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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2월 20일 출시, 패러다임 전환으로 MMORPG 본질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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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선보이는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쇼케이스가 23일 개최하고 내달 20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MMORPG의 변치 않는 가치"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세운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2022년 테크 데모 영상으로 첫 공개가 이뤄졌으며,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실사 그래픽으로 제작 중이라고 전하면서 전 세계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위메이드 신효정 게임사업부문장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기다려주신 유저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인사말을 전해으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디렉터스 프리뷰를 통해 꾸준한 소통을 이어왔으며, 개발 비전과 차별화 요소를 공개했다"면서 "게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하고자 쇼케이스를 준비했다"라고 쇼케이스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위메이드XR의 석훈 총괄 프로듀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MMORPG의 핵심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이 이뤄진 작품으로, 고민의 결과물을 시스템으로 구현하고 녹여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저희의 고민은 곧 플레이의 재미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내세우는 가치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바로 게임 완성도와 경제적 가치, 본질적 가치다. 게임 완성도 부분은 그래픽 전투와 콘텐츠 요소를 강조했는데, 플레이 과정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퀄리티를 통해 유저가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게임의 배경과 건축 양식, 복장 등 모든 요소들을 언리얼 엔진5로 구현했으며 클래스는 북유럽 신화의 콘셉트와 어우러지는 버서커, 스칼드, 볼바, 워로드를 준비했다.

캐릭터 디테일은 현실적인 콘셉트와 외형, 묵직한 타격감이 느껴지는 전투 스타일로 살렸다. 특히 액션의 디테일에도 많은 신경을 썼는데, 과정이 살아있는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후판정 시스템과 QTE 시스템을 도입했다. 회피를 활용할 수 있는 후판정 시스템으로 플레이의 재미를 더하고 투사체 궤적에 따라 타격이 이뤄지는 디테일한 판정이 이뤄진다. 또 1대 다수를 상대하는 전투에서 오는 쾌감도 제공한다. 

자동과 수동 플레이의 공존 다양항 상황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설계했다. 기본 성장형 콘텐츠는 자동으로 플레이할 있도록 하는 한편, 콘텐츠의 비중 30%는 능동 성장형 콘텐츠로 구현했다. PvP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직접 조작하며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앞으로도 꾸준히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경제적 가치를 위해 도입한 주화 경제와 NFI 시스템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가장 큰 차별점 요소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석훈 총괄 프로듀서는 기존 MMORPG에서 사용하던 문법 대신 게임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 시도"라고 표현했다.

그는 아이템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충분하지 못한 아이템 사용처와 무한대에 수렴하는 아이템 생산 등을 꼽았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한정된 수량의 주화 경제 구현으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주화는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획득하고 강화하는 데 사용하거나 판매하면서 유기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일반 주화와 시즌 주화로 구분되는데, 일반 주화는 거래 가능한 희귀 이상 아이템과 제련석을 합쳐 만들 수 있으며 최대 발행량이 정해져 있다. 일반 콘텐츠에서도 획득 가능하기에 모든 이용자에게 최상위 등급 아이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즌 주화는 시즌 진행 중에만 발행 되며, 거래 가능한 희귀 이상 아이템과 시즌 제련석으로 제작할 수 있다. 획득한 시즌 주화는 개수에 따라 시즌 유일 장신구와도 교환 가능하다.

NFI 시스템은 Non-Fungible Item의 약자로,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로 제작하고 고유 번호를 부여한다. NFI는 거래 내역과 생성 날짜 등 아이템의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아이템 정보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인 '원장'에 기록되기에 모든 이용자에게 공개돼 투명성을 가진다.

서비스 운영 및 BM의 방향성도 게임의 본질적 재미에 초점이 맞춰져 설계됐다.

확실한 보상 체감을 위해 시스템적으로 구현했으며 이용자의 노력과 투자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능동 성장형 콘텐츠는 자동 플레이에 비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파격적인 보상을 준비했다. 또 성장의 단계에 따라 PvP와 과금의 부담없이 꾸준한 플레이만으로도 희귀 등급부터 전설 등급까지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플레이 난이도는 이용자가 충분히 납득할 수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유료 상품의 경우에도 확실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천장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실패 케어를 위해 제련석 조각 시스템을 마련했다. 제련석 조각은 거래 가능한 재화로 주화 제작에 사용된다. 구매 수량이 한정된 주요 상품 이용 및 높은 등급 도전에 성공하지 못한 경우 제련석 조각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다.

유료 상품이 거래소와 순환하도록 했다. 대부분 다이아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으며 거래소에서 다이아를 획득하고 이를 상점에서 사용한 뒤 제련석 조각을 얻어 다시 거래소에서 판매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가진다. 이를 통해 유저들의 과금 부담을 낮췄다.

시즌제 운영을 통해 단기적 목표를 달성하고 특별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며, 이용자가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시즌은 초기화가 이뤄지지만 시즌 중 획득한 아이템은 소멸되지 않으며 거래 또한 가능하다. 

유저 참여 기반 운영도 강조했다. 유저가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거버넌스 기반의 게임 운영이 이뤄진다. 유저는 이벤트 방향성과 보상, 콘텐츠 관련 방향성, 서머 매칭 상대, 서버 대표자 등 투표에 직접 참여 가능하다.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실장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SSS 2.0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SS 2.0은 스트리머 서포팅 시스템으로, 게임과 게임을 플레이하는 스트리머, 그리고 시청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형 후원 프로그램이다. 

SSS 2.0은 후원금 분배 기준을 확장해 스트리머의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영상의 조회수와 획득한 씨드 수, 후원 서포터 수 등으로 성과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지원이 이뤄진다. 또 서포터의 씨드 유효기간을 획득 이후 3일로 개선하고 한 명의 스트리머에게 후원 가능한 개수도 제한하도록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여기에 등급제를 도입하고 신고 시스템을 개선하며, AI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건전한 스트리머 지원 환경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SSS 2.0은 구독자 500명 이상을 보유한 만 19세 이상의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끝으로 석훈 총괄 프로듀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경제적 가치를 보존하고 우상향할 수 있는 방법을 녹여낸 게임"이라고 전하면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새로운 시도가 없다면 변화도 없을 것", "패러다임을 경험하고 MMORPG의 본질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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