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장르는 기연을 통해 초인적인 능력을 얻은 주인공이 명예와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악을 물리치는 권선징악적 스토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온라인게임 '디오'는 이런 보통의 무협물이 지닌 스토리구조와는 약간 다른 배경을 지니고 있다.
'대륙의 괘'라고 불리우는 명교의 기물이 등장하면서 혼란에 빠진 중원,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한 정파와 사파, 명교의 천년전쟁을 그린 것이 바로 ‘디오’이다.
정파와 사파, 그리고 명교로 분열된 세력을 합치기 위해 대륙을 지배하는 영물인 카르마를 모아야 하며 카르마 중에 중심이 되는 카르마가 바로 ‘디오’이다. 카르마의 갯수는 총 108개.
게이머는 '디오'에 접속해 무사, 자객, 도사 및 승려의 4가지 직업의 캐릭터를 선택해 성장시키게 된다. 각각의 직업은 다시 3개의 계열로 나뉘어 총 12계열의 클래스로 성장시킬 수 있다.
캐릭터는 성별, 능력, 사용무기가 다르며 계열에 따라 각각40~50종의 무공과 150~180종의 초식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게이머는 자신이 선호하는 무공을 선택해서 화려한 무공 동작과 이펙트를 즐길 수 있다.
게이머가 선택한 직업에 따라 캐릭터의 외형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무사를 선택할 경우 강인한 외모와 듬짐한 체격의 캐릭터를, 자객을 선택하면 빠른 몸놀림에 어울리는 체구와 외형의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무협물 답게 '디오'에서는 길드 성격의 문파가 존재하며 문파전이 선보일 예정이다. 게이머는 문파에 가입해 각 문파만의 기술을 익히고 문파대전에 참여할 수 있다.
문파전은 단순한 집단 전투 외에도 파티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문파만의 특수 아이템과 공성무기 사용도 가능하다.
또 '디오'에는 퀘스트라 할 수 있는 '협행'이 제공된다. 협행은 협객으로서 명성을 쌓아 나가는 '명성 협행'과 게임 시나리오에 따라 순서대로 임무를 수행하는 '카르마 협행'이 있다.
이외에도 '디오'에는 24시간 4계절이 구현되는 날씨, 계절 시스템, 몬스터를 포획하는 테이밍시스템, 몬스터를 소환하는 기술, 유저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비무시스템 등 다양한 게임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디오'는 무협게임에 목말라 있는 게임 유저들이 한번 즐겨볼만한 게임이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