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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소모임 '농장진흥위원회', 농장의! 농장에 의한! 농장을 위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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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유저는 사냥에 매진해 남들보다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결투에 매력을 느껴 결투 랭커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이그니스 서버 소모임 '농장진흥위원회'는 이름 그대로 농장 콘텐츠에 매진하는 유저들이 모인 곳이다. 사냥과 PVP에 몰두하느라 농장을 방치하고 있는 유저들을 적극적으로 케어해주거나 잘 꾸며진 농장을 '이달의 농장'으로 소개하며 농장 콘텐츠를 장려하는 등 농장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선 농장진흥위원회 중에서도 이달의 농장 핵심 멤버들과 함께 어떤 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게임을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Q. 각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깍두기두개: 농장진흥회 창립멤버, '극강' 킹덤의 ‘깍두기두개’입니다.

네코바수: '네코바수'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평화 지향 저투력 유저입니다. 투력이 낮아 비전투 요소에 더 관심이 많고, 그중에서 농장 관련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농장 진흥 위원회 분들을 만나게 되어 얼떨결에 위원장까지 맡겨짐을 당해(?) 2대 위원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달빛애옹: 안녕하세요, 이그니스 '낭만' 킹덤의 (자칭)마스코트 ‘달빛애옹’입니다.

두부향: 안녕하세요. 꼬수운 냄새가 날 거 같은 ‘두부향’입니다.

보리궁디: 안녕하세요. ‘농장진흥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그니스 서버 궁극의 초식유저! '살구빛하늘' 킹덤의 '보리궁디'입니다. 반갑습니다.

Q. 제2의 나라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깍두기두개: 지브리를 좋아하는 남편의 권유로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은은하고 예쁜 배경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답니다.

네코바수: 저도 지브리 풍의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느낌에 반했고, 멋진 풍경과 캐릭터들이 매력적으로 소개되었던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의 티저를 보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달빛애옹: 원래도 지브리와 ‘히사이시 조’님의 팬이었는데 두 분이 함께 한 게임이 있다고 해서 고민도 하지 않고 오픈 때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 ‘하울’이 제 최애인데 ‘하울’(을 닮은 소드맨) 보고 반해서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두부향: 지인이 우다닥 모자를 받고 싶다며 5명이 추천인 등록 후 플레이해달라고 하여 시작했으나… 저만 남았습니다…

보리궁디: 작년 여름, 유튜브에서 '제2의 나라' 광고를 보고 친구들과 같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RPG 게임은 처음이었지만, 지브리 그림체의 게임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어? 지브리? 이건 꼭 해야 해' 하고 '제2의 나라'를 시작했습니다. 같이 시작했던 친구들은 2달 만에 '제2의 나라'를 접었지만, 전 아직 남아있네요...하하

'이달의 농장', '이마젠 숲 최저가 뮤즈 리스트 작성', '농장 꾸미기' 같은 농장진흥위원회 자체 콘텐츠와 킹덤 콘텐츠가 재밌어서 '제2의 나라'를 지금까지도 하는 것 같습니다.

Q. 농장진흥위원회(이하 농진회)는 어떤 모임인가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깍두기두개: 농진회란 간단히 얘기하면 많은 유저분에게 농장 콘텐츠의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서로의 숲을 꾸미는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모여서 사진 찍는 것은 물론 어떻게 하면 많은 분이 농장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까 함께 연구하고 회의합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이달의 농장 선정'을 비롯해 대신 수확해 주는 '부스트 이벤트'. 그리고 매주 '뮤즈 판매 목록 카탈로그 작성 및 배포' 등이 있네요. 30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 있다 보니 던전 지원단, 덕몽단, 코노단, 민초단등등 내부의 소규모 모임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Q. 농진회는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나요? 서로 만나기까지 과정이 궁금합니다.

