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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리뷰] 알타입 파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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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입파이날`은 일본의 게임제작사 아이렘이(www.irem.co.jp) 개발한 플레이스테이션(PS)2용 슈팅게임으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K)가 국내 배급을 담당했다.

게이머는 자기증식입자로 구성된 사악한 생명체 `바이도`와 싸우기 위해 제작된 대 바이도 최종병기 R시리즈의 전투기를 타고 작전명 라스트 댄스 작전에 따라 최후의 전투에 임해야 한다.

국내에서 일본보다 먼저 발매한 이 게임은 지난 1987년부터 아케이드용으로 개발돼 2003년까지 지속적으로 발매될 정도로 제작사 아이렘을 대표하는 작품임과 동시에 `알타입`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게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알타입` 공식 홈페이지(rtype.playstation.co.kr)를 참조하면 된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권영수 기자= `건그레이브` 이후로 플레이스테이션(PS)2용 슈팅 게임 중 가장 쓸만한 타이틀이 아닌가 생각된다.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알타입`을 재현했다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잘 만들어진 게임으로 평가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고 여겨진다.

`알타입 파이날`의 장점은 전작의 장점과 특징적인 요소를 그대로 살리면서 신세대 스타일, 즉 3D 그래픽 엔진과 현존하는 기술력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특수효과를 구현했다는 부분에 있다.

실제로 `알타입 파이날`의 그래픽은 완벽한 3차원이 아닌 2.5 차원으로 그려져 있다. 하지만 전작의 분위기를 적절하게 도입하면서 근래 활용되고 있는 특수효과를 혼합, 독창적인 게임 화면을 선사한다. 도시나 정글, 시공간 등을 무대로 단순히 진격하는 방식이 아닌 전방위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경험하는 것도 이 게임만의 특징.

게임이 제공하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록 증가하는 숨겨진 기체를 찾아서 조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총 99종에 달하는 전투기들은 각자의 외형과 기능을 갖추고 있어 플레이어에게 충분한 재미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투기들의 성능이나 외형 등을 플레이어가 직접 개조할 수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알타입 파이날`만의 장점이다.

발매 전부터 플레이어들이 기대했던 2인 동시 플레이 기능을 갖추고 있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보여진다. 아울러 격렬한 게임보다 진득하게 즐길 수 있는 슈팅 게임을 찾는 게이머에게도 적당한 게임이다.

▶ 최종배 기자= 독특한 기체의 모양과 원구모양의 포스를 날려 괴 생명체와 싸우는 `알타입`은 슈팅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던 게임이다.

포스를 이용한 공격은 슈팅게임에 있어 참신했다. 적에게 포스를 보내 공격을 가할 수도 있으며 적의 공격을 막을 수도 있다. 자신이 움직이지 못하는 부분에서도 포스는 적을 공격할 수 도 있으며 또 자신의 기체의 뒤쪽에 위치하게해 뒤쪽에서 오는 적을 막을 수도 있다.

이런 포스의 개념은 이 게임에서 처음 도입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타입 파이날`은 이제까지 시리즈의 마지막편이다. 이전까지의 작품은 모두 2D였으며 시리즈 최초로 3D로 전향한 PS용 게임 `알타입 델타`의 경우 3D로 그래픽 변화는 있었지만 기존 2D의 이미지를 나타내기엔 역부족이었다.

PS2용 타이틀로 발매된 이 게임은 그래픽 부분에서는 3D화면구성과 특수효과 등을 통해 시리즈 중 가장 발달된 모습을 보인다.

기존에 나왔던 각 시리즈의 기체가 이 한편에서 모두 등장해 직접 조종할 수 있으며 그 기체들을 플레이어의 마음에 드는 포스 및 미사일, 기체색 등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점도 새롭다.

이 게임은 난이도가 쉽지 않은 편이다. 적의 공격에 맞지 않아도 주변의 배경에 부딪히게 되면 기체가 폭발한다. 게다가 한번 터지면 처음부터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존의 시스템도 계승하고 있어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긴장을 하게 된다.

또 그 긴장감이 묘하게 플레이어를 자극하며 게임속 전투로 뛰어들게 한다. 기존의 시리즈에서 표현되지 않았던 배경설명을 스테이지에 돌입하기전 전투의 후일담이나 기록 등이 보여지는 부분도 게이머가 전투에 임함에 있어 긴장감을 넘어선 사명감 마저 느끼게 한다.

비록 전작 중 하나인 `알타입 레오`와 같이 2인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는 없지만 기체 개발과 등록, 인공지능 대전모드 등의 추가로 이 게임은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게임이다. 멋진 작품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기에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

한편, 이 게임의 홈페이지(rtype.playstation.co.kr)에서 제공하는 심리테스트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R기체를 찾아보는 것도 `알타입 파이날`의 재미를 더한다.

▶ 김종민 기자= `알타입 파이날`은 1987년 7월 아케이드 용으로 `알타입`이 출시된 이래 17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알타입`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1980년 후반 첫 선을 보였을 때 `포스`라 불리우는 병기를 본체와 합체 또는 분리한다는 발상이 오래동안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남았었다.

`알타입 파이날`은 화려한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전작들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요소들을 선보이고 있다.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기체가 추가되었으며 적 캐릭터들도 훨씬 다양해졌다. 그리고 기체의 무기, 색을 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해 게이머의 취향에 맞는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또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기체가 새롭게 개발되고 추가되어 스테이지마다 다른 캐릭터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게임의 장점이다.

`알타입 시리즈`가 여타 슈팅게임과 크게 구별되는 특징은 역시 `포스`를 이용한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는 무적의 생명체로 공격과 방어, 합체와 분리를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슈팅게임에 전략적 요소를 가미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무기의 형태를 변화시키는 파워 업 아이템, 스페셜 웨폰의 적절한 사용 등이 게임을 클리어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

게임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어려운 게임 진행, 게임을 이어하는 데 있어 제한이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

3여년의 구상 끝에 선보인 `알타입 파이날`은 개발사 아이렘이 이 게임을 끝으로 더 이상 `알타입` 시리즈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겨주고 있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완성도 그래픽 사운드 몰입성 독창성 종합점수
권영수 기자 8 9 8 7 8 40
최종배 기자 8 8 8 9 7 40
김종민 기자 8 9 8 7 8 40






















기종 PS2
장르 슈팅
제작/유통 아이렘/SCEK
가격 42,000원
홈페이지 rtype.playsta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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