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신작 낚시 게임 '낚시의 신: 크루'가 지난 20일 글로벌 170여 개국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낚시의 신: 크루는 전 세계에서 7,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낚시의 신'의 후속작으로, 크루를 모집해 함께 성장하면서 글로벌 이용자들과 경쟁하는 재미를 담아냈다. 특히 직접 낚은 물고기로 요리를 해 식당을 운영하거나, 시장에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며 낚시 대회 및 원정에 참여해 다른 이용자와 낚시 대결을 펼쳐볼 수 있다.
아울러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전작과 달리 물고기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중뷰를 채택했으며 원터치 조작 방식을 통해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즉 낚시의 신: 크루는 단순히 낚시만 반복적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크루를 모집해 그들의 이야기를 감상하면서 육성해나갈 수 있는 MMORPG의 즐거움을 접목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다채로운 콘텐츠까지 더하면서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낚시 게임에 변주를 줬다.
■ 낚시의 짜릿한 손맛과 간편한 조작을 동시에!
낚시의 매력은 역시 '손맛'이라 할 수 있다. 낚시 게임은 이러한 낚시 특유의 손맛을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며, 실제 낚시의 가장 큰 진입장벽이라 할 수 있는 입질을 기다리는 지루함을 해결해야만 한다. 이에 낚시의 신: 크루는 스마트폰의 햅틱 기능을 통해 파이팅 시의 생동감을 전달하는 한편, 예상할 수 없는 물고기의 움직임을 녹여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낚시의 신: 크루는 원터치만으로도 낚시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조작법을 간편화했는데, 이를 통해서 누구나 쉽게 낚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허들을 낮췄다. 물고기가 찌를 물게 되면 원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게 되며, 파이팅 시에는 게이지를 채워서 파란색 지점에서 손가락을 떼면서 물고기에서 높은 피해를 주는 식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또 물고기는 좌, 우로 움직이면서 찌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며, 이에 따라 플레이어는 물고기의 방향을 쫓아가는 컨트롤도 필요하다. 여기에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위로 스와이프 하는 등, 모든 액션이 손가락 하나만으로 이뤄지도록 돼 있다.
■ 물고기의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담아낸 수중뷰
낚시의 신: 크루는 플레이어가 수면을 바라보고 낚시를 하는 뷰가 아닌, 물 속에서 물고기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중뷰를 채택했다. 실제 낚시를 즐기면서 수중뷰를 확인할 수 없으나 낚시의 신: 크루는 가상의 수중뷰를 표현함으로써 물고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수중뷰에서는 찌를 노리는 다양한 물고기 뿐만 아니라, 바닷 속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낚시를 진행하면서 보여주는 물고기의 움직임은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따라 변화하면서 게임에 대한 깊은 몰입감과 더욱 강렬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게다가 다이내믹한 물고기의 움직임과 함께 물고기의 실제 모습과 매우 유사하게 구현했다. 또 파이팅이 거듭될수록 물고기에 상처가 생기도록 하는 등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엿볼 수 있다.
■ 개성 넘치는 크루의 등장,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
낚시의 신: 크루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크루'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크루를 모집해 낚시를 떠나게 되는데, 최대 3명의 크루를 팀으로 편성할 수 있다. 크루는 낚시 크루와 지원 크루로 나눠져 있으며, 낚시 크루 1명, 지원 크루 2명으로 팀을 이루게 된다.
크루는 물고기의 속성에 대응하는 힘, 민첩, 생명의 속성을 보유했으며 담수, 혹은 해수 환경에 대한 특화로 나눠져 있다. 아울러 각기 다른 액티브 스킬(혹은 오토 스킬) 및 패시브 스킬을 보유함에 따라 이들 크루를 조합해 이용자만의 덱을 구성하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크루는 낚시를 거듭할수록 점차 성장해나가게 되며, 그 능력도 상승한다. 장비로는 낚싯대와 릴, 낚싯줄, 미끼를 장착하게 되며 크루의 성장과 함께 장비 파밍을 통해 점차 높은 난이도의 물고기를 낚시할 수 있게 된다.
크루라는 인물들의 등장과 함께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 각 크루는 저마다의 낚시와 관련된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크루와 인물 관계를 형성하면서 매력적인 이야기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단순히 낚시를 하는 재미 뿐만 아니라 크루들에 얽혀 있는 사연을 들어보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글로벌 유저와 무한 경쟁!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볼륨 UP
크루 육성 및 장비 파밍과 더불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낚시의 신: 크루는 단순히 낚시 게임을 넘어, RPG의 재미를 녹여냈다.
이용자는 와이키키 해변을 시작으로 하나우마 베이, 라하이나 비치, 그리고 미네통카 비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수많은 물고기와 조우하게 된다. 이용자가 직접 낚은 물고기는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요리로 만들어 식당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시장에서는 흥정을 통해 물고기를 값비싸게 판매할 수도 있으며, 식당에서는 요리 연구를 통해 메뉴를 늘리고, 해당 요리를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 NPC에게 대접할 수 있다.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을 클리어해가면서 크루들의 이야기를 감상하고 낚시 지역을 확장해나가게 되며, 일반 낚시 및 탐사 낚시 등을 통해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보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탐사는 자동으로 낚시가 진행됨에 따라, 게임 플레이에 대한 피로도는 낮추면서도 성장의 편의성은 높였다.
여기에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면서 순위를 겨루는 대회 및 의뢰, 원정 콘텐츠 뿐만 아니라, 크루를 성장시키고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각종 성장 콘텐츠 등을 선보이면서 이용자에게 끊임없는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과금 구조
낚시의 신: 크루는 크루의 성장을 중심으로 게임 플레이가 이뤄짐에 따라, 크루 및 장비 뽑기가 핵심 과금 상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크루 및 장비 성장에 필요한 재료를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며 게임의 플레이는 굳이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풀어나갈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다이아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획득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일정 횟수에 한해 광고 보기로 다채로운 뽑기 진행 및 혜택 적용이 가능하도록 해, 느긋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즉 대회 및 원정 등 각종 경쟁 콘텐츠에 집중하지 않는 이용자라면 무과금 및 소과금으로도 게임을 여유롭게 즐기며 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껴볼 수 있다.
이처럼 낚시의 신: 크루는 전작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짜릿한 손맛은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크루를 통한 성장 요소와 각종 즐길거리를 더하면서 RPG 장르의 재미를 녹여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에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의 BM과 함께 간편한 조작법으로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사실 낚시의 신: 크루는 낚시의 현실감보다는 게임을 통한 가상의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이는 마니아층만 즐기는 낚시라는 스포츠의 허들을 낮추기 위한 시도이며, 누구나 낚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실제 낚시와 낚시 게임의 지루함을 보완하려고 한 시도도 눈에 띄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