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시뮬레이션게임 등 그동안의 게임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엔진(Blade Engine)을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1인칭, 3인칭 등 다중시점지원과 사실적인 그래픽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제작한 3D게임엔진은 개발사 나온테크에서 가장 자신있어 하는 부분으로 게임제작에 있어 핵심이 되는 요소.
이미 6월14일부터 23일까지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했으며 7월25일부터 1000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2차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헤르콧`은 12세기 중세 유럽풍의 판타지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전형적인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이다.
게이머는 3개의 대륙으로 구성된 헤르콧 대륙에서 전사, 궁수, 마법사 등 자신이 원하는 클래스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각 단계별 기술을 습득하고 레벨을 올리면서 게이머는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그리고 끝으로 영웅이라는 호칭을 얻기 위해 전투와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영웅은 각 대륙별로 3명만 존재하는 도전과 경외의 대상.
대륙의 구성, 파티플레이와 퀘스트를 중시한 게임시스템, 사실적인 중세풍의 그래픽 등 언듯보면 해외 유명 온라인게임 ㄷ게임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콤보기술, 용병시스템, 펫시스템 등 차별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각각의 클래스마다 협동기술이 있을정도로 파티플레이적 요소를 강조하고 있으면서도 싱글플레이에 익숙한 국내 게이머들을 위해 채택한 `용병시스템`은 새로운 시도로 보여진다.
마을의 특정 NPC에게 보수를 주고 용병을 고용해 사냥을 할 수 있도록 한 `용병시스템`을 통해 높은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파티플레이 중심의 게임들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실시간 로딩방식을 통한 시원하고 환상적인 세계,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감정표현, 도시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 등을 게이머는 `헤르콧`에서 맛볼 수 있다.
온라인게임 성공에 있어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 게임엔진, 서버기술, 그래픽에 자신감을 표시한 나온테크의 야심작 `헤르콧`이 2003년 하반기 어떤 성과를 거둘지 궁금하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