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선보이는 신작 MMORPG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이하 제노니아)'가 27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제노니아는 언리얼 엔진 기반의 고퀄리티 카툰 렌더링을 기반으로, 본 시리즈가 오랜 시간 쌓아온 탄탄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현 모바일 MMORPG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면서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다채로운 콘텐츠로 즐길거리를 더했다.
또 자유로운 클래스 시스템도 눈여겨볼 만하다. 게임 내에는 대검과 단검, 활, 지팡이, 오브 등의 주무기가 준비돼 있는데, 이용자는 해당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하면서 자유롭게 클래스 전환이 가능하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게이머로부터 사랑받아온 제노니아, 그리고 시리즈 최초로 MMORPG 장르에 도전하는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의 첫 날 모습을 살펴봤다.
게임에 처음 접속하면 뛰어난 수준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등장하는 인트로 영상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인트로 영상과 함께 간단한 튜토리얼이 진행된 후에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단계에 돌입한다. 커스터마이징 시에는 남성 캐릭터 2종 및 여성 캐릭터 2종의 기본 외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성을 반영해 이용자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 시에는 얼굴과 피부색, 헤어스타일 및 색상, 체형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이용자가 모험을 즐기게 되는 월드는 원색 바탕의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현돼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특히 게임 진행 중 많은 빈도로 애니메이션 컷신이 등장하면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컷신을 모두 감상할 경우에 골드를 보상으로 제공하면서 스토리 감상을 유도했다.
새벽 0시에 서버가 오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용자들이 제노니아에서 모험을 즐기기 위해 게임에 접속한 모습이였다. 마을에는 수많은 이용자가 장사진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특정 사냥 필드는 몬스터의 개체수가 부족할 정도로 이용자가 몰렸다.
메인 스토리의 특정 구간에서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해 긴장감을 제공했으며, 보스 몬스터는 특정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음에 따라 이를 파악하고 공략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줬다.
제노니아는 전체적으로 현 모바일 MMORPG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모습이다. 퀘스트와 사냥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몬스터 사냥과 제작을 통해 장비를 파밍하는 재미를 녹여냈다. 또 거래소를 통해서 이용자 간에 자유롭게 물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제노니아는 고퀄리티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통해 애니메이션 세상에서 MMORPG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줬다. 게다가 짜릿한 타격감을 제공하면서도 군더더기가 없는 액션성으로 이용자에게 어필하는 듯 했다. 오픈 첫 날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제노니아 시리즈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