깍두기두개: 사실 우리 주위에 작물들이 상하도록 방치된 농장....많이들 보셨죠? ㅠㅠ 지금이야 농장에 오브제들도 많이 늘어났고 NPC들이 대리 수확도 해주지만 초기엔 농장 콘텐츠를 즐기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농장에 진심이신 선대 위원장께서 농장 콘텐츠를 권장하는 단체를 함께 만들어 보자 하더라구요. 그렇게 농장을 사랑하는 유저분들이 직접 농장의 즐거움을 알리고자 뭉치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농장 진흥 활동을 하게 된 거죠. ㅎㅎ

네코바수: 저는 터치 실수로 옥수수밭을 196개나 사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농장을 옥수수로만 도배하고, (설치 한도 때문에 나머지 166개는 인벤토리 지박령…)  옥수수로 교환한 오브제와 옥수수밭만으로 가득 채운 농장을 꾸몄다가 농진회에 발각되어 영농인의 상이라는 이유로 연행되었습니다.

달빛애옹: 때는 기억도 안 나던 응애 시절, 이마젠 숲이 생기고 심심해서 혼자 품앗이 다니다가 연속 3번 다른 3곳의 농장에서 ‘깍두기두개’ 님을 우연히 연달아 마주칩니다… 서로 좀 웃기고 당황스럽고 그랬는데... 그리고 건네신 한마디.

깍두기두개: 아니, 혹시 농진회세요?
나 : ???
깍두기두개: 아니었어요? 당신은 농사꾼의 자질이 충분합니다. 농진회에 함께 하시겠어요?

해서 함께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두부향: 농진회에서 매주 진행하는 '이마젠의 숲 최저가 리스트'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정리된 있는 표를 보고 짜릿! 내 스탈이다! 멋있어! 라고 생각하다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마침 농진회 소속이던 '한푼만주지스님'이 추천해 주셔서 22년 6월 농진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보리궁디: 첫 서버통합 이후 월드 채팅에서 '하대리' 님의 농진회 홍보를 보고 농진회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농장 꾸미는 것도 좋아할뿐더러 다른 분들이 꾸민 다양한 농장이 궁금했고, 농장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농진회에 꼭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농장에 관심 있는 누구나 농진회에 가입할 수 있다'라는 홍보 문구를 보고, '하대리' 님께 1:1 채팅으로 '혹시 제 농장도 농진회에 가입할 수 있나요...?' 라고 농진회 가입 문의를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흔쾌히 승낙해주신 덕에 그날부터 지금까지 농진회 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Q. 매달 이달의 농장을 뽑고 있습니다. 이달의 농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달빛애옹: 저는 이달의 농장 시작과 투표 알리미입니다. 매월 초가 되면 카톡방에 회원님들께 월초가 되었다고 알려드리고 2~3일 정도 후보를 추천받습니다. 투표 공지를 올리려면 최소 3명의 후보가 필요해서, 3명을 무조건 우선 확보하여 올리고 다음부터는 자유 입력으로 추가 인원을 넣습니다. 투표는 익명/복수 투표이며, 저희 농진회에서 1차 투표를 진행한 후, 2차 투표를 포럼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외 기타 행사나 다른 일정 같은 부분을 정하는 일에 대부분 함께하고 있습니다.

두부향: 이그니스 서버 유저분들의 이마젠 숲을 랜덤으로 방문하다가 숲에 애정을 가지고 꾸미신 거 같은 분들을 농진회분들께서 추천해 주시면 후보로 선정되신 분들의 숲에 방문하여 맘에 드는 포인트들을 몇 컷 찍고 촬영 담당자님께 전달합니다! 후보자분들의 농장 소개와 농장 콘셉트를 농진회분들과 함께 인터뷰하여 최종적으로 보리궁디 님께 전달합니다

보리궁디: 먼저 '이달의 농장' 이벤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이달의 농장 후보 추천: 농진회 전원이 이마젠 숲을 랜덤으로 방문하다가 예쁘고 멋진 농장이 있다면 후보자로 추천합니다.
2. 이달의 농장 후보 1차 투표: 농진회 위원들이 추천받은 후보들의 농장을 둘러보고 농진회 내부 투표를 하여 득표순으로 후보를 4~5명으로 추립니다.
3. 이달의 농장 후보 인터뷰: 1차 투표에서 선정된 후보들에게 '이달의 농장' 후보 선정 소식을 알리고 농장 콘셉트, 농장 소개 인터뷰를 합니다.
4. 이달의 농장 후보 사진 촬영: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각 후보의 농장 콘셉트에 맞는 사진들을 촬영하고 메인 사진 3장, 사이드 사진 9장으로 추립니다.
5. 이달의 농장 사진 편집: 추려진 사진을 받아 각 후보의 캐릭터 이미지를 넣고 편집합니다.
6. 이달의 농장 포럼 투표 업로드: 매달 마지막 주 '제2의 나라 포럼 - 스크린샷 & 팬아트' 게시판에 '이달의 농장 투표' 게시물을 작성합니다.
7. 이달의 농장 1위 선정 및 단체 사진 촬영: '이달의 농장' 포럼 투표 1위 유저의 농장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합니다.

