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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찍먹]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 장르가 갖는 매력... 진심이 느껴지십니까?

김규리 기자

기사등록 2024-06-28 18:41:20 (수정 2024-06-28 18: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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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단위 턴제 전략 SRPG는 고전 JRPG 명맥에서도 상당히 오래된 장르죠.

클래식한 정통 SRPG를 정감 가는 도트 그래픽으로 풀어낸 신작 모바일 게임, 'XD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모바일 SRPG,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가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출시 전 마지막 CBT를 진행 중입니다.

정식 출시일은 8월 1일이라네요. 이번 테스트에서는 안드로이드와 PC 버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개발진이 '택틱스 오우거' 시리즈에 큰 영감을 받아 기획에 착수한 타이틀로, 주어진 셀 내에서 적의 측면, 후방을 노리거나 단차를 노린 전략, 오브젝트를 활용한 폭딜 등 여러 가지 전략적인 면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스토리에 상당한 비중을 뒀습니다.

이미 한번 실패한 주인공이 회귀하여 운명을 다시 개척해나간다는 설정 자체는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개입니다만 그 설정을 꽤나 짜임새 있게, 몰입감 있게 잘 구축했습니다.

아예 이 회귀하여 운명을 새로 개척할 수 있게 된 공간, '혼돈의 바다'나 '낙원'은 이야기 흐름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죠.

세련된 텍스트와 더불어 이번 CBT에 와서 처음 만나보는 성우분들의 연기도 좋고, 이따금 선택지에 따라서 취할 수 있는 돌파 전략이 달라지거나 스토리상 어느 세력을 도우러 갈 것인지 아예 분기가 갈리는 것도 과거 JRPG에서 느낄 수 있었던 흔치 않은 재미이기도 합니다.

전투는 최대 5인까지 전장에 출격할 수 있습니다.

각 캐릭터들은 '수호자', '분쇄자', '감시자', '침입자', '파멸자' 5종의 클래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각 클래스마다 상성이 있는데 이 상성 차이가 상당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반 튜토리얼이 상당히 짜임새 있습니다.

보통 이런 장르 게임은 튜토리얼을 마구 넘기다가 시스템을 잘 이해를 못 해서 게임을 너무 어렵게 느껴지거나, 있는 기능을 전부 활용하지 못하고 반쪽짜리 게임을 즐기게 돼 곤 하는데 무작정 알림만 따라누르는 튜토리얼이 아니라 적당히 시스템을 알려주면서 반복해서 전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영리하게 유도합니다.

2시간여에 달하는 오프닝 챕터를 끝내고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를 결성하게 된 시점에서는 상성과 지형, 오브젝트 등을 활용하는데 익숙해지게 되죠.

게임은 크게 틀어졌던 운명을 다시 개척해나가는 '운명의 소용돌이'와 용병단 '콘발라리아의 검'을 운영하고 발전시켜 대륙의 정세에 관여하게 되는 '바보의 여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흐름을 통해 여러 갈래의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며 약간씩 달라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정답에 가까운 루트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 진행 방식은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초반에 가장 매력적인 등장인물 '라비에'와의 만남이 급박하게 흘러가는 사건 자체가 수레바퀴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작용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캐릭터와 장비는 크게 뽑기 방식으로 얻게 됩니다.

캐릭터에 따라서 흔히 '맵 병기'라 부를 만한 막강한 공격을 가하는 인물도 있고, 같은 턴에 같은 공격을 하더라도 말도 안 되는 효율을 발휘하는 영웅급의 인물도 존재합니다. 그런 전설급 유닛을 조합해서 더 뛰어난 공 략법을 찾는 것이 SRPG의 묘미기도 하죠.

단순한 캐릭터 수집형 게임, 나란히 서서 스킬만 주고받는 흔한 모바일 게임에 질리셨다면,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를 통해 매력 있는 캐릭터에 더해 한 칸 한 칸 체스 두듯 고민하게 만드는 짜임새 있는 전략과 결코 가볍지 않은 세력 간의 서사를 다루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 플레이 영상

서비스 XD엔터테인먼트
플랫폼 AOS / PC
장르 SRPG
출시일 2024년 6월 28일 ~ 7월 5일 CBT 
게임특징
 - 택틱스 오우거를 잇는 고전 정통 SRPG의 명맥

[김규리 tete0727@naver.com] /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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