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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기행] 전도사로의 첫걸음...가약스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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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약스'는 파티플레이를 강조한 전통적인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고누소프트가 개발중인 '가약스'는 클래스 중심의 전통적인 롤플레잉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화산고'의 시나리오 작가 정안철씨가 시나리오를 담당했으며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를 그리고 있다.

펠리우스 대륙의 3개 국가, 에스파고, 엘루니에, 게레니아 3국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모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 게임소개 :가약스...대규모 전투, 화려한 그래픽으로 게이머 유혹
■ 게임탐방 :가약스
■ 인터뷰 :"가약스의 승부수는 `파티 플레이`입니다"…고누소프트 가약스 개발팀

<편집자주> 정통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가약스'의 기행은 5부작으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온라인게임 '가약스'를 시작한 지 4일째 밤을 세우고 있다.

필자는 '가약스'에 재미를 붙이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로 만들었다.

게레니아 왕국의 트루펜자에서 탄생한 필자의 두번째 캐릭터는 아미코(만국 공통어 에스페란토로 "친구"란 뜻)로 가뿐히 레벨 30을 넘겼다.

2~8명이 파티를 구성해 캐릭터 레벨보다 훨씬 높은 몬스터를 사냥한 덕분에 쉽게 레벨업을 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잠시 '가약스' 캐릭터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가약스'에는 7개의 다른 종족이 있으며 게이머는 한 계정에 5개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7종족의 캐릭터는 다시 8종의 다른 직업으로 나누어진다. 종족별 성별의 구별까지 고려한다면 '가약스'의 게이머는 실제 1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모습의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필자가 선호하는 종족은 인간 모습의 종족으로 '펠리시안'과 '보덴'의 우람하고 늠름한 남성캐릭터와 날씬하고 섹시한 여성 캐릭터를 좋아한다.

하지만 11월 중순경 숲의 종족 '엘프'가 등장한다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현재 종족과 직업을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의 수는 40여가지로 새삼 '가약스'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능력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사실 첫번째 캐릭터 '살루톤'은 아무 생각없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지만 두번째 캐릭터 '아미코'는 필자의 엄청난 고민과 노력이 들어간 캐릭터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몸매에 아리따운 외모의 캐릭터를 찾던 중 최종 결정한 캐릭터는 펠리시안 종족의 여성 캐릭터였다.



캐릭터 종족을 선택한 후 직업을 정했다.

직업이라는 말에 다소 당황하기도 했지만 나이트, 위저드, 미스틱, 템플러, 슬러터, 워락, 로그 등 직업이름을 보고선 '나이트는 기사, 위저드는 마법사' 이런 식으로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미스틱은 자연의 힘을 이용한 마법사로 공격과 보조마법을 적당히 겸비한 인기 클래스, 템플러는 성직자 계열로 힐러, 슬러터는 민첩한 공격력의 경전사, 워락은 마법사, 로그는 로그 직업의 캐릭터였다 (^_^)

처음 캐릭터를 제대로 키우지 못한 아쉬움에 다양한 마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위저드를 뒤로 한 채 다시 나이트를 선택했다.

혹시 필자와 같은 고민을 할까하는 노파심에서 잠시 덧붙이자면 시작 마을의 주민이 우락부락한 외모에 외눈박이 싸이클롭스가 사는 마을이라도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 모습으로 태어난다는 사실.

솔직히 고백하자만 필자는 힘들게 고른 캐릭터가 외눈박이 거인의 모습으로 태어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원정 출산인 셈이다.

최근에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원정 출산은 군대를 안 가기 위한 수단이 그 목적이지만 '가약스'에서의 원정 출산은 전투를 하기 위한, 즉 군인이 되기 위한 원정 출산이다.



캐릭터 선택을 마친 뒤 열심히 레벨업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아침 7시를 앞두고 30분 동안 게임 서버를 점검한다'는 공지가 화면에 나타났다. 벌써 4번째 보는 익숙한(?) 공지라 나는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종료하고 퇴근(?)했다.

만날 때마다 손녀딸을 중매해 주시겠다고 얘기하시는 옆집 할머니를 집 앞에서 만났다.

"아침 일찍 어디 갔다 오니?"
(허리를 쭉 펴고 당당한 목소리로) "회사에서 밤새워 일하고 옵니다 할머니"
"그려, 젊을 때 열심히 해야지."

"할머니는 어디 가세요?"
"나는 경로당에 일찍 가서 좀 놀다 오려고... 심심할 때는 경로당이 최고여~"

"할머니 심심하시면 제가 온라인 게임 가르쳐 드릴까요?"
"온다니 누가 오기로 했어?"

"오는 게 아니구요, 가약스라는 온라인 컴퓨터 게임요. 열 몇 살부터 20대, 30대 나이 안 가리고 많이 해요. 심지어 50살 넘은 아저씨도 봤어요. 재밌거든요."
"내가 나이가 85살이여~ 내가 애여? 56살 먹은 우리 작은 아들이나 오면 가르쳐 줘~"

15세 중학생부터 형, 언니, 오빠, 누나, 삼촌, 아저씨까지 누구나 함께 어울려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약스’의 매력에 흠뻑 취한 필자는 어느덧 ‘가약스’ 전도사로서 첫 발을 디디기 시작한 것이다.

■ 게임기행 :펠리우스 대륙의 모험...가약스 기행 ①
■ 게임기행 :세린느를 보고 싶어요"...가약스 ②

[가약스 매니아 이성우 saluton@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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