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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기행] ""세린느를 보고 싶어요""...가약스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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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약스'는 파티플레이를 강조한 전통적인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고누소프트가 개발중인 '가약스'는 클래스 중심의 전통적인 롤플레잉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화산고'의 시나리오 작가 정안철씨가 시나리오를 담당했으며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를 그리고 있다.

펠리우스 대륙의 3개 국가, 에스파고, 엘루니에, 게레니아 3국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모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 게임소개 :가약스...대규모 전투, 화려한 그래픽으로 게이머 유혹
■ 게임탐방 :가약스
■ 인터뷰 :"가약스의 승부수는 `파티 플레이`입니다"…고누소프트 가약스 개발팀

<편집자주> 정통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가약스'의 기행은 5부작으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형, 큰 일 났어요! 빨리 와서 도와주세요. 삼청공원이예요. 어서요!"

"왜, 무슨 일인데?"
내가 묻기도 전에 후배는 다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무슨 일일까 이 저녁에? 혹시 깡패나 강도라도?' 하는 생각이 든 순간 나는 거의 본능적으로 튀어 나갔다.

전화 수화기를 통해 들려 온 다급한 후배의 고함 소리에 놀란 나는 삼청공원까지 단숨에 달려갔다. 그리고 만약에 있을 지 모를 사태에 대비해 몽둥이 하나를 주워 들었다.

공원에 도착한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기보다 몇배나 큰 덩치의 사자를 향해 후배가 주먹을 날리고 있었다. 마침 또 다른 사자가 그 큰 앞발을 들고 나의 등을 내리치려는 것이 보였다. 순간, 나는 들고 있던 몽둥이로 나를 공격하던 사자을 내리쳤다.

이때 나의 몽둥이질에 당한 사자는 무서운 기세로 으르렁거리며 달려 들었다.

"형, 이 놈들은 혼자서 못 이겨요. 한 놈씩 한 번에 같이 공격해야 해요!"

그렇다. 후배의 말이 옳은 것 같았다. 왜 혼자서 여러 명과 싸워야 할 때 지켜야 할 첫 번째 원칙이 있지 않은가.
"끝까지 한 놈만 패라"

우리는 힘을 합쳐 사자를 한 마리씩 가볍게 해치웠다.

한숨을 돌리려는 순간, 후배가 외쳤다.
"형, 조심해요!"

뒤돌아 보는 순간 수많은 다이악들이 달려 들었다.
"으악~"

소스라치게 놀라 눈을 뜨는 순간, 내 캐릭터가 몬스터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는 모니터 화면이 보였다.

아~ 꿈이었다. 밤을 새며 ‘가약스’를 하다가 깜빡 잠이 든 것이다.

"휴~ 천만다행이다!"

가약스를 시작한 지 채 하루도 안 지났는데 꿈에 '가약스'의 몬스터가 나타나다니 고전게임에 익숙해 있던 필자에게 ‘가약스’의 실감나는 3D 그래픽은 엄청난 감동이었나 보다.

"살루톤(만국 공통어인 에스페란토어로 '안녕하세요'란 의미, 필자의 캐릭터 명이다)님 뭐하세요?"
"살루톤님 게임 안해요?"

필자가 잠시 잠이 든 동안에도 아름다운 비요르바를 배경으로 '가약스'의 메시지 창에는 필자를 찾는 글이 계속 올라왔다.

그 때 메시지 창에 누가 말을 걸어와서 답했다.

세린느 : 살루톤님 파티 중인데 혼자 뭐하세요?
살루톤 : 예? 어디서요?

세린느 : 지금 파티 중이라구요. 왜 가만 있어요?
살루톤 : 파티하는거 아무데도 안 보이는데요?

세린느 : 지금 같이 하고 있잖아요? 안 보이세요?
살루톤 : 어디서 파티하는지도 모르겠고, 고맙지만 저는 지금 몬스터와 싸우고 있어서 파티하러 갈 상황이 아니예요. 다음에 갈께요. 미안해요.

세린느 : ^^
세린느 : 살루톤님 자동 파티 하셨나 보다. 파티는 선물 교환하고 먹고 노는 파티가 아니구요... 그냥 여러 명이 모여서 같이 몬스터 사냥하는 걸 파티 플레이라고 해요. 보통 파티라고 하거나 파플 이라고 하고.

파티가 그 파티가 아니라고?
이런 쑥스러운 일이 있나!

살루톤 : 아~ 예~
살루톤 : 그러고 보니 키보드 기능 익힌다고 ‘p’ 누르니까 창이 나오고 밑에 자동 파티가 있어서 클릭한 적 있어요.

세린느 : 예. 키보드에서 'p' 눌러서 자동 파티 선택해 두면 비슷한 캐릭터끼리 자동으로 파티가 맺어져요.
세린느 : 파티하면 자기보다 레벨이 높은 몬스터를 잡을 수 있는데 경험치와 능력치가 훨씬 빨리 올라가요.
살루톤 : 아~ 예~

이 얘긴 좀 전에 꿈 속에서 후배가 한 얘기가 아닌가.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자동 파티 기능은 파티찾기에 익숙치 않은 한국 게이머들의 성향을 고려해 자동으로 파티를 맺게끔 한 ‘가약스’의 장점 중 하나였다.

파티 플레이를 하면 주황색,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자신보다 높은 레벨의 몬스터 사냥이 가능하다.

필자는 선택한 캐릭터의 클래스가 전사계열인 나이트였던 까닭에 마법사인 세린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

몬스터에게 공격을 받아 내 생명력(HP)가 떨어질 때면 곧 힐(치료)마법으로 회복시켜 주었고 또 필자보다 레벨이 높아 그녀(캐릭터)는 사냥을 하다 가끔 갑옷과 장화 등의 아이템을 주곤 했다.

단 한번의 만남이었지만 필자는 게임상에서 캐릭터 밖에 보지 못했던 그녀(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고)의 생각을 가끔 하곤 한다.

이후 필자는 '가약스'의 파티플레이를 통해 사귄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슴 한켠에 소중히 간직하게 되었다.

'아~ 오늘은 또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

오늘도 필자는 첫 만남이후 한번도 보지 못한 세린느를 만날 수 있으리라는 작은 기대에 가슴 설레이며 '가약스' 세계를 방문한다.

■ 게임기행 :펠리우스 대륙의 모험...가약스 기행 ①

[가약스 매니아 이성우 saluton@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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