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를 배경으로 게이머는 에프넌트리아의 5영웅 중 한명이 되어 악의 무리로부터 세상을 지켜야 한다.
97년 발매된 PC 패키지 게임의 명작 '코룸'을 바탕으로 제작된 '코룸 온라인'은 90% 이상이 던전(지하 사냥터)으로 구성된 독특한 시스템이 특징이다. 특히 게이머가 던전을 소유하고 경영할 수 있어 이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펼쳐질 전망이다.
3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4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권영수 기자= '코룸 온라인'은 최근 불어오고 있는 리메이크 열풍의 주역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다. PC용으로 선보였던 '씰'과 '열혈강호' 등의 게임처럼 기존의 컨셉을 온라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코룸 온라인'은 같은 태생을 가진 온라인게임들과 다르게 PC용으로 선보였던 '코룸'의 장르와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다. 우선 생각 대신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의 직관력을 요구하는 액션성을 전체적으로 부각 시켰다. 덕분에 '코룸 온라인'의 진행에서 전투는 게임의 전체를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액션성이 뒷받침하는 것은 바로 '코룸 온라인'만의 특징으로 내세울 수 있는 던전 시스템이다. 기존의 동종 온라인게임들은 던전을 게임의 배경 일부분으로 해석했지만 '코룸 온라인'은 던전에 아이템 개념을 부여했다.
플레이어는 500여개가 넘는 던전을 모험하면서 레어(Lair)로 통칭되는 던전의 가디언을 물리친 후, 해당 던전과 가디언을 소유할 수 있다. 또한 던전을 입맛에 맞게 경영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타 플레이어와의 공성전에서도 자신이 키운 던전의 성격과 캐릭터의 능력치에 맞게 전투를 유리한 입장에서 전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룸 온라인'은 여러모로 볼 때 개발자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작에 대한 향수가 뭍어나는 게임이다. 밸런스나 버그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지만 현재 오픈 베타테스트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충분한 가능성을 갖춘 게임임에는 분명하다.
또한 게임의 성향이 획기적인 부분이 존재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한 작품으로 평가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 최종배 기자= 온라인게임은 PC 및 비디오게임과는 다르게 오픈 베타 테스트와 같은 상용화 전 단계를 거친다.
이런 과정은 완성작을 만들어 제공하는 여타 게임과는 다른 온라인 게임만의 독특한 방식이며 오픈 베타 테스트가 아니라도 다수의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완성되는 과정만이 존재한다.
'코룸 온라인'은 24일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다. 다시 말하면 놀이판을 완성했으니 놀러오라는 이야기로 해석 할 수 있다.
이 게임의 간단한 특징은 PC용 롤플레잉 게임으로 외전까지 포함 4편의 시리즈를 이어온 전작이 있으며 그 배경 설정을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다.
또, 그래픽이나 사운드를 제외해도 여타 온라인 게임과 견줄 수 있는 던전 위주의 전투방식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다.
던전은 점령이 가능한 던전인 레어와 점령이 불가능한 터널로 나뉘며 레어의 경우 공성과 같은 개념의 매개체로 쓰인다.
게다가 레어 던전을 점령하거나 탈환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무한전투는 게이머를 빠져들게 만든다.
'코룸 온라인'의 놀이판을 완성시켜나가는 유저의 바른 자세와 또 게이머의 요구사항을 적절하게 수렴하는 개발사의 자세를 통해 발전하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
▶ 김종민 기자= '코룸 온라인'은 90년대 후반 국산 PC패키지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코룸 시리즈' 온라인화 한 게임이다.
97년 '코룸' 1편을 시작으로 2000년 '코룸외전'까지 총 4편이 게임이 발매되어 5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던 '코룸' 시리즈는 쉬운 게임진행과 시원한 타격감으로 게이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5년만에 온라인게임으로 부활한 '코룸 온라인' 역시 전작의 장점을 살려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필드를 없애 빠른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극대화했다.
필드에서 길을 찾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오직 전투에만 몰두할 수 있게 했으며 PC게임의 인기 비결이었던 타격감도 잘 살리고 있다.
그러나 머니머니해도 '코룸 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던전 시스템'이다.
게임의 90%이상이 던전(지하 사냥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성전 방식을 채택, 던전의 보스 몬스터를 제거하면 개인이 소유, 경영할 수 있으며 이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예상돼 게임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외에도 롤플레잉 게임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디아블로'와 유사한 시스템을 채택, 초보 게이머들에게도 친숙한 느낌을 준다.
파이터, 레인저, 소서리스, 프리스트, 서머너 등 5종의 클래스, 힘, 민첩성, 정신력 등 비교적 이해가 쉬운 캐릭터 능력치 등 일반적인 롤플레잉 게임이 채택하고 있는 게임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국내 PC게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소프넷이 '코룸 온라인'을 통해 온라인게임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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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 그래픽 | 사운드 | 몰입성 | 독창성 | 종합점수 |
권영수 기자 | 7 | 8 | 7 | 7 | 5 | 34 |
김종민 기자 | 7 | 8 | 8 | 7 | 7 | 37 |
최종배 기자 | 7 | 8 | 8 | 8 | 7 | 38 |
기종 | PC |
장르 | 온라인 |
제작/ 유통 |
이소프넷/넷마블 |
홈페 이지 |
http://www.corumonli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