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맨(www.gamenara.com)은 상자를 밀어 다른 상대방을 공격해 쓰러뜨리는 게임이다.
하지만 단순히 상자를 밀기만 하는 게임은 아니다. 상대방을 예측해서 이리저리 상자를 보내 공격할수도 있고 상자끼리 조합해 폭발과 속성 공격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밀맨은 다른 캐주얼 게임과 달리 빠른 진행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술과 빠른 판단력을 필요로 한다.
1초도 방심할 수 없는 재미...새로운 국민게임에 도전
밀맨은 다양한 전술과 빠른 판단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다른 유저들의 게임을 관찰하면 몇 가지 규칙을 찾을 수 있다.
첫째, 상자에 맞으면 치명적인 피해를 입기 때문에 자기 쪽으로 날아오는 상자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
둘째, 같은 색 상자끼리 부딪치게 해 폭발시키는 속성을 부여받아 공격할 수 있는 밀맨에서는 언제나 속성을 만들어두어야 한다.
각 속성끼리는 상성 관계가 있기 때문에 어떤 속성 하나라도 가지고 있게 된다면 해당 속성에 지는 속성과 같은 속성의 2개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속성이 없는 경우 모든 속성으로부터 공격 당하기 때문에 언제나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같은 색 상자가 부딪칠 것 같은 곳에는 가지 않는다. 같은 색 상자끼리 부딪치게 되면 속성이 폭발하게 되는데, 이때 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지는 속성을 가진 경우 폭발에 말려들면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넷째, 아이템은 필수가 아니다. 아이템은 게임에 있어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지만 욕심을 가지고 모을 정도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한 사람당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아이템의 제한은 3개이며 그 이상 습득 한 경우 무시되며 아이템을 미끼로 상대방이 공격을 준비해 둘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유령은 최대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게임 화면 외각에 유령이 일정한 방향으로 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령은 화면 밖으로 나온 사용자를 공격하기도 하며 때때로 상자를 밀어 안에 있는 사용자를 공격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령의 공격은 상당히 피해도 크고 의외의 변수가 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다 이긴 경기에서 유령 때문에 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위의 것들을 다 조심하면 오래 버틸 수 있다. 또한 반대로 다른 사용자에게 적용하면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다.
밀맨의 진정한 재미는 룰을 다 배웠다고 깨닫는 것이 아니다. 고수의 플레이를 보면 8개의 콤보를 1초도 안되게 넣고 수시로 속성을 바꾸며 게임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수도 사람인 법. 언제나 이기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밀맨의 진정한 재미는 그 몰입에 있다.
순간 순간 콤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어떤 상자를 피해야 하나 어떤 속성을 얻어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 보면 어느새 손이 저려올 정도로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