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는 라면귀신 지니로부터 시간여행을 가능하게끔 해주는 핸드폰을 입수한 고고월디가 되어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타임박사의 손아귀에서 위험에 처한 위인들과 지구의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
그리스 및 중국, 프랑스, 이집트, 멕시코 등의 나라를 여행하면서 그 나라의 위인과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설화 속 괴물들과 대전형식으로 승부를 겨룰 수 있다. 파르테논 신전과 만리장성, 베르사이유 궁전 등의 문화 유산과 다빈치나 나폴레옹, 간디와 같은 위인들이 등장해 게임의 진행을 돕는다.
가격은 1만9800원으로 게임 관련 사항은 웹사이트(www.design.co.kr)를 참조하면 된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권영수 기자= '고고월디 역사대탐험'은 국내 아동용 게임시장에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 게임으로 볼만하다. 한가지 소재를 놓고 서적과 게임, 음반이 동시에 공동 기획 및 출시되는 원소스 멀티유즈 방식은 이미 해외에서 일반화 되어 있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사업방식 중 하나다.
실제로 '고고월디 역사대탐험'의 이용 연령층은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 역사 관련 내용을 담은 관계로 성인이 구독한다고 해도 특별하게 문제될만한 점은 없다. 책과 더불어 진행되는 게임이 단순한 관계로 직접 성인이 즐기기엔 무리가 없지 않아 있으나 책의 원 내용까지 침범하는 수준은 아니다.
최근 갈수록 독서하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고고월디 역사대탐험'은 평소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던 20~30대나 역사를 배워나가는 자녀에게 적합한 교양서로 평할만 하다. 책의 내용과 함께 완성된 게임 역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부모가 자녀와 더불어 책 속 이야기를 되새기며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 최종배 기자= '고고월디'는 주인공 고고월디의 이름이며 주인공의 모험을 통해 이를 전개하는 이색적인 방식을 채택해 아이들에게 역사와 위인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스, 이집트 등 총 8개 나라의 과거로 돌아가 현재도 존재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유래와 역사속 위인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역사나 문화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시간 여행을 하게된 고고월디의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전체 이야기로 다룬다.
책에서는 문화유산들의 큼지막한 사진과 더불어 설명 및 고고월디가 각 국가의 위인들과 이야기 나누는 내용을 다루며 액션 장르 형식으로 만들어진 게임을 통해서 고고월디가 각 국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스테이지를 헤쳐나가는 고고월디의 모험이 주된 내용이다.
그냥 책을 읽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게임을 통해 독자에게 몰입감을 높여 책의 내용을 쉽게 전달한다는 점을 높이 살 수 있으나 책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문화유산을 소개하는데 주안점을 둔데 반해 게임은 다소 과장된 분위기의 배경과 액션을 통해 책의 이미지를 다소 홰손할 수 있어 게임은 게임대로 즐기고 책은 책대로 읽게될지도 모르는 우려를 낳는다.
하지만 이런 점도 부모님과 아이가 같이 책을 일고 게임을 즐긴다면 큰 문제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내에도 교육적인 부분이 담뿍 담겨진 새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 김종민 기자= '고고월디'는 덕윤산업(대표 이성균)과 도서출판 디자인하우스(대표 이영혜)가 공동으로 책과 결합해 선보인 멀티미디어 PC게임이다.
주인공 '월디'가 핸드폰을 매개체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세계의 위인들과 만나고 역사와 유적, 유물을 자연스럽게 경험한다는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게임은 주인공 '윌디'가 지구정복의 야욕에 불타는 타임박사를 막기 위해 타임머신인 휴대폰을 이용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시작한다. '윌디'는 시간여행을 통해 에디슨, 징기스칸, 나폴레옹 등의 역사속 위인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박사를 물리치기 위한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각국의 위인들과 여행을 통해 만리장성, 파르테논 신전 등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돌아보며 책과 함께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울 수 있어 교육적 요소와 재미를 잘 접목시키고 있다.
'고고월디'는 횡스크롤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게이머들이 쉽게 익힐 수 있으며, 그리스, 중국, 프랑스, 이집트, 멕시토 등 각국의 설화속 괴물과 만나 전투를 벌이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특히 게임 개발을 담당한 덕윤산업은 20여년간 음악 사업에 종사해 온 전문 업체로 최근 게임음악 사업에 진출한 만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수준높은 게임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이 게임의 장점이다.
침체된 국내 PC게임 시장에 멀티미디어 게임으로 선보인 '고고월디'는 게임을 통해 역사공부도 할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추천할만한 게임이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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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 그래픽 | 사운드 | 몰입성 | 독창성 | 종합점수 |
권영수 기자 | 8 | 8 | 8 | 8 | 8 | 40 |
최종배 기자 | 8 | 8 | 8 | 8 | 8 | 40 |
김종민 기자 | 8 | 8 | 9 | 7 | 9 | 41 |
장르 | 액션 롤플레잉 |
개발사 | 덕윤/디자인하우스 |
유통사 | 덕윤/디자인하우스 |
홈페이지 | www.desig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