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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팬이라면 기대해봐. '콜 오브 듀티:뱅가드' 크로스플레이 베타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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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출시 예정인 '콜 오브 듀티:뱅가드'가 9월 17일 오전 2시부터 21일 오전 2시까지 크로스 플레이 오픈베타를 진행했다. 이중 예약 구매한 게이머는 17일부터 4일간, 그 외 게이머는 2일이 지난 19일부터 접속이 가능했다. 블리자드 가맹 PC방을 이용할 경우 예약 여부와 상관없이 접속이 가능했다.

이번 오픈베타는 3개의 신규전장과 7가지 콘텐츠가 공개됐다. 나흘 동안 진행된 테스트에서 20레벨에 도달한 게이머는 콜 오브 듀티:뱅가드와 콜 오브 듀티:워존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 도안과 콜 오브 듀티: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아서 킹슬리' 오퍼레이터가 보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 FPS의 기본은 지키며 뱅가드만의 특색 추가

'콜 오브 듀티:뱅가드'는 달리고, 쏘고, 던지는 전쟁 배경 FPS의 기본을 충실히 지키면서 뱅가드만의 특성을 넣으려는 시도가 보인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유럽, 구소련을 연상하게 하는 전장은 적당한 크기와 다양한 공격 루트가 있고, 선택 병과에 따라 무기와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져 같은 전장도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소형 전투전차 골리앗이나 군견을 활용해 적을 색적, 공격하는 재미는 다른 FPS에서 보기 어려운 재미이기도 하다. 여기에 플레이에 따른 포인트로 게이머 성향에 따라 무기 커스터마이징과 킬스트릭을 활용할 수 있어 장시간 플레이할만한 요건도 충실한 편.

 

◆ 달리고 쏘는 원초적 재미는 여전

이번 오픈베타는 체험 기간이 짧아 모든 전장과 모드를 충분히 즐기진 못해 팀 데스매치 중심으로 체험했다. 일단 매칭 시간과 전투 템포는 매칭에 약 20초 정도로 스트레스가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며 플레이 시간도 6~9분 내외라 한 게임 기준 10분 이하로 가볍게 즐길 수 있었다.

게임 접속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몇 가지 단점이 보이긴 했지만, 달리고 쏘는 FPS 고유의 재미만큼은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서버 상태, 매칭 전력 균형, 매칭 속도, 전장 구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큰 불만이 없었다는 의미다.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FPS 양대 산맥으로 길고 깊게 쌓아온 '콜 오브 듀티' 노하우의 집대성을 보여준다.

특히 서버 상태는 18일 저녁 시간을 제외하면 상당히 쾌적했다는 점이 꽤 놀라웠다. 콘솔과 PC 크로스 플레이임에도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할 정도라면 적어도 서버 문제로 출시가 연장될 일은 없어 보인다.

 

◆ 시스템 잔소리와 매칭 불균형은 숙제

일단 가장 불만스러웠던 점은 의외로 게임 외적인 면에서 발견됐다. 팀 내 대사가 쉬지 않고 들려와 집중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특히 6vs6 팀 데스매치는 항상 3~4명의 아군 대시가 쉬지 않고 들려서 정작 적의 발소리 등 진짜 귀담아들어야 할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매칭 불균형 부분은 일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첫날은 매칭 팀 균형이 비교적 잘 맞아 끝날 때까지 승패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잘 맞춰진 편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팀 균형이 무너지더니 리스폰 지역에서 학살을 하는 수준까지 벌어지는 경우도 종종 생겼다. 테스트 후반부라 접속 인원이 적어 생긴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검토는 필요해 보인다.

 

◆ 예약자라면 믿고 기다려도 될만한 퀄리티

콜 오브 듀티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18번째 작품. 테스트 기간도 짧았고, 온라인 환경 일부만 체험했음에도 콜 오브 듀티라는 IP가 가진 특유의 재미는 여전했다. 

이번 공개된 호텔 로얄과 레드 스타 전장을 보면 알겠지만, 전작 WWII가 유럽 서부전선만 다룬 것에 비해 뱅가드는 동부전선(독소전쟁), 북아프리카, 태평양 전쟁을 다루고 있어 진정한 2차 세계대전 배경이라 말할 수 있게 됐다. 시리즈를 꾸준히 즐겼던 팬들이라면 2주 남짓 남은 출시를 기대해보자.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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