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는 ‘노라스’ 대륙을 무대로 14가지의 종족과 15가지의 클래스를 통해 다른 능력과 기술을 가진 수많은 캐릭터를 창조하며 판타지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다양한 아이템과 뛰어난 인공지능을 갖춘 몬스터, 그리고 도전적인 퀘스트가 특징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0일 국내에 업데이트 된 ‘섀도우 오브 루클린(이하 루클린)은 ’에버퀘스트‘의 3번째 확장팩으로 ’루클린‘은 게임의 주무대인 노라스 행성 주위를 맴도는 달을 의미한다.
새로운 종족 바 쉬르(Vah Shir)와 클래스 비스트로드(Beastload)가 추가되었으며 그밖에도 25개 이상의 지역, 방어구, 무기, 마법서, 퀘스트, NPC 등이 추가되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에버퀘스트’의 기존 확장팩들이 고레벨 게이머들을 위한 업데이트였다면 이번 ‘루클린’ 업데이트는 초보 게이머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초보게이머라고 하더라도 이번 확장팩에서 추가된 종족과 클래스를 선택해 플레이하는데 있어 무리가 없도로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새롭게 추가된 종족 ‘바 쉬르’는 고양이 모습의 외모를 가진 종족으로 원초적인 동물들의 힘을 숭배하는 종족이다. 전체적으로 근접 공격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깊은 신앙심을 지녀 약간의 마법구사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종교와 신앙심은 ‘에버퀘스트’에서 마법의 종류와 수준을 결정하는 요소.
기존 워리어, 로그, 바드, 샤먼 클래스외에 새롭게 추가된 비스트로드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새로운 클래스 ‘비스트로드’는 약간의 근접 공격 능력에다 동물을 부릴 수 있는 능력이 추가된 클래스이다. 명칭이 말해주듯 사냥은 펫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소환되는 펫은 강력한 근접공격능력 뿐만아니라 높은 체력과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비스트로드의 펫은 캐릭터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크기가 커지며 종족에 따라 다룰 수 있는 동물의 종류가 달라진다.
새롭게 추가된 종족과 클래스 외에도 클래스별 종교 갑옷이 추가되었으며 게이머들이 아이템 교환의 편리를 위해 대시장이 추가됐다. 그동안 채팅창을 통해 아이템 거래가 이루어졌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을 통해 게이머들은 환상적인 루클린 대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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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