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정식으로 발매됐던 '워크래프트'에 등장했던 지명과 캐릭터, 무기 및 방어구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속 내용과 아이템이 게임에 등장하며 미려한 색감과 정밀도를 자랑하는 최신 3차원 그래픽 엔진이 사용됐다. 게임은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스타 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시리즈로 명성이 높은 미국 주재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으며 전 세계 배급은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가 담당한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이며 국내 서비스는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아시아퍼시픽(대표 한정원)이 담당한다. 게임 관련 사항은 웹사이트(www.blizzard.co.kr, www.worldofwarcraft.co.kr)를 참조하면 된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권영수 기자= 현재 비록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이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일단 그간의 우려와는 달리 완성도나 작품성 면에서 꽤 건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들이 10~20% 정도 미완성인 상태에서 클로즈를 비롯한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행하는 것과는 달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완성시킨 상태에서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는 철저함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게이머는 게이머대로 비록 클로즈 베타테스트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완성된 세계를 엿볼 수 있게 됐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정식 서비스로 돌입하는 기간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기존의 롤플레잉형 온라인게임과 유사한 개념을 갖추고 있지만 '워크래프트'만의 세계관과 더불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으로 고안하고 아이디어로 떠올린 기능을 탑재했다. 일단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게이머들로부터 인정받은 인터페이스 구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에 적용시켰다. 덕분에 단축키 하나로 전투를 비롯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를 여행할 수 있으며 신속함을 요구하는 순간에서도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게임들의 시류는 3차원 그래픽 기술력으로 표현된 게임내 세상일 것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으로 고안한 3차원 그래픽 기술로 묘사됐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판타지 분위기에 가깝게 만화적인 색감이 사용됐으며 장시간 게이머가 모니터를 시청해도 무리가 없다. 높게 평가하고 싶은 것은 저사양 PC를 보유하고 있는 게이머도 게임 옵션에서 해상도와 그래픽의 정밀도를 어느정도 조절해주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게임에서 만났던 한 유저는 리바TNT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기는데 크게 부담되는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전투와 퀘스트(임무)를 수행하면서 진행되는 방식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기존의 게임과 노선을 같이 하되 게이머가 자유롭게 퀘스트를 수행하고 전투에 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게이머가 원한다면 이것저것 주어지는대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고 필드를 누비며 전투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투와 퀘스트 진행에 지친 게이머는 방직 기술이나 약초, 채광 등의 캐릭터의 특기를 살린 채집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이것도 저것도 귀찮다면 적의 위협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탐험하면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간혹 엿보이는 서버 랙과 수중에서 캐릭터가 옴싹달싹 못하는 경우 등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지만 베타테스트에 참가한 게이머들이 성실하게 버그리포트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게임마스터들도 신속하게 제보된 버그를 수집, 수정하고 있다. 아직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이라 게임에 대한 완벽한 평가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참가하고 있는 게이머를 비롯한 기자의 눈에 비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충분히 국내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게이머의 눈과 손을 홀릴만한 위력을 갖춘 온라인게임이다.
▶김종민 기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는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 산하 스튜디오 블리자드에서 개발한 3D MMORPG이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로 국내 6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블리자드가 개발한 최초의 온라인게임이라는 점에서 수많은 게이머들을 흥분시켰다.
'WoW'는 블리자드의 또다른 히트작 '워크래프트3'의 세계관을 채택하고 있다. '워크래프트3'의 아제로스(Azeroth)대륙을 공간적 배경으로, 휴먼족과 오크간의 최후의 전쟁(워크래프트3) 4년 후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WoW'는 '워크래프트3'와는 완전 다른 장르와 성격의 게임으로 '워크래프트3'를 접해보지 않은 게이머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물론 'WoW'의 세계관을 숙지하고 있다면 게임을 좀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워크래프트3'의 시나리오에 신경쓰지 않고도 주어진 퀘스트를 풀어나가면서 게임을 익힐 수가 있는 것이다.
'WoW'는 대작게임답게 치밀하고 완벽한 세계관과 게임 완성도를 자랑한다. 일부에서 '울티마 온라인'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캐릭터 성장에 있어 스킬제를 채택하고 있어 그런 느낌을 줄 뿐, 'WoW'만의 세계를 잘 표현한 게임이다.
'WoW'의 광활하고 넓은 맵은 일상 생활에 지친 게이머들의 가슴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며 그리폰을 타고 하늘을 나는 짜릿함도 감동적이다.
고레벨이 될수록 혼자서 게임을 즐기기 힘들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보는 명품 게임임에 틀림없다.
▶백현숙 기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는 블리자드가 최초로 개발한 온라인게임이다.
블리자드의 히트작 '워크래프트3'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세계관과 캐릭터, 그래픽을 채택하고 있어 국내 유저들에게도 친숙한 느낌을 준다.
게이머는 인간, 엘프, 놈, 드워프 등의 얼라이언스 연합과 오크, 타우렌, 언데드, 트롤의 호드 연합의 8종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이들 각각의 종족은 다시 전사, 성기사, 도적, 사냥꾼, 사제 등의 다양한 직업으로 세분화된다.
따라서 게이머는 가기 다른 능력과 스킬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캐릭터 성장은 스킬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숙련도가 올라가는 방식이며 퀘스트나 댓가를 지불하고 스킬을 습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 조작에 있어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한다거나 채팅에 있어서도 전체채팅, 길드채팅, 파티채팅으로 나눠지는 등 여러 면에서 국내 게이머들에게 낯선 요소가 많지만 게임 시작과 동시에 쉴세없이 주어지는 퀘스트를 해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게임을 익히게 된다.
게이머들은 他온라인게임들과 달리 몬스터와의 전투 외에도 광활한 맵을 여행하거나 곳곳에 숨어있는 보물상자를 찾는 재미 등 다양한 놀거리를 찾을 수 있다. 게이머들의 각자 취향에 따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정식서비스 전 단계로 맵에 갇히거나 한글화가 되지 않은 버그들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지금 당장 정식서비스를 시작해도 좋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 들어온 외산 게임들의 실패 징크스를 'WoW'가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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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 그래픽 | 사운드 | 몰입성 | 독창성 | 종합점수 |
권영수 기자 | 9 | 9 | 8 | 8 | 8 | 42 |
백현숙 기자 | 8 | 8 | 8 | 7 | 7 | 38 |
김종민 기자 | 9 | 9 | 9 | 10 | 8 | 45 |
장르 | 롤플레잉형 3차원 온라인 |
개발사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
유통사 |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 |
홈페이지 | www.worldofwarcraf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