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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위닝 일레븐 6 : 인터네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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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위닝 한판 하자"

'위닝 일레븐6'를 처음 접해 본 것은 한 친구를 통해서였다.

사실 그 동안 컴퓨터용 스포츠 게임 중 야구와 축구 게임을 워낙 좋아했고, 그 중에서도 축구게임을 백미라고 생각하던 터라 축구 게임중 '피파' 시리즈를 즐겨왔다.

'피파 98'부터 즐겨왔던 것이 '피파99'에 이르러 정점을 맞아 그 당시 늘 친구들과 2대 2로 편을 먹고 4명이 어울려 게임을 하느라 밤을 세는 것이 하루 일과와 같았다.

그러나 '피파 2002'에서는 2대 2 모드에는 문제가 있었다, 그 예로 서로에게 패스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패스 후 다시 자신이 받는 어이없는 게임룰에 나머지 한명은 게임에서 쉬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결국, '피파'를 멀리하게 됐다.

이때 한 친구의 소개로 '위닝 일레븐6'를 알게되었고, 이 게임은 '피파'시리즈를 멀리하고 그간 축구 게임에 대한 공백을 풀어줄 돌파구라고 생각했다.

너무나 사실적인 선수 구성과 패스, 슈팅 능력 등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한 두시간을 훌쩍 넘기게 끔 하는 마력 같은 것이 있는 게임이었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조이스틱 사용 때문에 손가락이 아파 중도에 그만하고 플스방을 나온 일도 많았다.

"손에 굳은살이 박히지 않으면 실력이 늘 수 없다"라는 친구에 말에 따라 이후 계속 '위닝'에 빠져들었고, 웹사이트를 뒤져 플레이 동영상을 보며 실제와 같은 정교한 슛과 패스에 감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게임을 하며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피파'시리즈의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개인돌파에 이은 슛이 웬만해선 잘 통하지 않아 좀더 구체적인 전 선수들의 활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현실감 있는 플레이가 '위닝'만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1대 1이나 2대 2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점도 물론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이 게임에는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내 선택 국가 중 프랑스가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이터는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실제 축구에서도 프랑스가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 게임에서는 다른 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선수 한 명, 한 명이 절정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 팀에 대한 적절한 배분이 없는 것 같아 좀 아쉽다.

게다가 한국인 해설자가 해설을 해주지 못하는 부분도 아쉬운 부분이다. 그 또한 게임의 중요한 즐거움인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스방은 게이머들에게 PS2 최고의 축구 게임으로 평가받는 '위닝 일레븐' 시리즈가 이끌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플스방에 가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는 PS2용 게임은 위닝 하나인줄 알았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PC와는 달리 PS2는 온라인을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개선돼 "플스방에서 온라인을 플레이 할 수 있어 이 게임을 하는 다른 사람들과 겨루어 볼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조작이 다소 복잡해서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익숙해지면 빠져나올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위닝 일레븐' 시리즈.

집에 PS2가 없어 플스방을 찾는 게이머도 대부분 이 중독성 강한 축구 게임을 찾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인 해설자가 해설을 들으며 플스방에서 네트워크 대전을 할 수 있는 '위닝 일레븐'의 새시리즈를 기다려 본다.

[백승우씨 zion1@hmc.co.kr]

☞ 본 리뷰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독자에게 소개하고 싶다면 리뷰로 작성해 스크린샷과 함께 게임조선(gamedesk@chosun.com)으로 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리=최종배 기자 shyri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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