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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리뷰] 바이탈 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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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우수게임사전제작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바이탈 싸인'은 채널조이(대표 김범준)가 제작하고 다음게임(대표 김재형)이 서비스하는 1인칭 3D 액션형 온라인게임이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만화가 이태행씨가 직접 캐릭터 도안을 맡았으며 김재형 대표가 지하철 광고 모델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외형을 갖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서 타 플레이어와 대전을 펼치거나 한 팀이 되어 상대편 팀을 무찔러야 한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3D 그래픽 엔진이 사용, 최근 등장한 국내외 1인칭 3D 액션 게임들과는 달리 저사양급 PC에서 무리없이 구동이 가능하다.

다양한 외형과 성능을 갖춘 무기가 등장하며 개인전부터 팀플전까지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 구조의 레벨을 지원한다.

또한 공성전 형식의 클랜전과 랭킹 시스템을 지원, 개인 기록과 클랜 기록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지난 24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했으며 게임 관련 사항은 웹사이트(vitalsign.daum.net)를 참조하면 된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김종민 기자= '바이탈 싸인'은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 채널조이가 2여년의 개발끝에 야심차게 선보인 1인칭 액션 슈팅 온라인게임(FPS)이다.

2002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 2003년 3월 우수게임사전제작 지원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카운트 스트라이크' '카르마' 등 2002년 하반기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1인칭 슈팅 장르의 게임들 대부분의 밀리터리 액션 게임이라면 '바이탈 싸인'은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 SF 장르라는 점이 특징이다.

2011년 첨단 항만시설의 완성을 축하하는 자리에 반사회단체의 테러리스트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이머는 현상금이 걸린 테러리스트를 무찔러야 한다.

'바이탈 싸인'은 밀리터리 FPS와는 달리 캐릭터마다 개성있는 화려한 옷차림과 각종 액세서리를 착용해 게이머들로 하여금 보는 즐거움과 꾸미는 즐거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빈민가 출신, 비밀 경찰, 테러리스트, 중학생, 군인, 무녀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은 각기 고유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또 캐릭터가 전투를 통해 레벨업을 할 경우 멋진 모습으로 외형이 변모해 게임에 대한 몰입성을 높이고 있다.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도 단순한 슈팅 이외에 로켓점프와 가속점프 등 전략적 재미와 액션성을 강조했으며 기관총, 샷건 등 현대 무기들을 비롯해 레이저건 같은 미래의 무기까지 100여종이 넘는 무기가 등장할 예정이다.

'바이탈 싸인'은 최대 12명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MMORPG의 공성전과 같은 존 쟁탈전 시스템도 지원하고 있어 게이머는 화려한 액션과 전투의 긴장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권영수 기자= 국내 1인칭 3D 액션 게임의 역사가 다소 얕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바이탈 싸인'은 기본기를 충실히 다진 게임으로 평가할 수 있다.

'카르마 온라인'과 '히트 프로젝트' 등 동종 온라인게임들이 인터넷을 무대로 그 모습을 드러냈지만 '바이탈 싸인'만큼 자신만의 확고한 장점과 매력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다.

'바이탈 싸인'은 타 게임들이 강조하는 롤플레잉이나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성격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액션성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임의 구성이나 진행법은 id소프트웨어의 '퀘이크' 시리즈와 상당히 유사하다. 이것저것 생각할 것 없이 주어진 무기를 활용해서 적과 맞서 싸우는 방식. 현란할 정도의 움직임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선보였던 동종 게임들보다는 게임 진행의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타격감도 수준급이다. 적을 향해 발포했을 때 유탄이 적에게 명중됐다는 느낌이 눈과 귀를 통해 게이머에게 전달된다.

하지만 가늠자의 위치가 다소 불확실해 정확하게 조준해도 어이없이 적군이 빠져나가는 단점이 존재하며 레벨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물들의 텍스쳐가 이빨이 빠지거나 뭉개지는 현상이 자주 포착됨이 아쉽다.

공성전 형식으로 각 클랜들이 일정 지역을 놓고 패권을 다투는 방식은 게이머를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로 유도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물론 혼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커뮤니티에 참여함으로써 '바이탈 싸인'의 숨겨진 재미를 찾아낼 수 있다.

오픈 베타테스트인 관계로 문제점이 다수 포착되고 있지만 '바이탈 싸인' 국내 몇 안되는 1인칭 3D 액션 게임 중 탄탄한 기획과 구성력을 갖춘 게임이다. 속칭 FPS 매니아 축에 속하는 게이머들을 만족시킬수는 없겠지만 적정 연령가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게임으로 봐도 무방할 듯 싶다.

▶ 최종배 기자= 1인칭 슈팅 게임은 게이머가 보는 화면 안에 적의 갑작스런 등장과 더불어 화면 아래부분의 보이는 게이머 자신의 무기만이 보일 뿐이다.

게이머는 이런 화면 구성을 통해 자신이 직접 공간 속을 헤매이며 적과의 사투를 벌이게 되는 느낌을 갖게 되며 이러한 구성은 그 어떤 장르에서도 넘보기 힘든 1인칭 슈팅 게임만의 장점이다.

‘바이탈 사인’은 3D 1인칭 슈팅 게임이다. 하지만 여기에 온라인이라는 요소를 덧붙여 온라인상에서 최소 2명, 최대 12명이 한 공간에서 어울려 맞붙게 된다.

온라인 게임의 장점인 클라이언트 다운로드를 통한 쉬운 설치와 조작감이 게이머에게 사랑받는 PC인터페이스 즉, 마우스와 키보드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비록 PC게임과 비디오게임에 비해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으나 기존 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에 비교하면 향상된 모습을 보인다.

쉬운 조작감과 더불어 온라인 게임의 장점인 게이머들의 랭킹 확인, 팀플레이 구성, 레벨업 등을 통해 여러 유저들과 경합할 수 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더욱이 오픈 베타 서비스 중이며 게임의 캐릭터나 맵이 수시로 업데이트 된다는 점은 유저들로 하여금 한번쯤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비디오 카드 그래픽 드라이버의 문제 등과 온라인 접속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한다면 높은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완성도 그래픽 사운드 몰입성 독창성 종합점수
권영수 기자 8 7 7 8 7 37
최종배 기자 8 7 7 8 7 37
김종민 기자 7 8 7 9 7 38


















기종 PC
장르 액션 FPS
제작/
유통
채널조이/다음커뮤니케이션
홈페
이지
http://vitalsig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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