저는 위에서 설명해 드린 '이달의 농장' 이벤트 진행 과정 중 5, 6번인 '사진 편집', '포럼 글 작성', '이달의 농장 홍보'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먼저 '두부향' 님과 '달빛애옹'님이 보내주신 농장 사진을 편집합니다. 각 후보의 캐릭터 사진을 농장 전경 사진에 같이 배치하고, 각 사진에 하얀 테두리를 넣어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보이게 편집했습니다. 그다음 편집한 사진과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달의 마지막 주, 제2의 나라 포럼에 '이달의 농장 투표' 게시물을 작성합니다. 마지막으로 '농장진흥위원회' 계정으로 '이달의 농장 투표', '이달의 농장 단체 사진 촬영' 홍보하며 '이달의 농장' 이벤트와 농진회를 알리고 있습니다.

Q. 이달의 농장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달빛애옹: 후보에 올라왔다가 본인의 요청으로 내려드렸던 ‘디그니티’ 님의 농장이 기억에 남습니다. 몇 달 전 리모델링 하셔서 도슨트와 함께 농장 투어를 같이 했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디테일에 몇 번이나 감탄하며 구경한 기억이 납니다.

두부향: 12월 이달의 농장 ‘박순숙’ 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비하인드가 있는데 언젠가 담벼락에서 농진회 ‘깍두기두개’ 님께서 미로로 된 숲을 보셨는데 누구의 숲인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수소문해 누구의 숲인지 찾았는데 그게 ‘박순숙’ 님 이셨고 기쁜 마음에 숲에 방문했으나, 이미 숲을 갈아엎은 후여서 그때 이달의 농장 후보로 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도마젠 킹덤에서 운동회를 진행하면서 그때 본 것보다 더 엄청난 미로를 만들어 주셔서 후보로 추천할 수 있었습니다.

보리궁디: 저는 11월 이달의 농장 후보였던 ‘물콩알’ 님의 농장이 기억에 남습니다. ‘물콩알’ 님의 농장은 의자, 눈사람, 주사위를 이용해 토끼, 하트 등의 조형물을 만들어놓은 농장이었습니다. 이런 오브제들은 밭처럼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들었다 놓으면서 전체 구도와 오브제 간격을 맞춰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듭니다. 이러한 점을 조경을 하며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물콩알’ 님의 농장은 정성이 가득한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후냐 석상으로 꾸며놓은 밭, 사과나무 숲 등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많아 기억에 남는 농장입니다.

Q. 지금까지 농진회를 함께하면서 만든 추억 중 한 가지를 소개한다면?

깍두기두개: 6명으로 시작한 농진회에 이렇게 많은 분이 함께하게 되실 줄은 정말 몰랐어요. 제일 소개하고 싶은 추억을 고르자면 가장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았던 농진회 웹툰을 고르고 싶네요! 예전에 공식 방송 이벤트 참여를 위해 웹툰을 만든 적이 있었거든요. 한 컷 한 컷 포즈를 취하고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만든 만화라 시간과 노력이 정말 많이 들어갔답니다. 완성작이 나왔을 때는 눈물이 날 것만 같았어요~! 선대 위원장님이셨던 ‘검은품격’님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셨어요!

네코바수: 다재다능하고, 기발하며, 아방가르드한 재능 낭비 갑 위원님들의 활동을 곁에서 보며 감탄하던 일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저 또한 ‘깍두기두개’ 님과 같은 이유로 첫 포럼 데뷔작인 농진회 웹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의상과 탈것 색상부터 디테일한 소품, 모션을 다양하게 활용했고, 미술, 영상미, 편집 등 왜 여기서 이러시는 건지 모를 소름 돋는 전문성을 보여주시며, 오프라인 미팅 없이 오로지 언텍트로 웹툰을 완성하신 '검은 품격' 작가님과 웹툰을 만들기 위해 농진회 위원님들 모두가 합심해서 당장 연재 시작해도 좋을 만큼 고퀄을 뽑아내 주셨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꼭,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글: [카프리콘] 농장진흥위원회!

