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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넷마블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히어로 팬들에게 풍성한 선물상자와 같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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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25일 글로벌 출시했다.

기존 캐릭터 수집형 RPG였던 마블 퓨처 파이트와 다르게 MMORPG로 출시해 출시 이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플레이어가 직접 히어로가 돼 사건을 해결해나가고 빌런을 물리치는 것이 가능해 마블 퓨처 파이트와는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히어로를 소재로 한 MMORPG가 그동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티 오브 히어로즈나 DC 유니버스 등의 MMORPG가 나름대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시티 오브 히어로즈는 오리지널 히어로를 이용했으며, DC 유니버스의 경우 기존 히어로가 플레이어의 멘토가 돼 NPC로 등장하는 반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직접 인기 마블 히어로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사건은 컨버전스로부터 시작된다. = 게임조선 촬영

사실 출시 이전 플레이어가 동일한 히어로를 골라 마을 내에서 와글와글할 것을 보면 이것을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는 평행세계 간의 융합 현상인 '컨버전스'로 잘 융화시켰다. 평행세계의 지구들이 점점 융화돼 파괴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평행세계의 히어로들이 모두 모여 오메가 플라이트를 중심으로 이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것이 마블 퓨처 레볼루션만의 플롯이다. 덕분에 어떤 히어로로 시작을 하든 자신과 동일한 평행세계의 히어로가 나타나 오메가 플라이트에 합류시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챕터 1에서 선택한 영웅의 스토리가 끝나고 챕터 2부터는 동일 시나리오를 진행한다. = 게임조선 촬영

히어로 간에 특색도 제법 잘 살린 편이다. 각 캐릭터마다 8개 이상이 스킬이 존재하며 이 중 5가지의 스킬을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스킬이더라도 어떤 마스터리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스킬의 조합은 무궁무진하다. 자신만의 히어로 스킬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전투 기술이야 당연히 스킬에 따라 전투가 달라지지만, 이동 부분에 있어서도 히어로 간에 차별성을 잘 살렸다. 예컨대 아이언맨이나 닥터 스트레인지 등은 비행이 가능해 일반 필드에서 비행을 하며 이동할 수 있는 반면 캡틴 아메리카는 달리가와 점프를 이용해 맵을 이동할 수 있으며, 스파이더맨은 거미줄을 이용한 와이어 액션이 가능하다. 때문에 화려한 전투뿐만 아니라 필드 액션 자체도 재미난 눈요기가 된다.


이벤트 중간중간 QTE 가 발생하기도 한다. = 게임조선 촬영

코스튬을 이용해 자신만의 히어로를 꾸며나가는 것 역시 매력적인 요소다. 기본적으로 코스튬은 타 게임의 장비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강한 코스튬을 낄 수밖에 없는데, 장비 스탯과는 별개로 자신이 습득했던 코스튬은 외형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능력과는 별개로 자신이 습득했던 코스튬을 이용해 자신만의 히어로 외형을 꾸며내 히어로 마니아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블 코믹스 원작 이미지가 그려진 오메가 카드를 수집해 캐릭터를 강화하는 등 여러 수집 요소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


코스튬 장착과는 별개로 외형을 지정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원작의 표지를 오메가 카드로 모을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원작 캐릭터를 3D로 잘 구현해냈다. = 게임조선 촬영

추가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다 캐릭터 성장을 권장하고 있다. 각 히어로마다 캐릭터명이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 계정에 스쿼드명이 지정되며, 여러 히어로를 키워 스쿼드 레벨을 올리고 추가적인 능력치 보너스 등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성장이 멈춰 더 이상의 육성이 어렵다면 다른 히어로를 추가로 키워 스쿼드 보너스를 강화하고 돌파하는 것 역시 하나의 공략이 된다. 대신 히어로 간에는 가방을 별개로 사용하며,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창고 개념만을 공유하기 때문에 타 RPG에서 볼 수 있는 완전히 별개의 캐릭터인데 계정 레벨 버프를 제공하는 형태라 이해하는 것이 좋다. 


캐릭터 레벨과는 별개로 스쿼드(계정) 랭크가 존재한다. = 게임조선 촬영

한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캐릭터의 매력, 육성과는 별개로 스토리 라인도 훌륭한 볼거리가 된다. 울트론을 시작으로 킹핀과 옐로우재킷 등 다수의 빌런이 차례차례 등장하며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있어 게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익숙한 마블 영웅과 빌런들이 차례차례 등장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원작 팬들에게는 친숙함을, 마블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장판이 3D로 표현되는 점은 신선했다. = 게임조선 촬영


킹핀과 울트론의 합체된 킹트론 = 게임조선 촬영

이러한 스토리 라인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그래픽이다. 영화에서 그대로 튀어나온듯한 캐릭터 외형으로 영화를 관람한 팬에게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고 있다. 그저 깨끗한 도자기 피부가 아니라 영화 내 캐릭터를 그대로 옮긴 듯한 사실적인 그래픽이 오히려 영화를 떠올리게 하며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다양한 마블 히어로와 스토리라인, 자신만의 커스터마이징 등을 집결시켜 마블 원작 팬에게 하나의 풍성한 선물상자와도 같은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직접 평행세계의 히어로로서 다양한 빌런의 음모를 막고 컨버전스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하나의 영화처럼 관람할 수 있는 게임이다. IP 게임으로 승부를 보는 모바일 게임판에서 IP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마블로 새 MMORPG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넷마블의 행보는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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