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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크림슨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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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스카이'는 싱글 플레이의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매력적인 게임이다. 주인공의 이야기에 흠뻑 빠지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미는 재밋는 어드벤쳐 게임을 플레이하고 난 느낌과 비슷하다.

그러나 정작 게임플레이에서는 X박스 라이브를 통해서 주로하고 있는 타이틀이 아닐까 싶다.

한글화를 통해 큼직큼직하게 교통 정리된 메뉴를 통해 온라인으로 들어가게 되면 정신 없는 공중전이 난무하는 공간이 펼쳐지는 것이 이 게임을 특별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플라이트 슈팅으로 이름 높은 여러 게임들도 각각의 특징들이 있지만 이 게임과 같은 적당히 한가하면서도 살벌한 공중전을 배려해주지는 못한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프로펠러기를 이용한다는 설정적인 문제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이런 종류의 기체를 사용하는 슈팅게임이 나와야 적절한 비교대상이 아닐까 싶다.)

아날로그 스틱을 감각적으로 슬쩍슬쩍 밀다 보면 어느새 조준점에 들어와 있는 상대편의 기체. 그 뒤에 콩 볶듯 쏟아지는 탄환과 이어지는 '한방'은 이게임을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말이다.

시뻘건 불기둥을 뿜으며 땅에 꼽아 박히는 기체를 멀건히 구경하는 그 쾌감은 가히 말할 수 없는 짜릿함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다면 백 미러(혹은 사이드 미러)가 없다는 점 정도 일까? 레이싱 게임도 아닌데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프로펠러기체다 보니 상당히 쉽게 서로 뒤를 잡는 특징이 있다.

제트기라면 기체의 찌꺼기 연료를 연소해 가속하는 애프터 버너나 후방 병기로 떨치겠지만 이 게임에선 그저 내 비행기에 불 나면 누가 날 쏘는가 보다 해야 하는 슬픔이 있다.

물론 화면의 좌우를 살필 수 있는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전투중에 조작기에서 손을 떼고 다른 버튼을 누르기는 쉽지 않으니 말이다.







[류재용씨 yangban@nownuri.net]

[정리=최종배 기자 shyri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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