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 이스포츠(HLE)가 유럽(LEC)의 1시드로 출전한 지투 이스포츠(G2)를 상대로 승리하며 2승 라인에 합류했다.
G2는 쌍포를 견제하기 위해 선픽 카드로 요네를 뽑아들었지만 HLE는 성장에 시간이 꽤 많이 필요하지만 안정성이 높은 스몰더를 선택했고 딜라이트의 교전개시 능력을 견제하기 위해 선픽한 뽀삐를 탑으로 돌리고 렐을 추가하면서 지투는 전반적으로 앞라인이 든든하면서 요네-뽀삐를 통해 강한 사이드 운영이 가능한 조합을 완성했다.
6레벨 타이밍에 피넛(한왕호)와 딜라이트(유환중)의 브라움이 적절하게 미드를 찔러주며 제카(김건우)가 선취점을 먹는 것은 물론 포탑 방패까지 뜯어냈고, 연이은 세주아니의 갱킹이 성공하며 야이크(미르틴 순델린)의 릴리아를 처치하여 스몰더가 과성장을 했다.
탑에서는 도란(최현준)이 뽀삐-잭스라는 불리한 매치업에다가 집요하게 수차례에 걸친 3인 다이브로 성장을 방해하는 것에 휘말렸지만 최대한 성장을 따라갔다.
40분경 본대가 사냥하던 내셔 남작을 스틸당하면서 강화된 도란은 대포 미니언을 끼고 다이브를 하는 캡스(라스무스 뷘터)의 요네에게 목숨을 위협당하지만 반격-추적자의 팔목보호대-반격으로 이어지는 어그로 핑퐁과 구원을 통한 장거리 힐지원으로 살아남았고 순간이동으로 건너온 제카가 현상금을 쓸어담으며 500스택을 달성, 그대로 이어진 교전에서 G2를 전멸시키며 G2를 1승 1패조로 내려보낸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