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즈'는 인류의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며 플레이어는 땅과 공중, 바다를 배경으로 활약한 200개 이상의 병사 및 무기를 이용,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각 국가별 고유의 무기가 등장하며 무기 생산을 위해 경제 활동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또한 강력한 힘과 특수 능력을 갖춘 업적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더'라는 이름의 성과물을 창조해야 한다.
이 게임의 최대 특징은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구현된 한국 문명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순신과 논개 등 역사를 장식하고 있는 위인들이 등장하며 거북선과 같은 병장기가 등장하기도 한다. 실제 사료(史)를 기반으로 완성된 각각의 임무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러한 게임의 진행 과정은 등장하는 사물을 정교하면서도 섬세한 묘사를 구현할 수 있게끔 해주는 3D 그래픽 엔진이 사용됐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병기들은 3D 그래픽으로 정밀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사실에 가까운 동작을 보여준다. PC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해상도 기능은 '엠파이어즈'의 3D 그래픽 구현 능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초보자는 쉽게 접하기 어렵다는 전략 시뮬레이션만이 갖고 있는 단점도 충실하게 짜여진 튜토리얼(연습) 모드가 보완해 낸다. 또한 게임의 다양한 기능을 게이머가 입맛대로 교정할 수 있도록 옵션(부가 기능)이 지원, '스타 크래프트'처럼 빠른 속도감의 게임으로 '엠파이어즈'를 변모시킬 수 있다.
랜과 인터넷을 통해 다수의 게이머가 서로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가 지원되며 취향에 맞게 준비된 다양한 종류의 게임 모드 선택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게이머가 직접 게임의 미션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 역시 별도로 지원이 된다.
메가엔터프라이즈(대표 이상민)를 통해 지난 8일 국내 발매됐으며 소비자 가격은 3만9600원이다. 게임 관련 사항은 웹사이트(empires.megaking.co.kr)를 참조하면 된다.
■ 관련기사 : '엠파이어즈' 발매 기념 잔치 참가하기
■ 관련기사 : '엠파이어즈: 던 오브 모던 월드' 데모 다운로드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