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이터널시티'는 게임 전문 개발사 몬스터넷이 개발한 MMORPG로 미래를 배경으로 외계 종족의 침략에 맞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끝없는 전쟁을 다루고 있는 게임이다.
'게스트'라 불리우는 외계종족은 고향을 잃고 방황하다 지구에 도착하게 되고 복제인간인 관리자를 만들어 지구를 정복하려는 음모를 꾸미게 된다. 게이머는 관리자에 맞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펼치게 된다.
'이터널시티'는 공상과학(SF)적 요소와 롤플레잉적(RPG) 요소가 적절히 결합된 게임으로 특히 온라인게임으로는 드물게 가까운 미래의 한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종로, 중곡동, 구의동, 인천공항, 경복궁 등 실제 존재하는 지역과 역사적 유적들을 게임에 반영하고 있으며 실제 건물들까지 존재해 게이머들로 하여금 사실적이고 친숙한 느낌을 준다. 최근에는 '양평 카페 촌' '한강시민공원 맵' 등이 추가되었으며 한국적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민속촌 같은 맵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게임의 또다른 특징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해 긴장감과 통쾌함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도시를 무대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씬은 슈팅게임을 방불케 하는 손맛과 함께 전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일종의 퀘스트로 볼 수 있는 '어설트시스템'이 추가되어 게임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어설트시스템'은 액션 게임과 같이 기물을 부수고 문을 연다거나 해당지역내의 모든 몬스터를 전멸시킨 뒤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등 일종의 퀘스트 또는 이벤트맵 형식의 시스템으로 반드시 일정 수 이상의 정원을 채워 주어진 시간내에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살아남거나 클리어 조건을 완수한 게이머에게 포상을 지급하고 있어 임무 완수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마피아의 저택 어설트' '미노타우르스 어썰트' 등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어 게이머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서버구성에서 탈피해 서버를 스토리에 맞게 재구성한 '패러렐월드 시스템'을 통해 시대별로 다른맵과 다른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매너 유저들을 제재하기 위한 '감옥시스템' 등 타 온라인게임에서 맛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색다른 느낌의 온라인게임 '이터널시티', 친숙한 한국을 배경으로 대규모 전투의 참맛을 느껴보고 싶은 게이머들에게 추천할만한 게임이다.
한편, '이터널시티'는 지난 해 4월부터 오픈베타테스트 중으로 웹사이트(www.monsternet.co.kr)에 회원가입 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정리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