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소녀제나와 함께 탕을~.
오늘도 불철주야 '탕'을 끓이는 제조자 여러분, 몇주 간 휴식을 가지고 드디어 불꽃소녀제나가 돌아왔습니다.
'탕'을 즐기는 유저들이 사냥에서 MTS(몬스터 변이 시스템)를 통해 재미를 느끼고 있지만 요즘 필자는 제련 시스템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필자가 제련 시스템에 푹 빠져 있는 관계로 오늘은 제련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 보자.
몬스터에서 떨어지는 잡다한 아이템들이 바로 제련에 필요한 재료가 된다. 그 종류가 무척 많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무기를 제련할 때 필요한 아이템을 사전에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처음 필자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_-) 과감하게 단검을 선택했었다. 그러나 막상 전투를 겪어 보니 창이 왜 더 탁월한 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첫째 이유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둘째는 공격 데미지가 더 나온다는 점, 끝으로 길어서 뽀대가 난다는 이 3가지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필자가 주무기로 정한 창무기인 대나무낭을 제련하기 위해서 먼저 필요한 아이템을 알 필요가 있었다.
불꽃소녀제나 : 대나무낭을 제련하는데 필요한 아이템이 뭐예요?
대나무낭을 제련하는데 필요한 아이템은 대나무조각 3개로 결과물은 힘, 지능, 민첩성 +2에 공격력 3~6이고, 8레벨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돌촉대나무창은 대나무 3와 부야의 송곳니 1개, 불의 돌 1개를 필요로 했다.
저레벨 대나무낭을 제련하여 공격력 3~6으로 버틸 것인가 아니면 굶주리게 모아서 럭셔리하게 살 것인가! 특히 부야의 송곳니는 하이에크나 카티 등 나름대로(-_-) 고레벨인 몬스터를 잡아야 떨어진다는 그것이 아닌가!
필자는 이왕이면 럭셔리한 삶을 살기로 정하고 주린 배를 움켜쥐고 돌촉대나무창을 사기 위한 약850디엔(게임화폐)과 대나무 3, 부야의 송곳니, 불의 돌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다.
돌촉대나무창을 살 돈은 우연찮게 검은실을 1000디엔에 판매해 마련할 수 있었다. 남은 아이템인 부야의 송곳니는와 불의 돌 뿐. 불의 돌은 포라를 잡아서 쉽게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 아이템인 부야의 송곳니는 어떻게 할까 궁리를 하다 이름 모를 고렙 게이머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고백을 했다.
불꽃소녀제나 : 혹시요 부야의 송곳니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름모를고렙 : 음 저도 없는데요, 저 따라오세요
불꽃소녀제나는 이름모를고렙를 따라 뛰어갔다. 그리고 그 고렙은 불꽃소녀제나가 좇아올 수 있도록 걸어갔다.
이름모를고렙 : 님이 뛰는거랑 제가 걷는거나 똑같네요 -_-;;
불꽃소녀제나 : =ㅅ=;;;;;;;;;;
이윽고 도착한 곳은 카티와 하이에크가 덤벼드는 아주 아주 살벌한 곳(-_-;)이었다. 이름모를고렙분은 필자에게 '뒤로 빠져있으라'는 단호한 말을 남기며 전투를 시작했다. 그리고 4마리째 몬스터를 잡는 순간 떨어지는 부야의 송곳니…
필자는 고렙 유저의 도움을 받아 아이템을 모두 마련한 뒤 마을의 대장장이인 단두키를 찾아 갔다
불꽃소녀제나 : 제련도전!! 자! 행운을 빌어주세요!
주변분들 : 침묵
스스로 행운을 빌며 돌촉나무대나무낭 +1에 도전한 필자는 가볍게 성공했다.
한계치가 +9라고 하는데 앞으로 어디까지 성공할지 의문이지만 +9의 창을 드는 그 날까지 불꽃소녀제나는 오늘도 '탕'을 끓이기 위해 불을 지를 것이다.
다음 회에는 아이템 조합과 보물에 문에 대해 탐험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