달빛애옹: 매일 함께하는 것이 추억이라 생각될 만큼 즐거운 순간이 많은데, 그래도 한 가지 소개하자면… 제가 입사(?)하고 얼마 안 되어 진행했던 웹툰 프로젝트와 품앗이 이벤트가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는 활발하게 활동하시던 회원님들도 많아서, 웹툰 속 각자 역할에 맞게 포즈 취하고 자리 잡고 한다고 복작거렸던 게 기억나네요. 게다가 당시엔 유저도 지금보다 훨씬 많아서 주말 품앗이 이벤트하면 홍보도 엄청나게 올라오고, 열댓 명이 우르르 가서 우리끼리 누구보다 빨리 수확하려고 하던 때도 있었는데ㅎㅎ 정말 즐거웠어요. 아 물론 지금도 즐거운 일들은 많이 있답니다!

두부향: 농진회는 친목이 좋아 서로 매일 추억을 만들며 지내고 있어 한 가지만 꼭 집어 소개하기 정말 어려울 만큼 추억이 많습니다.

보리궁디: 저는 농진회 ‘품앗이 이벤트’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품앗이 이벤트’는 이마젠 숲 홍보를 누른 유저의 숲으로 가 작물들을 대신 수확해주는 이벤트입니다. 귀찮은 일이었던 작물 수확을 농진회가 대신해주니 꽤 인기가 많았던 이벤트였습니다. 유저가 많은 주말 저녁에 했기 때문에 품앗이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기존 30분이던 이벤트 타임을 10~20분 연장해서 수확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품앗이 이벤트에 가든케어 10개 쓰셨던 분도 기억이 나네요.ㅎㅎ 비록 지금은 작물 수확해주는 NPC가 나와서 ‘품앗이 이벤트’를 못한 지 꽤 됐습니다… 하지만 NPC에 밥을 주지 않아 수확이 안 된 채 방치된 이마젠 숲들도 꽤 있어서 다시 ‘품앗이 이벤트’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제2의 나라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깍두기두개: 농장 콘텐츠를 즐길 수밖에 없게 만드는 너무너무 이쁜 오브제들이 많이! 빠르게!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제2의 나라를 즐기면서 맵 구석구석에 이 오브제는 왜 농장에 추가해주지 않을까 싶은 이쁜 것들이 정말 많았어요. 특히 사막맵 구석에 있는 오브제들! 그리고 공식 방송이나 에피소드에서 농장 관련 이벤트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확실히 그럴 때 농장에 대한 관심이 확 높아지는 게 느껴졌거든요.

네코바수: 이달의 농장 행사를 진행하다 보면, 멋지게 꾸며진 여러 농장을 보시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오브제 배치가 조화로운 금손 농장들을 부러워하시는 분들의 반응을 보게 됩니다. 그런 분들 중에서 농장을 혼자 꾸미기는 힘들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이유로 못 꾸미고 계실뿐. 본인의 농장도 이달의 농장들처럼 이쁘게 꾸미고 싶은 분들이 계시거나 또, 반대로 꾸미기에 재능과 의욕, 아이디어가 넘쳐서 나만의 숲 외에도 다른 숲도 꾸며주고 싶은 생각을 가진  분이 계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농장 꾸미기 파티 허가' 등의 기능이 구현된다면 어떨까요? 농장 꾸미기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능력자분들이 마치 '인테리어 전문가'처럼 팀으로 방문하여 허가된 영역 안에서 다른 유저의 농장 꾸미기를 해줄 수 있다면 농장에 새로운 콘텐츠와 재미를 만들며 보다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빛애옹: 이마젠 숲을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개발되면 좋겠어요. 수확한 작물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유저에게 도움이 되는, 혹은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던가 (예를 들면 수확한 작물로 강화석 교환하기, 명예/정화의 증표처럼) 혹은 밭에서 수확한 작물이 개인 버프/단체 버프 음식으로 만들 수 있는 거라던가, 유저가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작물들로 만드는 음식들은 이마젠 숲 자동 수확 NPC용이라 음식도 쓸 일이 없다 보니 밭도 NPC도 그냥 방치되어 있어 이마젠 숲의 존재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 예쁜 숲들을 사람들이 더 사랑할 수 있게 해주세요!

