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SNK] 마벨러스의 인기 시리즈 최신작 '룬 팩토리 5'가 드디어 아시아 지역에서 2021년 9월 2일에 발매된다. 이번에는 프로젝트 매니저 마에카와 시로우 씨에게 인터뷰를 실시. 주목 요소와 게임 초반의 공략 팁 등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마에카와 시로우(Shiro Maekawa)

마벨러스 소속. '룬 팩토리 5'에는 기획 당초부터 제작 관리 담당으로 관여했으며, 개발 도중 프로젝트 매니저 겸 제작 디렉터 담당이 된다.

■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플레이어에게 달렸다! 자유로운 판타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Q. 우선 '룬 팩토리'가 어떤 작품인지 알려 주세요.

A. 마에카와 : 15년 전, 당시 인기를 얻었던 '목장이야기' 시리즈의 스핀아웃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최대의 특징은 목장과 농장 생활에 모험 요소가 추가된 점. 그리고,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모험 요소가 강화되었습니다. 지금은 그야말로 판타지 세계에서의 생활을 즐기는 게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Q. '룬 팩토리'는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면 좋은 작품일까요?

A. 마에카와 : '룬 팩토리'는 매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모험을 즐기고 싶은 사람, 농업 생활을 즐기고 싶은 사람, 매력적인 캐릭터와 연애를 즐기고 싶은 사람, 이 중 무언가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게임의 몰입 요소로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제작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캐주얼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부터 깊이 몰입하여 즐기고 싶은 사람까지, 많은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Q. 지금까지의 시리즈 작품에 비해 그래픽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A. 마에카와 : 이번에는 시리즈 타이틀로서 처음으로 완전 3D화를 실현하였습니다. 기존에도 있었던 시간과 날씨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필드 풍경도 바뀌게 됐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액션에도 주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벤트 장면은 물론, 평상시 대화에서도 내용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여줍니다. 개발 스태프라고 해도 모든 반응을 본 사람은 없을지도 모릅니다(웃음).

▲사계절이 아름다운 세계에서 슬로 라이프를 즐기며 모험하자.

■ 개성 있는 주민들과 즐거운 슬로 라이프

Q. '룬 팩토리 5'의 무대는 어떤 세계관인가요?

A. 마에카와 : 전체적인 설정은 과거 시리즈를 그대로 계승하였으며, 시대는 전작의 수십 년 후라는 설정입니다. 악의 제국이 멸망한 후 Seed라는 경비 조직이 치안을 바로잡고 있는 세계에서 주인공은 Seed의 일원이 되어 리그버스 마을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새로운 무대와 새로운 스토리로 구성되었으며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은 리그버스 마을에서 Seed의 견습 대원이 되어 평온한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Q. 스토리는 어떤 테마인가요?

A. 마에카와 : 처음에 기획서를 만들 때는 '사랑과 정의의 모험이 시작된다'는 내용의 테마를 설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경찰관과 같은 입장에서, 플레이어는 그 시점을 통해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테마를 각 요소에서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 같이 마을 주민들이나 연인들과의 교류를 그렸습니다.

Q. 무대가 되는 리그버스는 어떤 곳인가요?

A. 마에카와 : 국경 부근에 있는 마을이며, 여러 지방 출신의 다양한 인종이 등장합니다. 이종족 등도 존재하며 '룬 팩토리 5'는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종이 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인종뿐만 아니라, 성격 면에서도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네요.

A. 마에카와 : 이번 연애 후보들은 시리즈 중 가장 다양합니다. 여성 캐릭터는 전형적인 히로인 타입, 붙임성이 좋은 타입, 수인이나 귀족 아가씨, 서큐버스 등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또한, 캐릭터들의 고유 스토리도 전작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번에는 각자의 내면과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며, 메인 스토리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의문의 일부도 풀리게 됩니다.

▲일부 캐릭터와 깊은 인연을 맺고 결혼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개성 넘치는 연애 후보가 등장한다.

Q. 그렇게나 많은 이야기를 즐기려면 클리어까지 시간이 걸리겠죠?

A. 마에카와 : 메인 스토리는 50-60시간 있으면 클리어할 수 있을 겁니다. 농사일이나 모험 등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스토리만 따라가면 더 단축할 수 있습니다. 반면, 클리어 후에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하며, 연애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처음 알게 되는 세계의 비밀도 있으므로 더욱 깊게 파고들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Q. 연애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리그버스 주민들도 개성적인 사람이 많네요.

