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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스마일게이트 신작 '센추리: 에이지 오브 애쉬즈', 드래곤에 중세 판타지 어떻게 참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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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7일 스토브에 PC 온라인 게임 '센추리: 에이지 오브 애쉬즈'를 정식 출시했다. 센추리: 에이지 오브 애쉬즈(이하 센추리)는 지난 해 12월 스팀을 통해 출시된 게임으로 이번에 스토브에는 스팀과 달리 정식 한국어판을 론칭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

센추리는 용을 타고 전투를 벌이는 슈팅 대전 게임으로 오직 PvP 콘텐츠로만 구성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용 기수가 돼 용에 올라타고 비행하며 다양한 기술로 적을 쓰러뜨려야 한다. 고퀄리티의 드래곤 텍스처와 화려한 전장이 어우러져 비행하는 맛이 제법 나는 게임으로 기존 비행 대전과는 궤를 달리하는 독특한 맛이 일품인 게임이다. 특히, 플레이어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기수 클래스와 드래곤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손꼽힌다.

센추리의 가장 큰 특징은 용을 타고 '비행'하며 전투를 한다는 점이다. 대개의 PvP 게임에서 등장하는 평범한 '이동 수단'으로써의 용이 아니라 빠르게 날아다니며 적을 향해 브레스를 뿜는 '드래곤'의 로망을 제대로 실현했다. 살아있는 용을 타고 다니는 만큼 여타의 비행기를 이용한 전투나 SF 형태의 우주전과는 다른 색다른 묘미를 주며 속도감 있는 전개가 좀 더 극적인 전투를 만들어 준다.


중세 기사에 드래곤 라이더 어떻게 참냐고!

이러한 독특한 점 때문인지 조작법 자체는 처음 입문이 어려운 편이다. 처음 접속 시 이동과 공격, 각종 오브젝트 활용, 드래곤의 분노 등 다양한 조작법을 익히게 되는데, 조작법 자체는 크게 복잡하지 않다. 다만, 다른 게임에서 보기 힘들었던 가속도에 따른 커브, 감속 등이 생각보다 이질적인 조작감을 선사한다. 특히, 부스트 상태에서 커브를 돌 경우 자칫 잘못하면 벽에 부딪히는 등 생각보다 운전이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다.


튜토리얼부터 뽕을 제대로 채워준다.

첫 튜토리얼 이후에는 모의전으로 3vs3 AI 전을 벌이게 된다. 모의전은 튜토리얼에 비해 좀 더 복잡하고 넓은 지형에서 전투를 하는 만큼 적을 색적하는 것부터 난관인 편이다. 대신 난이도는 상당히 낮아 기본적인 요소를 재확인하며 차근차근 플레이가 가능하다. 어렵지 않게 킬을 따내면서 마치 '내가 용을 조종하는데 혹시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뽕을 넣어주기도 한다.


튜토리얼 이후에는 모의전에서 자신감을 채울 수 있다. 물론 일반전 가면 생각이 바뀌지만.


모의전에서라도 행복해야해

모의전 이후에는 이제부터 정식으로 센추리를 즐길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가장 기본적인 모드는 6vs6의 일반전이다. 다양한 모드를 진행하며 비행을 즐길 수 있으며, 게임의 기본이 되는 모드이다. 일반전을 15회 이상 플레이하면 이후에는 등급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전과 다르게 등급전은 오직 6vs6 섬멸전으로만 진행하며, 시즌 종료 시 추가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시즌 1에서는 TOP100에게 추후 공개 예정인 5번째 클래스와 전설급 드래곤, 한정 플레이어 아이콘이 제공되며, TOP1000과 TOP5000에도 각각 보상이 제공된다.


일반전, 등급전, 아레나가 핵심 콘텐츠

매일 진행 방식이 변화하는 '아레나'도 존재한다. 자신의 현상금을 지켜내면서 적을 섬멸하는 모드로 일반전이나 등급전과 다르게 3vs3 방식이다. 월·목·토에는 '불의 관문', 화,금에는 '전초전', 수,일에는 '생존' 모드로 변화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클래스는 머라우더와 윈드가드, 팬텀, 스톰레이지 4종이 있으며, 스톰레이지를 제외한 3종은 기본 제공된다. 스톰레이지는 게임 내 재화나 캐시 등을 이용해 구매가 가능하다. 패시브와 특수기, 드래곤의 분노는 클래스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해야 한다.


네 클래스 중 세 클래스는 열려있다. 스톰레이지만 추가로 오픈해야 한다.

드래곤의 경우 바로 열려있는 클래스와 다르게 '둥지'라는 시스템을 이용한다. 둥지에 원하는 드래곤의 알을 넣어둔 후, 미션을 완료해 드래곤 알을 부화시키고 성체를 만들 수 있다. 성체가 돼야만 전투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플레이로 미션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드래곤 알은 상점을 통해 구매하거나 레벨업 보상, 이벤트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추가로 외형을 바꿔주는 아이템은 캐시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외형 아이템에는 추가적인 효과는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취향의 영역이다.


외형은 어디까지나 외형일 뿐

이처럼 센추리는 이제까지의 슈팅 대전 게임과는 다른 독특한 재미와 나름대로의 긍정적인 BM을 선보이며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다만, 무작정 긍정적인 미래만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다. 센추리는 모의전을 제외하면 오직 플레이어끼리의 대결을 핵심으로 삼은 PvP 중심의 게임이다. 따라서 한 게임을 위해서는 최소 12명의 인원이 계속해서 모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문제는 스토브 플랫폼 자체가 아직은 로스트아크와 테일즈런너 위주로 돌아가는 플랫폼인 만큼 새로운 게임에 대한 유저의 유입이 얼마나 될지 가늠이 안된다는 점이다. 특히나 센추리는 PvP로만 구성된 게임인 만큼 유저를 빠르게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게임을 돌리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매칭을 돌려도 상당히 오래 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마일게이트도 현재 이를 인지하고 있는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센추리 홍보에서 나서고 있는 상태이다.

내적으로도 해소해야 할 문제가 있다. 뛰어난 그래픽에 걸맞은 높은 권장사양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방위 전투가 벌어지는 센추리의 공중전은 진입장벽이 높아 이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가 스마일게이트에게는 숙제로 다가올 전망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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