두부향: 농진회는 오픈톡도 운영 중이지만 게임 내 그룹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룹 방에는 아이템 공유가 안 되어 아쉽습니다. 그룹 방에도 아이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고 농진회나 로그단처럼 친목 모임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동도 가능한 기능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보리궁디: 새로운 이마젠 숲 배경과 오브제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구체적으로 사과, 옥수수 이외의 작물들을 키울 수 있는 밭과 화분들, 새로운 집들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농진회 활동 중 하나인 최저가 뮤즈 리스트를 작성하다 보면 방치된 이마젠 숲들을 많이 방문하게 됩니다. 새로운 오브제와 집들이 추가되면 많은 유저가 다시 이마젠 숲을 예쁘게 꾸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농장 작물로 만들 수 있는 사냥에 도움 되는 음식이 생겼으면 합니다. 현재는 낚시, 재료 채집 효과가 있는 음식만 만들 수 있는데, 사냥에 도움 되는 음식이 생긴다면 유저들의 이마젠 숲과 작물 수확이 활성화될 것 같습니다. 매주 새싹 코인을 바꿔도 옥수수, 사과, 토마토가 각각 천 개 이상 있습니다… 작물들이 썩기 전에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만들어주세요. ㅜㅜ

Q.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깍두기두개: 농장의, 농장에 의한, 농장을 위한 농장 진흥 위원회.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언제든 문의 주세요~

네코바수: 현재 하는 활동의 범위 특성상 서버에 한정되어, 뮤즈 최저가 리스트를 공유해 드리거나, 더 많은 분의 농장에 품앗이를 가지 못해 아쉽습니다. 농진회 활동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고, 퀘스트나 전투력과 상관없는 일에도 시간 내어 설문과 투표 등의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딴짓. 농장 일 열심히 하는 농진회 되겠습니다.

달빛애옹: ‘제2의 나라’는 저에게 그냥 게임이 아니라,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준 곳이기도 합니다. ‘농진회’ 분들, ‘낭만’ 여러분, 사랑하는 ‘순수클럽 초자옹’ 그리고 ‘낭만배 다욧방’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진작 떠나고도 남았을거에요 푸하하! 함께 해주셔서 고맙고 올해도 우리 잘 먹고 잘 놀고 사이좋게 지내요.

두부향: 저희 농진회는 이마젠 숲에 애정이 있는 분! 다재다능하고 마음씨 좋은 우리 농진회분들과 친해지고 싶은 분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문의주세요!

보리궁디: 농장 꾸미기에 관심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왔던 ‘농진회’에서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 보니 이렇게 게임 조선 인터뷰할 기회도 오네요. 하하. ‘농장 꾸미기’, ‘이달의 농장’ 등을 좋아하시거나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농진회’에 문의해주세요! 킹덤, 전투력 상관없이 농장에 관심있다면 누구든 농진회 위원님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이달의 농장’은 매 달 진행하고있으니, 예쁘고 멋진 농장을 보셨다면 농진회 위원분들에게 알려주세요. 본인 농장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달의 농장’으로 선정될 경우, 달의 마지막 주에 이그니스 서버 유저들과 단체 사진도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그니스 서버’, ‘농장진흥위원회’, ‘살구빛하늘 킹덤’ 파이팅!!

농장의, 농장에 의한, 농장을 위한 농장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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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바수 / 다크워락 / 달빛애옹 / 두부향 / 디그니티 / 똘기도도

라그나돈 / 라크쨩 / 롱롱별 / 리지냥 / 말하는돔페리뇽 / 뭉구뚱구

l민트초코l / 밍밍치 / 방두식 / 보리궁디 / 삼숙회 / 양루루

요요기 / 용감한소풍 / 우오사 / 우쥬린 / 유스피아 / 차원이

토끼꼬리튀김 / 페튜리파 / 하대리 / 한푼만주지스님 / 허그리 / 홍월묘

농장진흥위원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성수안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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