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로어`를 비디오게임으로 개발하던 판타그램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급속히 성장하자 플랫폼을 변경해 2002년 상반기 온라인게임으로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오랜 개발기간으로 인한 재정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2002년 8월 판타그램이 엔씨소프트에 흡수되면서 `샤이닝로어`도 서비스를 중단한다. 지금의 `샤이닝로어`는 엔씨소프트 개발팀이 새롭게 게임을 수정해 지난 4월 18일부터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샤이닝로어`는 기존 온라인 게임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선택, 육성하고 게임 내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는 내용의 게임이다. 판타그램의 기술력과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경험이 융합되어 전혀 새로운 모습의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현재로선 기존 게임들과의 차이점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밝은 세계관과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몬스터들, 파스텔톤의 따뜻한 분위기 등이 가장 큰 특징이였던 만큼 새롭게 선보인 `샤이닝로어`도 이런 점들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그 외에도 전체적인 움직임이 원활해졌으며 캐릭터간 심각한 불균형 문제가 조정됐다. 초보자들을 위한 초보자방을 강화시켜 쉽게 게임을 익힐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하지만 제대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는 점, 그리고 핵이라고 불리우는 불법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유저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불법 프로그램 사용을 기술적으로 방지하지 못해 계정사용정지 혹은 사용자 정보 초기화를 통해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몇차례 일정을 연기하면서 유저들에게 불편을 끼친 만큼 하루빨리 이런 문제점이 개선되길 많은 유저들은 바라고 있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장르 | 3D 온라인 |
권장사양 | P3-600, 128MB |
제작/유통 | 판타그램/엔씨소프트 |
홈페이지 | www.shininglore.co.kr |