디자인 감각을 지닌 신세대 개발자들의 노하우와 실력, 게임시장에 대한 애정이 엿보이는 게임이다.

최초 공개 당시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2용으로 발매, 일본내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3차원 골프 게임 '모두의 골프' 시리즈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거쳐 꾸준한 보완작업을 수행'팡야'는 '모두의 골프'에 활용됐던 아이디어나 구성을 온라인게임이라는 성격에 맞게 보완, 발전 시켰다.

'팡야'의 특징은 게이머가 인터넷이 연결된 중고 사양의 PC만 있다면 어디서든지 다소 과장스럽게 표현된 아마추어틱한 골프 경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게임의 조작법 역시 간단 명료하게 구성되어 있어 웹사이트에 준비된 설명서나 타 게이머의 조언만 구한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홀 근처에서 최종적으로 공을 홀 안으로 밀어넣는 고난이도의 기술도 '팡야'는 경사면을 표시해주는 안내선을 삽입, 각만 맞추면 넣을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율했다.

신세대 취향에 걸맞는 다양한 외형의 캐릭터가 등장함도 특징이다. 스포츠게임이 항상 안고 있는 숙제는 실제로 경기에 참여하는 캐릭터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 게이머에게 몰입감을 안겨주냐에 있다. '팡야'는 실제로 게임을 향유하는 10대부터 20대, 더 나아가서는 30대 후반의 게이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외모를 갖춘 캐릭터를 제공한다. 또한 '팡야'의 컨셉에 맞게 꾸며진 퍼팅 동작을 구현, 게이머가 골프라는 경기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십분 전달한다.

근래 들어 몇 안되는 충실한 게임으로 평가할만하며 '골프'라는 스포츠에 이질감이나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게이머라면 '팡야'는 그러한 고정관념을 떨쳐내줄만한 특효약이 될 수 있다.

▶ 백현숙 기자= 여성 게이머의 입장에서 봤을 때 '팡야'는 충분히 호감을 갖고 달라붙어 즐겨볼만한 '골프' 게임이다. 실제로 게임성도 중요하지만 여성의 입장에서 봤을 때, 호감을 갖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대상에 먼저 눈이 가는 법.

'팡야'는 보기만해도 시원한 평원부터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오색빛깔의 골프 코스와 남성부터 여성까지 다양한 외모와 특성을 지닌 캐릭터가 등장,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여타 게임들도 마찬가지지만 조작법이 간단한 것도 '팡야'라는 게임에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전달해주는 요소 중 하나다. 롤플레잉형 온라인게임들의 경우, 게이머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능과 단축키가 수도 없이 존재하는 반면 '팡야'는 '골프'를 소재로 했고 골프채를 이용해 자신의 공을 홀에 넣는다는 개념 덕분에 초보자도 쉽게 게임에 손댈 수 있다.

필자가 '팡야'를 높게 평가하고 싶은 점은 게이머가 접근하기엔 "머나먼 당신"식으로 보여졌던 게임의 공식 웹사이트의 기존 개념을 통렬하게 깨뜨렸다는 것이다. 웹사이트는 게임의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밝은 분위기로 채색되어 있으며 메뉴나 게임 조작과 관련된 설명문이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표현되어 있다. 다양한 목적을 지닌 게시판도 준비되어 있어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팡야'와 관련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음도 간과할 수 없다.

'팡야' 자체의 게임성과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개발사와 배급사의 성의가 눈에 띈다. 2004년 중반기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고 보여진다.

▶ 김종민 기자= '팡야'는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온라인 대전게임으로 평화로운 팡야섬을 배경으로 악의 세력을 물리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을 게임 스토리로 채택하고 있다.

게이머는 생명력의 결정체인 '신비의 공 아즈텍'을 마법의 막대기 '에어나이트'를 사용해 자연의 생명력이 빠져나가는 구멍(홀)에 쳐서 넣어야 한다.

이렇듯 판타지적 스토리를 가진 '팡야'는 사실 막대기를 사용해 공을 구멍에 넣는, 간단히 말하면 온라인 골프게임이다.

골프라는 스포츠가 많이 대중화되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인이 규칙을 이해하고 즐기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 '팡야'는 이런 점을 과감히 탈피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골프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사실적이고 치밀한 골프게임을 만들기보다는 다소 비현실적이며 엉뚱한 게임 진행방식을 통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창조했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퍼팅에 도움을 주는 경사도 등 기존 실사 형태의 골프게임과는 분명히 다른 게임이다.

또 만화풍의 따뜻한 배경 그래픽과 게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능의 아이템, 30인까지 대전이 가능한 멀티 모드 등 골프게임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여러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에서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모두의 골프'와 흡사하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지만 시범서비스를 거치며 변화의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게임이다.

평소 골프에 관심이 많았던 유저에게는 적극 추천할만한 게임임에는 틀림없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완성도 그래픽 사운드 몰입성 독창성 종합점수
권영수 기자 8 8 8 8 7 39
백현숙 기자 8 7 8 8 8 39
김종민 기자 8 8 8 9 7 40


















장르 3차원 온라인게임
개발사 엔트리브소프트
유통사 한빛소프트
홈페이지 www.pang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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