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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리뷰] `탄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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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크리트어로 '지식을 넓힌다'는 뜻의 '탄트라(www.Tantra-Online.com)'는 동양적 문화를 게임의 뼈대로 삼은 롤플레잉(Role Playing) 형태의 3차원(3D) 온라인게임이다.

이 게임은 게이머가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탄트라 세계의 중심인 '만다라 고원'에서 '나가' 및 '아크사' '아수라' 등 뚜렷한 개성을 지닌 여덟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게이머는 현실의 자연 경관과 인도의 고건축물 600여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게임 속 세계에서 근육질의 남성이나 동양적인 용모의 팔등신 미녀 등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몬스터와 싸우고 정해진 임무를 완수하면서 고수로 성장하는 것은 다른 게임과 비슷하지만 캐릭터를 키우거나 다른 게이머와 교류하는 면에서 독특한 면이 있다.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과 수행해야 할 임무가 달라지기도 하고 게이머 간의 관계에서는 인도의 신분 제도인 '카스트'가 도입됐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권영수 기자= '탄트라'는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로 유명한 한빛소프트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온라인게임이다. 그간 한빛소프트가 대체적으로 해외 게임이나 타사에서 완성된 온라인게임을 배급해왔던 사실에 비춰보면 '탄트라'는 처녀작이라는 말이 무서울 정도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한빛소프트의 간판 게임으로 성장했다.

일단 기존의 롤플레잉형 온라인게임과 다르게 '탄트라'는 인도를 비롯한 동양 문화권의 생활양식을 게임의 기본 틀로 잡았다. 캐릭터들의 생김새는 파란눈과 집채만한 몸집을 자랑하는 서구화 된 것이 아닌 동양인의 오밀조밀한 모습을 하고 있다. 게임내에 등장하는 배경이나 조종이 불가능한 캐릭터 및 건축물들 역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

캐릭터의 성장 시스템은 기존의 방식을 도입하긴 했지만 한빛소프트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와 독자적으로 고안한 프라나(氣)와 챠크라(프라나의 이동통로) 시스템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이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초반 적잖은 혼란을 불러 일으키긴 했지만 기술적인 시각에서 볼 때 천편일률적인 그간의 성장 시스템과는 비교할 수 없는 무게감을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래픽이나 사운드와 같은 외적인 요소들은 최근에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한 '리니지2'에 필적할만한 수준이다. 동양적인 시각에서 그려진 캐릭터와 게임내 배경은 처음으로 온라인게임을 접하는 이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을만큼 정밀하고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다. 게임의 그래픽 엔진으로 사용된 '주피터'의 장점 중 하나인 밝은 색감을 '탄트라'에 맞게 최적화 한 점도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속칭 '디아블로' 식의 획일적인 게임 진행 및 캐릭터 성장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는 대중들에게 '탄트라'가 어느정도까지 선전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중이지만 실제로 유료화 서비스가 개시될 경우, 게임에 대해 애정을 갖고 이용할만한 게이머를 쉽게 추산할 수 없다는 점도 '탄트라'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 김종민 기자= '탄트라'는 국내 최고 유통사로 확고한 위치를 지키고 있는 한빛소프트에서 처음 개발한 온라인게임이다.

이 게임은 고대 인도신화라는 동양적 소재를 사용해 서양 판타지 일색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평가받았다. 멋지고 화려한 캐릭터, 리스텍 엔진을 사용해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움직임, 동양적 배경을 잘 살린 배경 등은 `탄트라`의 장점이다.

게이머는 창조의 신 브라흐마, 땅의 신 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의 3주신과 각자 특징을 지닌 8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하게 된다. 어떤 주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익힐 수 있는 스킬이 달라진다.

게임 시스템에 있어서도 프라나, 차크라, 브라만으로 불리우는 다소 낯선 3가지 핵심 시스템이 등장하지만 프라나는 경험치로, 차크라는 캐릭터의 능력치, 브라만은 사회적 지위로 이해할 수 있다. 게이머는 사냥을 통해 프라나를 얻고 차크라(능력치), 스킬, 브라만(사회적 지위)에 프라나를 투자해 캐릭터를 성장시킨다.

이처럼 참신한 소재, 수준높은 그래픽, 완성된 게임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초반 불안했던 서버문제, 그리고 지금은 운영상의 문제로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점은 안타까운 점이다.

▶ 최종배 기자= 인도는 힌두교, 불교 등의 종교를 토대로 만들어진 신앙을 바탕으로 문화를 꽃피운 나라이며 이런 신앙을 뒷받침해주는 신들은 각각의 성격과 이야기를 갖고 있어 만화 등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했다.

'탄트라'의 원뜻은 힌두교 경전으로 제목에서도 인도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 게임의 특성을 보여준다.

이 게임의 목적은 힌두교에서 숭배하는 3신인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가 유지하고 있던 세상의 균형이 깨져 플레이어는 여행을 통해 주신을 강림해 세계를 구한다는 것이다.

불교에서 불법을 수호한다고 알려져 있는 8부중. 즉, 라크샤사, 야크사, 가루다, 나가, 간다르바, 아수라, 킨나라, 데바의 존재를 8개의 서로 다른 종족으로 표현해 게이머는 이 종족중 자신의 마음에 드는 종족을 선택해 여행을 하게 된다.

이 게임은 MMORPG 장르로 게임내 인도의 색채가 가득 배어있다.

인도에서 말하는 인간 정신의 중심부라고 알려져 있는 차크라에 레벨업의 개념을 더해 레벨업은 차크라의 확장으로 게임내 나타나며 레벨업을 위해 필요한 경험치는 차크라를 이루는 프라나라는 생명력으로 표현했다.

또, 과거 인도 특유의 신분 계급 제도인 카스트 제도도 게임 속에 적용돼 차크라를 성장시켜 계급을 올릴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재미있고 색다른 요소를 갖고 있음에도 이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없게 하는 것은 불안한 서버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기기에 앞서 서버상의 문제 때문에 접속이 안되는 것은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치명적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아직 오픈 베타 테스트중임을 감안할 때 더욱 발전할 가능성은 많다고 생각되며 한빛 소프트의 발빠른 대책 또한 필요하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완성도 그래픽 사운드 몰입성 독창성 종합점수
권영수 기자 8 8 7 8 9 40
최종배 기자 7 8 7 7 9 38
김종민 기자 6 8 8 8 9 39


















기종 PC
장르 온라인
제작/유통 한빛소프트
홈페이지 http://www.tantra-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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