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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제목만 봐도 '재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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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모헙의 탑'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리즈 최초 3D 쿠키, 캐주얼 협동 액션 RPG라는 새로운 장르, 쿠키런 IP 신작이라는 기대으로 많은 게이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쿠키런: 모헙의 탑은 2023년 9월 정식 명칭을 확정하고 같은 해 11월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오프라인 게임 행사인 지스타 2023에서 처음으로 게이머들과 만났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귀여운 쿠키들과 가볍게 즐기면서도 확실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캐주얼한 액션, 다른 게이머와 함께 힘을 합쳐 적을 물리칠 때 성취감 등 쿠키런: 모헙의 탑은 기존 시리즈와 또 다른 매력으로 현장을 방문한 게이머들을 매료시켰다. 이후 2024년 1월 글로벌 CBT를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고, 드디어 6월 26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은 실제 플레이에 모이고 있다. 지스타 2023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게이머, 뒤늦게 글로벌 CBT 소식을 접한 게이머도 있기 때문이다. 쿠키런: 모헙의 탑은 기존 쿠키런 작품들과 달리 탑뷰 형식의 액션 RPG를 택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쿠키런을 플레이해온 쿠키런 팬들은 물론 액션 RPG를 좋아하는 게이머들까지 수많은 사람의 이목이 쿠키런: 모헙의 탑에 집중되고 있다.

쿠키런: 모헙의 탑이 어떤 게임인지 알고 싶다면 제목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된다. '쿠키런: 모헙의 탑'이라는 제목에는 쿠키런 IP의 한 작품이자 새로운 모험이란 의미가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를 '쿠키런', '모험의 탑', '쿠키', '모험'이라는 네 단어로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자.

■ 쿠키런

이 게임의 주인공은 어찌보면 당연하게도 '용감한 쿠키'다. 마녀의 집 어딘가에서 쫓기고 있던 용감한 쿠키는 별 모양의 '슈가스타'를 만나게 되고 마법으로 가득한 신비로운 탑 '팬케이크 타워' 이야기를 듣게 된다. 특별한 힘을 가진 쿠키들이 서로 다른 세계로 구성된 수많은 층들을 지키고 있지만, 탑을 위협하는 '오븐'이 봉인에서 풀려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슈가스타는 오븐을 막을 수 있는 '가장 빛나는 마음을 가진 쿠키'를 찾기 위해 마녀의 집으로 온 것이다. 이야기를 들은 용감한 쿠키는 슈가스타의 힘으로 팬케이크 타워로 향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쿠키들과 만나 타워를 오르게 된다.

쿠키런의 간판 스타답게 이번에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용감한 쿠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새로운 쿠키들과 만나 동료가 되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며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각종 과자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다양한 쿠키들과 쿠키런 IP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아트 스타일까지 더해지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쿠키런이자 새로운 모험을 기대하게 만드는 '쿠키런: 모험의 탑'의 막이 오른다.

■ 모험의 탑

게임의 배경인 팬케이크 타워는 마법으로 가득한 탑이다. 아래에서 위로 끝없이 솟은 이 탑은 하나로 이어져 있지만, 각 층은 하나의 탑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각각 다른 세계로 구성됐다. 게이머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빵그레 젤리숲은 그 이름처럼 꽃과 나무가 무성한 숲이며, 층을 올라갈 때마다 '땅콩바람 황야', '캔디수정 동굴', '바나나 정글' 등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탑에서 무슨 모험을?'이라는 생각이 사라진다.

직접 게임을 해봐도 마찬가지다. 등장하는 적이나 함정 역시 각 층이 보여주는 풍경에 맞춰 녹음이 우거진 빵그레 젤리숲엔 사나운 꽃들이 등장하고, 마치 서부를 떠올리게 만드는 '콩땅콩땅 마을'에는 총잡이들이 등장한다. 스테이지를 지날 때마다 새로운 적, 새로운 함정, 새로운 기믹이 게이머를 반기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이 바로 팬케이크 타워, 모험의 탑이다.

■ 쿠키

게임에서 만나는 쿠키들은 예전과 조금 다르다. 3D로 구현된 쿠키들은 2D 일러스트의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팬케이크 타워를 지켜나간다. 길을 따라 힘차게 달리던 쿠키들이 이제 팬케이크 타워 속 세상을 이리저리 누비며 적들을 때리고, 물건을 던지고, 사다리를 오르내리면서 모험을 만끽한다. 강력한 스킬과 궁극기로 적을 물리칠 때도 있고, 다른 쿠키와 교대해 위험에서 탈출할 때도 있다.

쿠키들은 함께할 때 더 강해진다. 게이머가 혼자 스토리를 즐길 땐 쿠키 셋이 한 팀이 되어 모험을 떠나고, 레이드처럼 강력한 적을 상대하기 위해 다른 게이머와 힘을 합칠 땐 최대 네 명의 게이머가 각자 쿠키를 하나씩 골라 적에게 도전하게 된다.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준 쿠키들만의 매력에 3D 모델과 협동 플레이가 더해지면서 색다른 쿠키런을 맛볼 수 있다.

■ 모험

쿠키들은 빵그레 젤리숲과 땅콩바람 황야, 캔디수정 동굴, 바나나 정글 등 팬케이크 타워의 세계를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빵그레 젤리숲에선 강력한 바람을 내뿜는 선풍기를 지나 목적지까지 도달해야 하고, 땅콩바람 황야에선 굴러다니는 오크통을 피해 적들을 물리쳐야 한다. 또 쿠키런답게 일렬로 늘어선 금화들을 모으거나 블루베리새가 알려주는 장소로 가서 숨겨진 보물 상자에서 더 많은 보상을 얻기도 한다. 이밖에도 한 자리에 몰려드는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강력한 공격을 하는 보스를 물리치는 등 다양한 적들을 상대하게 된다.

게이머는 스토리 외에도 성장 콘텐츠와 레이드를 통해 쿠키를 점점 더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반복 플레이가 필요한 성장 콘텐츠에선 특정 등급 이상 기록을 세우면 소탕으로 빠르게 성장 재화를 얻을 수 있고, 이 재화를 바탕으로 더 높은 층, 더 어려운 레이드에 도전하게 된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쿠키들과 모험이 가득한 팬케이크 타워. 쿠키런: 모헙의 탑이 보여주는 세상은 쿠키런 팬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으로 가득한 곳이 될 것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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