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턴(순번)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공기의 정령 '제베트'와 불의 정령 '블라곤' 흙의 정령 '헌치고쓰' 물의 정령 '데미라'가 있다. 이들은 스펠리어로 불리우며 고유의 공격 특성을 갖추고 있다.
게임의 내용을 저장, 다시 분석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리플레이 기능과 타 플레이어의 전투를 구경하면서 나름대로의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전해주는 관전모드를 지원한다.
오는 12일부터 프리 베타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으로 게임 관련 사항은 웹사이트(www.spellmage.com)를 참조하면 된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권영수 기자= '스펠메이지'는 교육용 온라인게임을 개발, 운영중인 키드앤키드닷컴과 마찬가지로 교육적인 요소와 게임의 재미가 하나로 묶여진 에듀테인먼트 컨텐츠로 볼 수 있다.
판타지 세계를 누비는 마법사들의 쫓고 쫓기는 마법을 활용한 전투를 그리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이슈화 되고 있는 영어라는 소재를 핵심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의 핵심은 플레이어가 상대편이 소유하고 있는 영어단어를 조합해 하나의 문장으로 완성하는데 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듯 싶지만 대전을 벌이는 캐릭터의 상성 관계와 지형지물 및 현재 보유중인 마법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대략 유추해서 상대편의 단어를 알아내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것도 실질적으로 전투에서 승리한 다음에나 조합이 가능하다.
게임의 전 과정을 담는 리플레이 모드와 타 플레이어간의 전투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관전모드는 '스펠메이지'의 특징을 한층 더 부각시켜주는 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
'스펠메이지'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영어와 게임을 균형있게 혼합시킨 몇 안되는 게임 중 하나다. 지금까지 많은 교육적인 내용을 담은 온라인게임이 선 보였지만 교육성과 게임의 재미,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데는 실패했다. 게다가 중장년층보다는 저연령층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춰진 게임이 대부분이었다. 그동안 깨닳음의 재미를 찾았던 게이머에게 '스펠메이지'는 한번 짬을 내어 도전해봐도 손색이 없다.
▶ 백현숙 기자= '스펠메이지'는 스펠리어의 엘리먼트에 숨겨진 영어철자를 열어서 최종 영어단어를 맞추는 게임이다. 고도의 전략을 세워 마법공격을 가장 효과적으로 날릴 수 있는 위치를 선정, 상대방 몸통에 공격을 가해 영어퍼즐을 푸는 퍼즐게임인 셈.
'스펠메이지'의 최종 목표는 영어단어를 알아맞추는 것이지만 유저가 아무리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의 영어실력을 가졌다 해도 게임을 쉽게 끝내지 못한다는 것이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영어철자를 숨기고 있는 엘리먼트를 열기 위해서는 엘리먼트에 마법의 알파벳을 쏘게 되는데 자신이 쏜 알파벳과 엘리먼트가 숨겨놓은 알파벳이 일치해야만 숨겨진 알파벳이 드러나게 된다. 고도의 전략과 '찍기' 실력을 요구하는 셈이다.
게임을 통해 영어단어를 알아가고자 하는 유저나 자신이 뛰어난 IQ와 EQ에 찍기 실력과 방대한 영어지식까지 갖췄다고 자부하는 유저들은 자주자주 접할 가치가 있는 게임이다.
▶ 김종민 기자= '스펠메이지'는 국내 최초의 트레일러 배틀(Trailer Battle) 게임. 엘리먼트라 불리우는 숨겨진 알파벳을 끌고 다니는 캐릭터들이 서로 마법을 사용해 전투를 펼쳐 상대방의 단어를 알아내야 한다.
고전 게임인 영어 단어 맞추기 게임 '행맨'과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를 적절히 조합한 '스펠메이지'는 격자(格子)형 맵 위에서 공격에 유리한 자세를 잡아 마법을 날리는 대전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4종의 캐릭터(스펠리어)가 등장해 턴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게 된다. 게임이 진행 되는 동안 쉴틈없이 유리한 위치를 잡고 적절한 마법을 선택해 공격해야 하는 등 치밀한 전략이 요구되는 고도의 두뇌게임이다.
공기, 불, 흙, 물 등 4원소를 상징하는 4종의 캐릭터(스펠리어)가 등장한다. 근접전에 유리한 공기의 정령 '제베트', 원거리 공격에 능한 불의 정령 '블라곤', 특정 알파벳을 지정해 공격할 수 있는 흙의 정령 '헌치고쓰', 최강의 생명력을 자랑하는 물의 정령 '데미라'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4종의 캐릭터와 함께 성과 구릉, 산맥 등이 펼쳐진 땅, 그리고 낮게 깔린 구름 등으로 이루어진 전투맵은 웅장하면서도 정교한 느낌을 준다.
'스펠메이지'는 기존의 게임들과 달리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시나리오, 정교한 캐릭터 밸런스, 무궁무진한 게임전술과 전략 등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초반 다소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최근에는 리플레이 기능이 추가돼 자신의 게임을 분석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의 게임플레이를 통해 좀더 쉽게 게임을 익힐 수 있게 되었다.
'스펠메이지'는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바둑, 체스, 장기 등 대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적극 추천할만한 게임이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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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 그래픽 | 사운드 | 몰입성 | 독창성 | 종합점수 |
권영수 기자 | 8 | 8 | 7 | 9 | 9 | 41 |
백현숙 기자 | 9 | 8 | 8 | 9 | 9 | 43 |
김종민 기자 | 8 | 9 | 7 | 8 | 9 | 42 |
장르 | 온라인 |
개발사 | 부룩소 |
유통사 | 부룩소 |
홈페이지 | http://www.spellmag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