A. 마에카와 : 과거 작품에서 마을 주민들이 연애 후보 이상으로 인기를 얻은 적도 있었기 때문에 연애 후보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공을 들여 제작했습니다. 특히 어려웠던 건 마을 주민의 일상 행동입니다. '룬 팩토리 5'에서는 날씨와 시간에 따라 배경이 변화할 뿐 아니라 주민들의 위치나 행동도 변화합니다. 그 때문에 한 명 한 명에게 랜덤 요소를 포함한 행동 패턴을 설정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Q. 화면 맵에 주민 위치가 표시되고, 숏컷 기능도 있어서 일일이 찾지 않아도 되는 건 편리하네요.

A. 마에카와 : 맞습니다. 유저분들의 요청 사항으로 이번에 개선한 부분입니다.

Q. 스토리 이외의 주목 요소도 알려 주세요.

A. 마에카와 : 농업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농작물을 키우고 즐길 수 있지만, 새롭게 드래곤 팜이라는 요소를 수록했습니다. 거대한 용 위에서 밭을 가는 재밌는 구성이며 드래곤에게 크리스털을 주면 비를 내리거나 수확량을 늘리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시리즈 전체를 통하여 인기가 있는 낚시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맵 여기저기에 낚시터를 만들었으니 낚시터를 찾아 마음껏 낚시를 즐겨 주세요. 그리고 사이가 좋은 주민들과 협력하여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요소도 주목 포인트입니다. 요리를 비롯하여 제련이나 낚시 등을 도와주며, 도와주는 사람에 따라 작업 결과가 바뀌기도 합니다. 물론 전투를 도움받을 수도 있으며 연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 게임 초반의 공략 팁이 있다면?

Q. 높은 자유도가 매력인 작품이지만 초보자에게는 반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룬 팩토리' 시리즈를 플레이하는 사람에게 게임 초반의 공략 팁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마에카와 : 처음에는 의뢰 게시판의 의뢰를 순서대로 해결하세요. 해결해 나가면 일상이나 모험에 필요한 도구도 자연스레 획득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진행하고 싶다면 맵에 빨간 마크가 표시된 장소에 가보면 좋습니다. 연애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싶다면 맵에 표시된 특정 주민의 아이콘을 따라가 보세요. 게임에 익숙해진 후에는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해 보면 더욱 즐길 수 있게 될 겁니다.

Q. 현실 세계와 똑같이 무슨 일에도 돈이 필요해지는 걸까요?

A. 마에카와 : 돈벌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돈을 버는 방법도 하나가 아니며, 밭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밭일을 하면 되고, 던전을 모험하여 광석을 손에 넣거나 낚시로 획득한 물고기를 출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Q. 지명 수배 몬스터는 꽤 강력하네요.

A. 마에카와 : 전투 관련 의뢰는 게임 초반부터 의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초반에 도전하면 대부분 호되게 당하게 되는 난이도이므로, 이 요소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손맛을 중시한 것입니다.

Q. 게임에 익숙해졌을 즘에 도전하는 게 좋겠군요. 화제를 바꿔, 아시아판만의 특전이 있나요?

A. 마에카와 : 아시아판 한정의 특전으로 전작의 주인공 의상을 모티브로 한 수영복 데이터가 처음부터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선행으로 발매된 '룬 팩토리 4 스페셜'과의 데이터 연동 특전도 있으므로 전작을 플레이하신 분은 저장 데이터를 그대로 보유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시아판 특전으로 '레스트와 프레이의 수영복 세트 + 신참 대원의 지원 아이템 팩'이 동봉됩니다.(패키지판, 다운로드판 공통)

Q. 마지막으로 발매를 기다리는 유저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A. 마에카와 : 일본판보다 늦게 발매되게 되었지만, 그만큼 패치도 수록되어 더욱 높은 완성도로 발매되니 꼭 한번 즐겨봐 주셨으면 합니다. 과거 시리즈작을 즐기신 분도,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분도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일상에 지쳐 마음을 힐링하고 싶은 분들께는 특히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