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는 암흑에 대항할 수 있는 희망의 빛을 상징하는 전설의 검 `섀도우베인`을 얻어 악의 무리를 물리치고 동료들과 함께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
울프팩스튜디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3D 그래픽 엔진 `아케인 3D`가 사용됐으며 10종의 종족과 20종이 넘는 직업, 방대한 규모의 판타지 세계를 제공한다.
현재 오픈 베타테스트가 진행중이며 게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shadowbane.co.kr)를 참조하면 된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권영수 기자= `섀도우베인`은 근래 국내 상륙한 `에버퀘스트`나 `애쉬론즈 콜2`와 큰 차이점이 없는 게임으로 봐도 무방하다. 게이머가 자신이 조종할 인물(캐릭터)을 생성해서 게임 속을 타 게이머나 아니면 단독으로 여행하면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적과 전투를 펼쳐 능력치를 키워나가는 방식이다.
그렇다고 `섀도우베인`이 획일적인 방식만을 고집하는 게임은 아니다. 필자가 이 게임의 최대 장점 중 하나로 꼽고 싶은 것은 바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건설 개념이 게임내 도입되어 있다는 점이다.
게이머는 타 유저들과 길드를 결성해서 주어진 지형구조를 마음대로 변형하고 본거지를 건축할 수 있다. 이 본거지를 거점으로 게이머는 타 길드와 전쟁을 벌여 승리, 패배한 길드원의 마을을 탈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길드를 결성하면 독자적인 하나의 집단체제, 즉 마을을 구성할 수 있음이다. 길드 결성의 목적은 반드시 타 길드를 무너뜨리고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미가 아닌 하나의 공동체(커뮤니티)를 이루겠다는 의지에도 충분히 부합된다. 굳이 생성한 인물의 능력치를 지루한 과정을 거쳐 성장시키고 어떤 방식으로 키워나갈지 고민할 필요도 없어 게이머는 그만큼 부담감을 덜어내고 게임에 몰두할 수 있다.
`섀도우베인`은 분명 새로운 스타일의 롤플레잉형 온라인게임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이미 롤플레잉형 온라인게임이 포화상태에 이른 현 시점에서 이 게임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외산 온라인게임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국내 게이머들의 인식 역시 `섀도우베인`의 한국 시장 내에서의 선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이다.
많은 생각과 결정을 요구하는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는 게이머에게 `섀도우베인`은 어쩌면 그렇고 그런 게임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느긋하게 앉아서 게임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를 만끽하고자 하는 게이머에게 이보다 좋은 게임은 없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 최종배 기자= `쉐도우 베인` 한글로 번역하면 파멸의 그늘이라는 제목의 이 게임은 유저들에게 여러모로 물량공세를 퍼붓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다.
북유럽 및 그리스 신화 등에서 많이 봐오던 신화 속의 종족들을 10종으로 분류해 사용자들은 10종의 종족 중에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종족을 선택하게 된다.
휴먼, 엘프 등의 익숙한 종족들 뿐 아니라 황소의 머리를 가진 미노타우르, 새의 날개를 가진 아라코익스 등의 생소한 종족들이 각각의 능력치와 장단점을 갖고 맞서 싸우게 된다.
기본적으로 투사, 치유자, 마법사, 부랑자 4종의 직업이 주어지나 레벨 10이상인 사용자는 자신이 처음 선택한 직업이 발전할 수 있는 전문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 종족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특수직업도 각각 틀려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게 한다.
세분화된 아이템 체계는 캐릭터 창조를 더욱 쉽게 한다. 갑옷만 해도 상의, 하의, 소매, 신발, 장갑, 투구 등으로 분류돼 착용시 똑같은 캐릭터라도 아이템에 따라 서로 외장이 바뀌며 무기도 칼, 도끼, 해머, 마법 지팡이 등 입맛대로 고르는 것이 가능하다. 더욱이 각 종족이나 직업별로 선택할 수 있는 전용 아이템과 제한 아이템도 구비돼 있어 캐릭터의 능력치나 외장의 변화를 사용자의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게 한다.
레벨 성장을 통한 마법 및 스킬의 증가 등 전체적인 게임구조가 사용자가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 선택의 폭을 넓혀 좀더 게임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점은 훌륭하다고 생각되나 길드 구성, 레벨 성장 시스템, 네트워크를 통한 채팅, 몬스터와의 전투시 느낌 등이 기존의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신선한 감이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 김종민 기자= `섀도우베인`은 `파멸의 그늘`이란 뜻으로 전설의 검이자 암흑에 대항할 수 있는 희망의 빛을 상징하고 동시에 게임에 등장하는 전설의 검의 이름이다.
이 게임은 해외 게임 개발사 울프팩스튜디오에서 개발했으며 국내 배급은 KBK에서 담당하고 있다. 3D그래픽을 기반으로 줌인, 줌아웃, 360도 시점 전환이 가능한 온라인 게임이다.
해외 유명 웹진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명성에 걸맞게 탄탄한 시나리오와 게임 시스템, 그리고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게임은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휴먼, 엘프, 드워프의 전형적인 종족 뿐만아니라 반인반수의 하프자이언트, 쉐도우 등 국내 온라인게임에서 보기 힘든 종족까지 10개 종족이 등장한다. 그리고 22개의 클래스, 40여개의 세부 직업, 70여개의 스킬 등 캐릭터 성장에 있어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고 있다.
4개의 기본 클래스인 파이터, 힐러, 로그, 그리고 메이지 클래스는 다시 파이터에 바바리안, 크루세이더, 템플러 등으로, 힐러는 컨페서, 프리스트-크루세이더, 드루이드로, 로그 클래스에는 어새신, 씨프, 스카우트, 메이지 클래스에는 위자드, 워락 등으로 세분화된다. 각 종족마다 고유의 능력치와 특성을 그리고 클래스마다 능력치와 스킬이 달라 게이머는 수천가지의 특화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섀도우베인`의 또 하나의 특징은 사회성과 전투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다. 앞서 설명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개인 대 개인, 길드 대 길드간의 전투에 있어 전술과 전략적 요소가 중시된다. 또 길드 시스템의 확장을 통해 공성전, 국가전으로 발전한다.
`섀도우베인`의 핵심시스템인 길드 시스템은 강력한 길드가 게임 내에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큰 도시를 건설한 길드는 국가를 건설할 수 있으며 이렇게 사회의 확장을 통해 공성전, 국가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섀도우베인`의 길드시스템을 통한 사회확장은 온라인 게임이 사이버공간에서 어떻게 가상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길드는 공성전에 대비해 건물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으며 발리스타, 트리뷰쳇 같은 공성용 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반면 게임의 높은 자유도는 한편으로는 게임의 난이도를 높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길드위주의 게임 플레이는 솔로잉에 익숙한 국내 온라인 게임유저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5월 21일부터 오픈베타서비스를 실시한 `섀도우베인`이 해외 유명 온라인게임의 국내 실패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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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 그래픽 | 사운드 | 몰입성 | 독창성 | 종합점수 |
권영수 기자 | 9 | 8 | 7 | 7 | 7 | 38 |
최종배 기자 | 8 | 8 | 7 | 8 | 7 | 38 |
김종민 기자 | 9 | 8 | 8 | 8 | 9 | 42 |
장르 | 3D 온라인 |
제작/유통 | 울프팩스튜디오/ KBK |
권장사양 | P3-800, 256MB |
홈페이지 | www.shadowba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