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는 외계인의 급작스런 침공으로 혼란에 빠진 지구를 무대로 저스틴과 애슬리, 나지 중 한 명을 선택, 우주 생물체를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아야 한다.
70년대 오락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슈팅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모태로 했으며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구조물과 덤블링(구르기) 기술을 활용해 공격을 회피하면서 눈앞에 놓여진 적을 주어진 무기로 물리치면 된다. 때때로 등장하는 특수 아이템이나 기술 및 무기를 활용해 적을 퇴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2인이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게임내 자막 및 텍스트가 완전 한글화 됐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권영수 기자= `스페이스 레이더스`는 현대화 된 기술로 70년대 미국땅을 열광시킨 화제작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리메이크 작이다.
실제로 게임의 외관은 근래 발매된 동종 게임들에 비해서 뛰어난 수준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스페이스 레이더스`의 진정한 재미는 그래픽이나 사운드와 같은 기술적인 요소들이 아닌 게임의 진행 방식이다.
게임의 진행법은 단순하다. 좌우로만 이동이 가능한 캐릭터를 이용해 주어진 무기를 가지고 외계 생물체를 물리치는 것. 다소 식상한 게임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스페이스 레이더스`가 철저하게 과거의 향수를 부각시키는데 촛점을 뒀다고 본다면 반대로 특징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캐릭터의 외관이나 사용하는 무기 및 배경 등은 최근 시류에 맞춰 디자인 되어 있지만 진행법은 7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말이다.
어찌보면 신세대 게이머들에게는 다소 낯설고 지루한 방식의 게임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스페이스 레이더스`는 과거의 것을 도입하되 신주류를 포섭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와 진행방식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디스크에서 데이터 값을 읽어들이는 시간이 다소 길고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다소 지루해진다는 단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과거의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게이머나 색다른 방식의 게임을 원했던 이들에게는 뜻밖의 선물이 될 수도 있는 게임이다.
▶ 김종민 기자= `스페이스 레이더스`는 80년대 오락실에서 즐겼던 `갤러그`, `스페이스 인베이더` 같은 슈팅게임을 3D그래픽으로 발전시킨 게임이다. 단순히 그래픽만 업그레이드 한 것이 아니라 캐릭터와 스토리를 추가하고 다양한 아이템과 게임방식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어느날 갑자기 침략한 우주 생물체에 의해 지구가 혼란에 빠지면서 게임은 시작된다. 친구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주인공 `저스틴` `애슬리` `나지` 3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이 중 한명을 선택해 게임을 시작한다.
각각의 캐릭터는 공격력/방어력, 이동속도/연사능력의 차이를 보이며 또한 엔딩도 달라 캐릭터마다 플레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은 스토리 모드와 서바이벌 모드로 구분된다. 스토리 모드의 경우 게임구성이 6개의 스테이지로 나뉘며 캐릭터가 사망하더라도 계속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어 누구라도 엔딩을 맛볼 수 있다. 서바이벌 모드는 캐릭터가 죽으면 게임이 끝나는 방식으로 스테이지는 무한정으로 제공된다.
게임을 익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는 스토리 모드가 더 적합하며 모든 스테이지와 캐릭터를 클리어한 뒤에는 서바이벌 모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측정해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스토리 모드에서 각 스테이지 마지막에 나타나는 보스급 몬스터와 게임 중간중간에 선보이는 다양한 아이템은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슈팅게임에 신선한 활력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좌우로만 움직이는 캐릭터가 주는 답답함, 점점 강력해지는 몬스터들에 비해 변화없는 무기는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의욕을 잃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다.
▶ 최종배 기자= 플레이스테이션(PS)2용 슈팅게임 `스페이스 레이더스`는 슈팅 게임의 고전인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제작한 일본의 게임 개발사 타이토가 개발하고 엠드림이 국내 유통한 게임이다. 제작사에서도 밝힌바 있듯 이 게임은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스페이스 인베이더`를 현대식으로 각색한 3D 슈팅게임이다.
전작의 경우 1979년도에 우주를 배경으로 줄줄이 늘어서서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 우주선을 홀로 막아내는 지구의 전투기의 모습을 담은 획기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적의 총탄이나 자신의 총탄에 맞으면 부서지는 방어물 뒤에 숨거나 방어물을 뚫어 적을 쏘는 등의 플레이도 가능했던 이 게임의 리메이크판인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전작의 특성을 모두 이어받아 새롭게 각색됐다.
전작이 지구를 침공하려는 외계 우주선과의 대결이었다면 이 게임은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과 싸우는 져스틴, 아슈레이, 나지 3인의 지구인의 모습이 각자의 스토리를 갖고 전개된다는 것이다. 오프닝 동영상에는 3이 외계인과 싸우게 되는 이유를 보여주며 게임 내에서는 적과 직접 싸우게 되는 것이다.
방어물을 피해 좌우로 이동 외계인을 공격하는 모습은 전작과 같다 하지만 여기에 더 추가된 가까이 온 적을 덤블링을 이용 물리치는 모습이나 적의 총알 및 갑자기 돌진해오는 차량을 피하는 연출 등으로 액션성까지 더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방어물을 파괴하면 나오는 에너지 보충 및 무기의 공격력을 높이는 등의 10종류의 아이템도 추가됐고 중간보스의 등장은 현대식 슈팅게임의 모습과도 일치한다. 또 적의 총탄과 자신의 총탄이 맞으면 소멸되는 모습이나 스테이지 위로 지나가는 우주선을 맞추면 아이템이 나오는 모습, 적이 쏘는 레이저빔의 소리는 전작을 연상하게 해 과거의 향수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플레이 하다보면 왠지 캡콤이 개발한 80년대 슈팅 게임인 `카발`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며 가정용 게임의 특징인 무한으로 이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스테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다소 지루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한글 자막으로 인해 게임의 스토리의 이해가 쉽고 게임도 쉽게 적응할 수 있어 시간날 때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슈팅게임이며 아마도 2, 30대의 게이머들은 조금이나마 어릴적 추억을 회상하며 플레이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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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 그래픽 | 사운드 | 몰입성 | 독창성 | 종합점수 |
권영수 기자 | 6 | 6 | 7 | 7 | 7 | 33 |
김종민 기자 | 7 | 8 | 7 | 6 | 5 | 33 |
최종배 기자 | 7 | 7 | 7 | 7 | 7 | 35 |
기종 | PS2 |
장르 | 슈팅 |
제작/유통 | 타이토사/엠드림 |
가격 | 40,000원(오픈 프라이스) |
홈페이지 | www.m-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