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기서 중 하나인 삼국지를 소재로 기존 전투위주의 게임방식에서 벗어나 롤플레잉적 요소를 첨가했다.
'환상삼국지'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타 삼국지 게임이 보여줬던 단순한 전투 일변도의 게임이 아니라 소설에 등장하는 신비적인 요소들을 강화해 화려한 마법과 장수들의 필살기,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러브스토리에도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
유비현덕과 제갈량을 도와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천하통일의 대업을 달성한다는 내용으로 신선, 마왕 등 신비로운 요소를 강조해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환타지 세계를 묘사하고 있다.
또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벤트가 게임 곳곳에 숨어있어 게이머는 한편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을 즐기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삼국지를 새롭게 재해석
'환상삼국지'는 기존의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환타지 스타일과 독특한 스토리를 추가해 재해석한 게임이다.
주인공인 희헌과 희상은 17-18세의 오누이 남매로 스승인 서서 아래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신선세계의 검사들의 공격을 받고 전란에 빠져들게 된다.
▶카툰과 중국풍 산수를 결합시킨 수준높은 그래픽
'환상삼국지'의 그래픽은 밝고 명랑한 그래픽에 중국의 산수를 결합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게임내 배경화면에 플래쉬 효과를 삽입해 먼산에 피어오르는 안개, 바람에 춤추는 나뭇잎, 눈부신 햇살 등을 완전 플래쉬로 표현했으며 놀람, 기쁨, 슬픔 등 캐릭터의 감정표현에도 신경을 썼다.
▶전략과 전술의 활용
'환상삼국지'의 전투시 다양한 전투진영의 지정이 가능해 공격과 방어에 유리한, 그리고 술법에 유리한 진영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전투를 통해 일정 이상의 전투 경험치를 습득하면 다양한 무술초식의 수련이 가능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해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요소이다.
▶호위 동물 시스템
'환상삼국지'에 등장하는 호위동물 시스템은 게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스템 가운데 하나로 난인수(알에서 깨어난 동물) 시스템이라 불린다.
난인수 시스템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각각 빨랑(홍), 검정(흑), 파랑(암)의 속성을 가지며 공격, 방어, 치료, 숨겨진 길 찾기, 비행, 점프, 잠수 등 특수능력을 지니고 있다.
한편 '환상삼국지'는 12월초 발매 예정으로 가격은 3만8000원으로 책정되었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