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넨시아'((LUN,달 + ENTIA,유혹 부제:달의 유혹)는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밝고 예쁜 동화같은 분위기의 온라인 게임. '상큼한 로맨스'를 컨셉으로 여성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게이머는 환상의 대륙 '레프리아 대륙'을 배경으로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켜야 한다.
만화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과 물방울이 떠다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 마을, 만화나 영화, 게임에 등장했을 법한 NPC 등 초보유저들에게도 익숙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지난 6월 홈페이지를 열고 게이머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이후 5차례 클로즈베타테스트를 거쳐 13일부터 엠게임(대표 손승철)을 통해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했다. 게임 관련 사항은 웹사이트(www.lunentia.com)를 참조하면 된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김종민 기자= 지난 13일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루넨시아'는 여성전용 온라인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여성전용이라고 해서 여성들만을 위한 게임은 아니며 MMORPG에 익숙치 않은 여성유저들도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상큼한 로맨스'라는 컨셉으로 여성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는 '루넨시아'는 이성간의 호감도를 측정할 수 있는 매력지수, 자기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옥탑방, 레게머리, 명품아이템 등 자신만의 개성 표현이 가능한 캐릭터, 커플시스템 등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루넨시아'는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깔끔하고 세련된 동화같은 그래픽을 선보인다.
게임 곳곳에 등장하는 NPC들도 유명 격투게임의 주인공,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하는 스미스 요원, 만화 주인공 등 친숙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또 '루넨시아'는 MMORPG에서 민감한 부분인 PvP에도 독특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게이머가 PvP를 하기 위해선 상점으로부터 마스크 아이템을 구입해 착용해야만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무분별한 PvP로부터 게이머들을 보호하고 있다.
이처럼 '루넨시아'는 누구나 손쉽게,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게이머들이 지속적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붙잡아 둘만한 요소가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있다.
국내 최초 여성전용 온라인게임을 표방하고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루넨시아’가 계속 인기행진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 권영수 기자= 막고야를 기억하는 게이머건 처음으로 온라인게임이라는 세계에 발을 붙인 사람이건 '루넨시아'는 주목해볼만한 가치를 내재하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여성층을 겨냥하고 지루하지 않은 게임이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다. 덕분에 '루넨시아'는 게임을 진행하는 자체가 매우 가볍게 느껴진다. 악으로부터 세상을 구해야 하는 영웅보다는 좀 더 자유스럽고 미지의 세계를 항해 타 게이머와 함께 동거동락하며 탐험한다는 주제를 가볍게 풀어썼다.
캐릭터를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하고 있는 인물로 묘사했고 만화책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제스쳐(몸동작)를 취하면서 게이머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캐릭터의 성장과 돈에 눈이 먼 일부 게이머들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PVP(플레이어 킬링) 마저도 게이머의 선택이 아니면 아예 구경조차 할 수 없게끔 되어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무기나 방어구, 아이템, 퀘스트(임무) 내용 등은 여성쪽 취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아이템의 모습만 보고서도 용도를 대충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무기와 방어구는 전투에서 활용되는 아이템이지만 평상시에는 게이머의 캐릭터를 꾸미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롤플레잉형 온라인게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은 실제로 여타 게임과 같지만 타 게이머와 함께 협동하거나 서로의 단점과 장점을 보완하면서 진행할 수 있게끔 조율되어 있다. 예를 들어 2인이 탑승해야 작동이 되는 탈 것이나 게이머의 전투를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몬스터가 별도로 등장해서 게임의 다양한 변수와 재미를 창출해 내는 역할을 한다.
여러가지 장점과 최근 온라인게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루넨시아'는 적지않은 난점을 많이 노출한 게임이다.
막고야가 게임의 재미를 위해 고안하고 도입한 기능들은 종전에 한차례 시도되거나 존재했던 기능을 약간 고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덕분에 꾸준히 온라인게임을 즐겨왔던 골수 게이머들에게는 또 다른 반복의 시작으로 여겨질 공산이 크다.
1세대 국내 게임 개발사로 인정받은 막고야의 명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된 게임치고는 외형이나 구성이 기발하거나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쉽사리 내릴 수 없는 점도 못내 아쉽다. 과거 '세균전'과 같이 기존의 게임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능숙함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오픈 베타테스트 중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게임임엔 분명하다. 개발사인 막고야와 배급사인 엠게임이 '루넨시아'를 위해 얼만큼의 노력과 성의를 다하느냐가 관건이라 보여진다.
▶ 최종배 기자= 여성을 위한 온라인 롤플레잉게임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루넨시아'는 척보기에도 여성유저에게 많은 신경을 썼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 및 배경이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게이머가 이용하게 되는 캐릭터는 물론 몬스터 캐릭터조차 밉지 않은 이미지로 묘사 됐다. 중세유럽풍의 이미지를 비슷하게 표현하면서도 왠지 무거운 분위기의 타 MMORPG와는 다른 모습으로 여성을 포함한 어린이 유저들까지 섭렵하고 있다.
MMORPG는 특성상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전투만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게임은 일반 오락실에서 자주 접해온 전투시 게이지가 차면 기술 공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삽입해 게임 내 지루함을 해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 온라인 캐주얼 게임과 같은 분위기의 미니 게임도 삽입돼 있어 잔재미를 높였다. 이게임은 국내 온라인 게임계의 주류라고 MMORPG에 여성 유저를 공략한 기획, 깔끔한 그래픽 등을 통해 여타의 게임보다 쉽게 다가가려한 점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
,, |
완성도 | 그래픽 | 사운드 | 몰입성 | 독창성 | 종합점수 |
권영수 기자 | 8 | 9 | 7 | 8 | 7 | 39 |
최종배 기자 | 8 | 8 | 8 | 7 | 8 | 41 |
김종민 기자 | 8 | 9 | 8 | 7 | 8 | 40 |
기종 | PC |
장르 | 온라인 |
제작/ 유통 |
막고야/엠게임 |
홈페 이지 |
http://www.lunent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