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톰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액션 RPG '나이트 워커'가 지난 26일 정식 출시했다.
나이트 워커는 최강의 군단의 정식 후속작으로 무한한 꿈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액션을 담은 게임이다. 원작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캐릭터 역시 익숙한 인물이 나와 액션 RPG에 걸맞은 세부 전직으로 나뉘어 한층 더 발전한 액션을 제공한다.
특히나 캐릭터 레벨이 10만 되어도 10개도 넘는 스킬을 배우는 등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나만의 짜릿한 액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캐릭터 육성 요소도 일부는 계정 단위로 공유해 여러 캐릭터를 즐길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연계 액션 손맛 살린 '나이트 워커' = 게임조선 촬영
■ 이어지는 꿈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
나이트 워커는 원작 최강의 군단과 세계관을 공유한다. 악몽에 갇힌 소녀 '마야'가 중심인물로 나오며 마야의 꿈과 현실이 뒤섞인 이후 파편을 몸에 간직하고 강화된 능력으로 꿈이 현실이 돼버린 현세계과 기존의 원세계를 오가며 마야를 구출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세계를 오가는 능력자 '워커'가 되어 마야와 소통하면서 꿈속 세계에 흩어진 파편을 수집하게 된다. 마야가 소설이나 동화, 영화 등에 감명받아 재구성된 초원, 사막, 빙하, 중원, 도심지 등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무한한 꿈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초원, 중원, 사막 등 다양한 꿈 속 세계를 모험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 액티브 스킬만 20여개! 골라서 조합하는 화끈한 액션!
나이트 워커가 자랑하는 가장 큰 특징으론 역시 '액션'이다. 조작 방식을 WASD로 이동 + 마우스로 공격, 마우스로 이동 + 키보드로 스킬 사용 중 원하는 대로 고른 뒤 총 10개의 스킬을 자유롭게 배치해 사용할 수 있다.
스킬의 경우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액티브 스킬만 20개가 넘게 습득한다. 캐릭터 생성 후 극 초반엔 스킬이 몇 없어 보여도 5레벨만 달성해도 금세 10개를 꽉 채우고도 모자라 단축키에서 빼야 하는 스킬을 골라야 할 정도로 매우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스킬별로 있는 공중, 다운, 무력화 판정을 이용한 다채로운 액션 = 게임조선 촬영
모든 스킬에는 단순히 적을 공격할 때 경직만 주는 게 아니라 적의 움직임을 제압하거나 띄우고 강제로 내려앉히는 등 여러 추가 동작이 부여되어 있다. 이러한 판정을 잘 활용하면 스킬을 연계하고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짜릿한 액션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액션'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캐릭터가 공통적으로 회피 기동을 위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 'Just Dodge!!'가 가능한 경우 적의 공격을 정확하게 피할 때 쿨타임이 초기화되어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면 일방적으로 적을 띄우고 메치고 무력화시켜 반격할 타이밍 직전까지 공세를 퍼부은 뒤 빠져나가는 치열한 공방이 가능하다.
정확하게 회피할 경우 쿨타임이 초기화되어 더 치열한 공방이 가능 = 게임조선 촬영
■ 12가지 캐릭터 중 뭘 골라도 짜릿한 액션!
나이트 워커는 정식 출시일 기준 총 6명의 워커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다. 전작 최강의 군단에서 인기 있었던 캐릭터 중 고통 속의 검사 'B', 그림자 능력자 '갈가마귀', 쌀집 아가씨 '마리', 고독한 해결사 '맥', 머신건 '오드리', 바다공주 '아라' 등 6개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
캐릭터는 또다시 원작의 캐릭터성을 살려 각각 두 개의 세부 전직으로 나누어진다. 두 전직이 모두 공격수 역할인 화력 집중형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전직에 따라 서포터와 딜러 역할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바다공주 아라의 경우 전직을 통해 물로 무기를 만들어 직접 전투하는 근거리 전사인 '네레이스'와 전투를 보조하는 각종 버프, 보호 스킬을 사용하는 전형적인 서포터 '파랑매'로 전직할 수 있다.
12종의 캐릭터 모두 각양 각색의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캐릭터여도 스킬 조합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선보일 수 있는 액션의 종류가 달라져 스킬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짜릿한 액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라의 경우 전직에 따라 원거리 서포터와 근거리 딜러로 스타일이 바뀐다
캐릭터 레벨이 조금만 올라가도 퀵슬롯이 부족해질 정도의 다양한 스킬 = 게임조선 촬영
■ 육성 시스템
캐릭터 레벨 28을 달성하면 '카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캐릭터의 추가 성장과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시스템으로 나이트 워커에 등장하는 인물의 기본 일러스트 외에도 다양한 테마로 각색된 일러스트를 모으고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마치 방치형 캐릭터 RPG에서 캐릭터를 육성하고 승급하는 방식으로 카드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잘 성장한 카드는 장비보다도 더 캐릭터에 주는 영향이 커 더 강력한 캐릭터를 위해 다양한 카드를 수집하게 한다.
캐릭터 RPG의 육성 요소를 차용한 '카드' 시스템 = 게임조선 촬영
장비 강화의 경우 특이하게도 장비를 직접 강화하는게 아닌 장비 슬롯을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신발 슬롯을 10단계까지 강화했으면 자신이 장착한 신발의 10단계 강화 옵션이 발동하는 방식이다. 장비 교체의 부담은 덜어줌은 물론 끊임없이 성장하는 캐릭터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장비 슬롯 강화 수치는 계정 내 모든 캐릭터가 강화 단계를 공유한다. 물론 캐릭터별 워커 단계 별로 최대 적용 가능한 단계는 제한되어 있으나 가장 첫 캐릭터를 육성할 때엔 도달하기도 힘든 단계이기 때문에 캐릭터 추가 육성 시 좀 더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강화 수치의 경우 계정 단위로 공유한다 = 게임조선 촬영
이처럼 나이트 워커는 원작 최강의 군단이 가진 독특한 세계관을 좀 더 짜릿한 액션과 전투로 버무린 게임이다. 각자 다른 판정을 가진 수십 개의 독특한 스킬을 조합하고 연계해 극한의 액션을 선사하며 특유의 손맛을 자랑하고 있다.
개인의 성장 상태에 따라 난이도를 올릴 수 있는 악몽 시스템, 파티 던전 콘텐츠 등 도전 욕구도 충분히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고 싶은 게이머를 위해 장비 슬롯 강화 시스템 및 수치 계정 공유, 첫 캐릭터 이후 각종 가이드 퀘스트 스킵 기능 등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나이트 워커는 출시 이후 약 12주간 업데이트될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미리 공개했다. 2월 중 신규 스토리 테마, 천공의 탑, 균열의 미궁, 소울스톤 등 각종 신규 시스템의 추가가 예고되어 있으며 신규 캐릭터 '일렉트로'까지 준비되어 있다.
매력 있는 세계관 속 독특한 캐릭터들로 펼치는 짜릿한 손맛을 강점으로 한 나이트 워커, 앞으로 준비되어 있는 풍성한 콘텐츠 속에선 과연 어떤 액션을 선보일지 기대되는 바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